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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ped Story/CRS 이전수조

CRS가 초보가 쓴 CRS 사육에 대한 이야기..

by 유스위스 201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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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 고 그레이드의 예시>

 

 

CRS를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이 다되어갑니다.

인터넷에서 눈팅도하고, 새우이외의 어종을 키우면서 느꼈던 노하우와.. 갖가지 도구들을 이용해 CRS를 사육하기시작했습니다.

이젠 인터넷에 무엇을 검색해도 읽어보았거나 아는내용들 뿐입니다. 물론 아직 카페들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진않았지만..

다른어종을 키우면 사실 어종자체에 돈보다는 용품이 많이들었는데.. CRS는 개체 자체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새우구입에 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닌듯합니다. 입문용이 한마리에 3000원 이상씩들하니.. 작은 어항이라도 열마리는 있어야 관상가치가 어느정도 괜찮은데..

초기구입만해도 3만원이고 어항이 클수록 점점 배로늘어납니다. 그래서 난 지금 작은 어항을 하고있지만, 큰수조가 부럽지는 않습니다.

큰수조는 용품사는값이 점점 배로늘어납니다. 그리고 CRS는 수질에 민감하다고는 하지만.. 성어가 구피크기정도로 소형어종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소형어항에 CRS가 굉장히 관상가치가 높다고생각합니다.

 

CRS를 키우면서 느낀점은.. CRS가 어렵고 폐사하기 쉽다는데, 솔직히 많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렇지가않습니다. 가만히 놔둬도 몇백마리씩

개체수가 증가하기도하고, 내가 신경을 많이서주기는하지만 물잡히지 않은 수조에 거의 2주간 CRS를 넣어보았는데

먹이 반응도 괜찮고, 폐사도 없습니다. (폐사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면 물잡이 한달이상한 수조에 투입시 한달후정도에 전멸하는경우가 있었음)

CRS가 그렇게 취약한 새우라면, 물잡이도 안한 수조에서 어떻게 2주간 버티면서 폐사가없을수가있을까? 만약 한달이상되었는데도 폐사가 없는경우..

한달이상 물잡고 넣으신분들은 바보가 되는걸까?

 

 

저는 몇가지 두가지 항목을 들어서 이야기하고싶습니다.

 

 

 

1. CRS 수조 물잡이의 방법

 

 

물잡이는 여과사이클이라고도 하며, 여과사이클은 어종의 똥을 분해하는 박테리아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수조내 여과시스템을 형성하는것을 말합니다.

여러가지 박테리아가 있고, 등등... 하지만, 물잡이는 기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듯싶습니다. 단순히 물을 얼마나 잡아야하느니,

한달이니 두달이니 하는 것은 제가 볼때는 전혀의미가 없습니다. 물잡이는 그 방법과 기간이 함께중요한 일입니다.

 

물잡이의 방법은 첫번째로 스펀지여과기의 내부의 박테리아를 옮겨줌으로서 신속하게 수조내 박테리아수를 증식시켜서

수조내 물을 잡는방법이 있겠죠.. 스펀지 국물이라고도하는데 스펀지내부에있는 박테리아를 스펀지를 짜줌으로서 수조내 물에 유입하거나, 기존에 쓰던

스펀지여과기를 돌리면서 새 스펀지여과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빠른 물잡이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쓰이고있습니다..(거의 수조가 여러개있는 곳에서 사용하겠죠

 

두번째로 시중에 판매되는 박테리아제로 물을잡는 방법입니다. 여과사이클을 형성해주는 박테리아라던지, PSB같이 일정기간 물을 안정화시켜주는 박테리아라던지..

를 사용해서 물을 잡는 방법이죠. 이런 박테리아제를 분석해서 물생활커뮤니티들에 올리신분들도 계신데, 현미경등을 사용한결과 비싼 제품에서도 보관방법의 문제인지

자체제품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이하의 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박테리아제를 사용할때는 지인이 만드신 고농축 박테리아나.. 다른 스펀지여과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세번째로 아무것도 안넣거나 물잡이용 어종을 넣는 경우입니다.

물잡이 어종을 넣게되면, 똥을 싸게되는데, 모든 생물을 체내에 박테리아를 가지고있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장내에 무수한 박테리아가 존재하죠.

따라서 물잡이 어종이 오게되면, 단지 똥을 싸서 여과박테리아의 먹이를 만드는 작용 뿐만아니라 그 어종 자체가 여과박테리아를 달고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물잡이 어종의 경우에는 소수만 투입하기때문에 수조내 여과사이클이 그 어종으로인해 잘 잡힐지는 미지수입니다.(저는 거의 미미할거라고 봅니다..)

 

대부분 물을 잡는다고하면, 위의 방법들을 생각해내고 실천하게될텐데요. 효율은 여과사이클이 잘잡힌 스펀지여과기의 국물이 되겠네요..

대부분 피치못할 사정으로 수조를 재세팅해야할경우.. CRS를 사육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기존의 스펀지 여과기를 믿고 물잡이를 다시 오랜기간 하지않으신채

CRS를 투입하십니다.(된다면 기존의 물을 다시 사용하시는분도 있었습니다.)

 

물잡이에 대한 결론은 저는.. 똑바로안할거면 하나 안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소 에어레이션을 통한 수조내 충분한 산소공급 및 기본환경이 충족되었을때입니다.

 

 

 

 

 

2. CRS 투입의 방법

 

 

많은 초보자분들께서 간과하시는게..(특히 다른 중형어종 사육하신분들) CRS를 물적응을 제대로 안하고 투입하십니다.

저는 많은 소형어종을 키워봤지만.. 정말 구피나 플래티 이런애들은 이물저물 왔다갔다해도 왠만하면 새끼 잘낳고 최소 1년 몇개월은 살다가 죽습니다.

하지만 새우특성상.. 탈피라던지 여러가지변수가있고, 특히나 CRS같은 경우에 많은 분들은 개체 가격이 만만치않다보니 초기입수시에 굉장히 까다롭게

준비를 하십니다. 입수제대로안하고 넣었다가 심지어 몇십만원이 날아가기도하니까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입수절차를 복잡하게하는것은.. 여러분의

지갑두께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분명히 필요한 일입니다. 물생활을 흔히 기다림의 미학, 기다림, 세월이라고 표현들 하시는데요.

물생활은 조급하면안됩니다. 조급하면... 지갑이 얇아집니다. 수초보다보면 클거 모자르다고 왜자꾸 사시나요..? 저도 삽니다. 허전하니까요. 하지만

셋팅후 한달이면 수조에 디테일한 관심을 사라지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수초는 어느샌가 수조를 뒤엎어 귀찮은 트리밍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물생활을 기다림이죠.. CRS도 기다림입니다. 이 점 명심하시기바랍니다. 이 항목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투입의 방법을 몇가지 쓰겠습니다.

 

 

첫번째 방법, 초 정밀 CRS 입수 방법

 

이 방법은 아주 고가의 CRS를 취급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방법이거나, 매우 꼼꼼하시거나, 매우 돈이 없으신분들이 사용해야할 방법이고,

사용중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눈앞의 CRS를 보고도 내가 셋팅한 수조에 넣기까지 하루(반나절)은 걸립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일단 CRS포장봉투에있는 CRS를 봉지채 수조에 띄워놓습니다.(물온도 맞추기과정) 수조에 띄워놓은 후 최소 2~3시간이상은 띄워놓아

봉지안의 물과 수조의 온도를 맞춰줍니다. 그런 후 봉지를 뜯어서 일정한 수조나 통에 옮겨놓습니다. 그런 후 어항의 물을 뜨거나, 직접 어항에서 에어호스로

연결하여 입으로 빨아서 사이펀원리로 물을 끌어낸 후 적절한 장치(에어호스 집게류)로 물의 양을 조절해 CRS가 담긴 수조에 조금씩 흘려보냅니다.(PH, 수질적응과정)

심지어는 초당 몇방울단위로 맞추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초 정밀이라 따로 놓은 수조에 히터를 달아 장시간 적응 하시는분들도 있구요..

그 다음 맞았다는 육감이 들면 CRS를 투입하는데, 이때에도 봉지에 다시담아서 봉지에 구멍을 뚫고서 CRS가 수조밖으로 자연스럽게 나가도록 유도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정도 방법까지는 못쓰겠습니다. 성질이 급한편이거든요..

 

 

두번째 방법, 보통의 CRS의 입수 방법

 

보통의 입수방법은.. 주로 봉지채 수조에 띄워놓는것 까진 맞습니다. 그 이후에 봉지에 구멍을 미세하게 뚫어서 수조내 물과 조금씩 섞여서 봉지내에서 적응 후 방출

하는 방법이있고.. 따로 수조에 옮겨서 짧은 물적응 후 입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의 방법은 2~5시간 정도의 시간을 가집니다.

최소 이정도는 해줘야 CRS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아는 내용으로 간단한 글좀 끄적여 봤습니다. 아직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서 사육시 수질문제라던가, 전체환수, 부분환수같은 문제는

느끼질못해서.. 추후 CRS를 잘 키우다 작성해보겠습니다. 초보자분들 CRS 죽이지말고 우리 같이 돈도 아끼고 치비도 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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