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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온라인 리뷰

대학교 학점에 관한 나의 사설

by 유스위스 201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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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제대하고, 1년 휴학후에 다시 3학년으로 복학하였습니다. 정말 요번에 4년만에학교에 복학했네요.

이번에 성적 한번 잘맞아보자는 심정이었고, 제 앞날을 위해서도 그래야만 했습니다.

사실 높은 수준의 학교가 아니라 간신히 수도권대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대학교이기때문에.. 저는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복학을 하니까 나이차가 상당히 많이나는 여자 3학년들과 얼굴 한번본적없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동기들은 모두 4학년이었고, 정말 학교생활 오래하게될 아이들과는 면식이없었습니다..

이름 외우는데 한달은 걸린거같네요. 그런데 신입생환영회에도 안와.. 개강파티에도 안모이더군요. 저는 원래 술자리 별로 즐기지는 않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었고..

이름외우기는 정말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학점관리 이번에 좀 제대로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1학년때 학점대박쳐서 4.3으로 마치고, 2학년때 뜬금없이 B가 두개나오고 A0가 나오는

바람에 학점은 급추락했습니다.. ㅠㅠㅠ.. B+도아니고 B가 두번이나 나온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충격먹고 2학기때 그래도 열심히해서 4점대는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계산해보니까 매학기 4.5씩 맞아도 평균학점이 별로 안오르더군요. 적어도 4.3정도로는 졸업해야 미래가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이번에 공부를 했는데..

알바를 못해서 좀 돈에 쪼들렸네요.

 

 

 

알바도 못했는데.. 정말 성적이라도 좋았어야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아쉬움과 더불어 약간 화날(?)정도입니다.

저는 수업은 중학교때부터 잠안자고 잘듣는 학생이었습니다. 문제는 공부를 안했죠. 그래서 여기왔습니다.

 

학점을 보면 7개과목중에 2과목이 B+입니다.. 하나는 전공필수고 하나는 전공선택이네요.

전공선택의 경우 상대평가로 비율은 약 20%이고, 전공필수는 절대평가입니다..

 

위와같이 성적이 나오면 평점은 4.2입니다. 후...

 

 우선 학점을 주는 기준에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교수님들이 학점을 주는데에는 단순히 시험성적뿐만 아니라, 수업태도라던지 학생에 대한 인지도가 추가로있다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똑같은 점수고, 어차피 둘을 비교하려면 그래도 얼굴을 아는게 낫다는거죠. 그게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때 면접을 보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되도록 앞에앉으려고하고, 이론강의라도 중간중간 교수님의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게 참작되어서, 제가 좀 부족하고 A+이라는 최고학점의 자질이없다고해도, 교수님은 저에게 그 학점을 주시는거죠.

(참고로 A0와 A+을 가르는 중요요소이기도합니다.)

 

 물론 시험을 잘봐야합니다. 저도 이번에 시험공부할때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으면서했고요. 시험범위가 엄청많은건 아니었지만, 정말 일주일동안 커피를 달고살면서

생활패턴을 새벽~시험보는시간으로 변경하면서까지 시험공부하고 시험치고그랬습니다. 시험볼때는 정말 내가 공부한게 100%완벽하지못하면 안된다는 스트레스를

항상 머리속에 지녔고요. 시험보기전에는 너무졸리지않게 충분한 수면은 취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시험은 100점은 아니고 90점은되게 공부를 한거같습니다.

시험은 다행히 공부한데서 어느정도나왔습니다. 시험같은경우에는 조금 걱정을 덜었고요...

 

 그 다음 중요한게 레포트였습니다. 레포트는 정말 진심을 담아서 쓰지않으면 힘듭니다. 레포트는 전공레포트같은경우에 심화적이고, 체계적으로 내용을 구성해야하는경우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서술하는 레포트 두가지 종류가있습니다. 전 후자를 더 잘씁니다.

이번 학기에는 제가 군대를 갔다와서 그런가 레포트를쓰면 핵심내용이 빠지거나 덜 서술되어있더군요.. 제출후에 항상알게되어서 조금 자신에게 실망했습니다.

교양의 경우에는 비교적 그런종류가 나와서 조금 제 개인사도 담아서 정성스럽게 썼습니다.

 

시험과 레포트를 충족하면, 그 다음 관문이 바로 인지도라고 저는 생각하고있습니다. 따라서 수업때도 긴장하지않을수없죠.

어느정도 저는 그러한 요건들을 충족했고, 교수님들이 정상참작(?) 해주셔서 다른과목들은 A+로 나온것같습니다.

 

문제는 B+ 과목입니다. 제가 이 과목들만 홀대했냐?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전공선택 같은 경우에 상대평가라는 점도있고.. 서술형식으로 문제가나와서 제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기때문에 충분히 밀릴수있다고 생각을합니다.(이게 상대평가의 함정! 물론 절대평가라고 A+받는다는 법은 없다.)

 

근데! 왜 전공필수는 B+이냔 말입니다!! (XXXXXXXXXXX!!!) 이쪽 수업이 특히 개인과제도 많았고, 상대적으로 투자한 시간이 많습니다. 근데...왜!?!

아... 정말 혈압이 오릅니다. 물론 제가 과제가 부족했었을수도있습니다. 스튜디오수업 결과물이 맘에안들었을수도있고요. 하지만 들인 시간이있잖아요.

저도 실용주의잡니다. 투자한시간 100시간인데 결과물이 1시간짜리면 99시간은 인정못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저는 학생이잖습니까? 배우는 입장이잖습니까?

들인 시간이 결국 공부한 시간이 아닙니까?

 

결국 저는 학점을 따지는 전화를 하지않기도 결정했습니다. 전선은 상대평가이기때문에 학점의 상승의 여지가 제로이고, 전필은 교수님의 안목은 거기까지라고 저는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다짐합니다. 2학기때 또 평가를 받아야만하는 그 교수!~~님한테 A+을 받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다시 게재토록하는 그날이 오길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Das 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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