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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온라인 리뷰

스마트폰의 분실에 대처하는 우리의 희망과 자세에 대하여..

by 유스위스 201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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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쓴지 4년만에 딱 3개월쓴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안타까운마음으로 이 글을 제 스마트폰에게 바칩니다.

 

 

스마트폰을 쓴지는 약 4년정도되었다. 2011년에 나는 군대 가기 6개월전 갑자기 '무게타' 라는 당시의 획기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특이한 종류의 폰을 보게되었으니.. 바로 그것이 스마트폰이다.

내가 본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출시된 옴니아등의 일명 쓰레기폰들의 홍수가 지나가고,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뽐내는 스마트폰들이 등장하기 시작할때였다.

당시에 나왔던 폰은 갤럭시S 와 지금은 몰락한 KT테크의 테이크 1(나름 소지섭이 광고했는데..)이었다. 물론 당연히 그때도 대기업제품이 더 비쌌고, 당시에는

폰을 싸게산다는 개념조차 그리 익숙하지않았기때문에 난 스마트폰을 판다는 인터넷사이트를 하나골라서 그냥 사버렸다. 당시 64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72만원인가 개통되어서 내가 확인하고 바로 전화걸어서 몇만원 받아냈던 기억은 있다. 물론 난 6개월쓰고 군대로 직행 ㅋㅋ..

 

그땐 참 신세계였다. LG가 OZ인가 뭔가 피쳐폰따위로 풀브라우징을 한다고 한창 광고하는데 눈이 휘둥그레졌던걸 생각하면 정말 획기적이였다.

난 테이크1을 썼는데 지금 보면 참 안타까울정도로 작고 느리지만, 당시의 피쳐폰과 비교하면서 나는 이 폰을 내가 무덤까지 가지고갈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할부원금을 통신사지원도 받지못한채 군대월급으로 꼬박꼬박 제출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 프로모션으로 요금할인과 기기할인을 약정으로 제공했다)

 

그렇게해서 내가 2013년에 제대할때쯔음 이미 내 혁신적인 스마트폰은 일명 똥폰에 이르고만다. 내 스마트폰 제작사는 폭삭망해 사라지려고했고, 나는 스마트폰을 바꾸어야

만했다. 그렇게해서 바꾸게된 폰이 바로 베가 NO.6이다. 이미 전역전부터 알아보고있던 나는 사상초유의 통신사 영업정지 대란시기에 전역을 하고만다.

번호이동으로 사려고했던 나는 도저히 다른 통신사의 영업정지기간을 못기다리겠어서 저렴한 50만원의 베가 NO6를 지르기에 이른다.

 

 

 

베가 NO.6는 나의 두번째 스마트폰으로 5.9인치의 초대형화면와 크기, 슬림함을 자랑했다.

그렇게 나는 최신사양의 그 스마트폰을 가지고 많은 스마트폰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수있었고, 스마트폰 게임 소개블로그로

이 블로그의 포문을 열게된다.

 

하지만, 그 폰을 사용한지 약 1년 3개월만에 나는 스마트폰게임 대작조차 나오지않는 가뭄을 경험하며 게임이 질려가고.. 대화면은 내게 애물단지가되었다.

또한 대화면을 가지면서도 가볍고 더 슬림한 폰들이 나오자, 나는 휴대성을 왠지모르게 갈망하게된다.

 

그리하여 KT의 할인반환금까지 물어가면서 번이를 해 구매한 폰이 이번에 도둑맞은 베가아이언2..

이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했지만, 수려한 디자인에 얇고 가벼운 것이 무척 마음에들었고, 사양도 빠릿빠릿한게 영원히 사용할것만 같았다.

그래서 각인서비스받으려고 발품팔고 받아와서 또 포스팅하고 그랬던 기억이... 고작 3개월밖에안되었는데..

 

이제 내 손에 없다.

 

그는 그렇게 떠났다.

 

 

사실 이 글을 쓴 것은 스마트폰의 분실상황에 도대체 무엇을 먼저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변이다.

나는 무려 10일동안이나 스마트한세상과 분리된채 어둡고 깜깜한 어둠의 구석탱이에서 쓴맛을 맛보았다.

분실한 스마트폰에 유심칩을 끼워넣어주길 바라며 경찰서에가서 분실신고증을 받고 도둑넘에게 전화를 계속 거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둡고 깜깜한... (이하생략).. 구석탱이에서 벗어날수있는 길이 아니다.

 

스마트폰 분실자들이 스마트폰 분실으로 검색만하면 나오는 정보들을 그 도둑넘들이 모르겠는가?

길바닥에 떨어트리거나 택시에 두고 내린게 아니고, 고정된 장소에서 사라졌다면 그건 100% 못찾는다.

 

당신이 해야할것은 거지같은 분실신고증을 경찰서에서 애걸복걸 받아내는 일이아니라, 당장 당신이 더 큰 피해를 보지않도록 대처해야하는것이다.

일단 소액결제와 발신정지는 기본이고, 당신은 임대폰을 반드시 어디선가 구해야만한다.

당장 구할데가없다면, 통신사에서 빌려주는 카톡도안되는 임대폰을 빌려서라도 사용해야한다.

당신에게 스마트폰이 없다면, 당신은 세상과 소통할수없다.

이미 많은 공중전화가 사라져버렸고, 당신이 믿을건 주위의 지인과 컴퓨터뿐이다.

 

당신은 3일간 당신의 스마트폰이 배터리 완충상태였는데 꺼져있다는걸 인지한 순간 그 스마트폰은 기억에서 잊어야한다.

그리고 당신은 새 스마트폰을 어떻게하면 싸게 구매할수있을지, 또는 공짜폰은 없는지를 고민해야한다.

그것은 오히려 당신의 스마트폰분실로 인한 금전적손실을 만회할수있는 기회이다.

 

또한 당신은 당시의 할인반환금과 각종 약정은 얼마나되는지 파악하고, 기기변경시 약정이 연장되면서 할인반환금이 면제되는지, 또는 기간내 약정해지시

무조건 일정금액이 부과되는 약정2가 걸려있지않은지 확인해야한다. 할인반환금이 없다면, 당신은 과감히 기존통신사를 버리고 다른통신사로 떠나야한다.

하지만 할인반환금이있다면 당신은 무조건 기기변경을 해야한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미래를 위한 길이다.

떠나는 애인을 붙잡을 시간에, 미래의 진짜 나의 배우자를 제대로 만날 생각이 나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이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이다. 찾지못할 스마트폰에 당신의 절망과 두려움을 투자할시간에 더 유리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바꿀 기회를 잡아라.

 

폰을 잃어버린 당사자로서.. 폰을 잃어버려서 기변을 하려는데

도저히 모르겠다는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친절히 소개를 해드릴테니..

뒤를 돌아보지말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뽑을 기대에 집중하시기를 바라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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