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랜만에 물생활품 포스팅을 대거 하는 중이다.
이번에 포스팅할 물생활 용품인 대일 냉각기 DBI-050D는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다.
그나마 최근 아날로그식으로 조정하던 냉각기를 디지털로 바꾸어
DBI-050에서 D(디지털)을 추가해 작게나마 디지털화면으로 조정할 수 있게된게 특징이다.
이번 여름은 이제 막바지가 된 것 같지만, 다음 여름에는 어떻게 될지몰라 일단 구매했다.
사실 대일냉각기는 내가 학생시절 여름마다 꿈꿔왔던 꿈의 냉각기다.
가격과 설치에 대한 부담때문에 절대 설치 못했었는데.. 이제 좀 여유가 있으니 설치해보았다.
박스크기 보고 조금 놀랬다...;;
좀 생각보다 컸다 ㅋㅋㅋ
측면에는 영어로된 설명서가 있다...
국내제품이자나... 너..
박스를 개봉하니 스티로폼 완충재위에 미니냉각기가 씌여진 책자가 있다.
한국어 설명서 인듯 했다.
그리고 스티로폼 완충재를 꺼내자 본체가 드러났는데.
딱봐도 좌우 상하 공간이 많이 남는다 ㅋㅋ
꺼내보니 박스에 비해서 꽤 많이 작다... 다행..
대충 크기는... 컴퓨터 본체보다 작은듯..
컴퓨터 엄청 미니본체 정도?? 생긴것도 컴퓨터 본체마냥 생겼다.
위에는 간단히 설명스티커가 있다.
그리고 바로 뭐가 튀어나왔길래 보니까 필터가...
필터는 뽑아서 청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정면은 디지털식으로 조정하는 컨트롤러가 있었다.
버튼은 업다운 딱 두개..
바닥은 그 흔한 고무처리 하나 없었다.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이 부분이 호스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물이 들어오는 부분하고 물이 나가는 부분이 있다.
근데 사용도 안했는데.. 물기가;; 가동 테스트한 물기가 아직도 남아있는듯 했다.
그리고 본체 좌측에 있는 코드 부분... 옛날 110V 변압기(도란스)에서나 보던 돼지코가 있다.
하지만 주 전원은 220V다.
일단 냉각기 개봉기는 여기까지고... 이 냉각기를 설치하는 방법을 아주 상세히 알려드릴테니 잘 따라오시기 바란다.
내가 찾아본 결과 DBI-050D 설치법을 자세하게 다룬 인터넷 글은 나의 글이 유일무이해 질 것이다.
냉각기를 설치하기 위한 필수용품...
협신 10W 수중모터
이스타 더블탭
이스타 외부여과기 호스
우선 대일냉각기 DBI-050D는 냉각기능은 있지만, 펌프기능이 없다.
다시말해 냉각기는 본체로 들어온 물을 냉각해서 다시 수조로 흘러 보내야하는데
수조에 있는 물을 본체로 끌어올 모터가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다른 모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방법은 두가지다...
첫번째는... 자신이 외부여과기를 사용한다면 외부여과기에 연결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스펀지여과기등 기포기 여과를 한다면, 수중모터나 측면여과기를 구매해야한다.
필자는 스펀지여과를 하기 때문에 수중모터를 구매했다.
물론 미니외부여과기는 있었으나, 미니외부여과기의 모터출력이 시간당 360밖에 안됐다.
참고로 DBI-050D의 유량은 7~10L/분으로 600정도의 유량을 확보해줘야 제 성능이 나온다.
그래서 선택한 협신 10W 수중모터다.
제일 오래되었고, 가격도 적당한 제품이다.
대충 구성품도 들어있고...
고정시키는 고정대~ 홈으로 끼워넣는 방식이다.
잘보면 수중모터 본체에 끼는 부분이 있다.
약간 방향조절이 되는 오리주둥이 부품도 있고...
물이 들어가는 부분의 입수구 필터도 있다.
꽤 틈이 작아서 치새우도 들어 갈까말까해 보인다.
이 부품은 뭔지 모르겠다.
결합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된다. 기차같다 ㅋ
구매한 이스타 호스를 적당한 크기로 일단 자른후 위 모양대로 일단 흰색 왕관?)과 검은 색 뚜껑을 호스에 밀어넣는다.
물론 이스타 호스가 아니라 다른 12/16(내경/외경) 외부여과기 호스를 구매해도된다.
수조높이와 냉각기를 놓을 곳을 잘 고려해서 여유있게 구매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아웃이라고 써진곳에 호스를 끼운 후, 위 부품을 차례로 끼우면된다.
그러면 위와 같은 모양이 된다.
IN과 OUT 둘다 끼워놓으면 된다.
문제는 냉각기 안에 있는 물은 완전히 다 뺄 수가 없다.
뺐다고 해도 완벽한 청소는 힘들기 때문에 물을 순환시켜 안에 있는 공간을 정화시켜줘야한다.
OUT에 연결된 호스는 위와 같이 배수할 곳에 놓고
IN에 연결된 호스는 수중모터에 연결한다.
그리고 물을 아무데나 받아서 수중모터를 설치 한 후...
수중모터에 전원을 연결한다.
그러면 수중모터가 빨아들인 물이 IN을 지나 OUT 호스로 나온다.
몇번 반복해서 깨끗하게 정화시킨다.
정화를 시킨 후에 위 이스타 더블탭을 끼워야한다.
더블탭은?? 외부여과기에서 외부여과기 청소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설치하는 물막음 호스 분리장치다.
유명한 더블탭은 에하임의 더블탭인데 이스타 더블탭의 두배가격이므로 그냥 이스타쓰자..
IN의 호스를 이등분이나 마음대로 자른 후 가운데에 더블탭을 연결한다.
양쪽에 달린 레버를 일자로 만들면 물이 흐르고, 꺽으면 물이 멈춘다.
물이 멈춘 상태에서 분리하면 별다른 장치없이 수조의 물과 장치를 분리 할 수 있다.
물론 더블탭이 없어도 되긴 하다...
그리고 필히 레인바 등의 장치가 필요하다.
나는 기존 시루바 여과기에서 쓰던 출수구 부품이 있어 그대로 쓰기로 했다.
레인바 사시면 된다.
그래서 물이 흐르기전 내부 온도는 33.6도 인가보다.
수중모터를 설치하고, 냉각온도를 27도로 맞췄다.
수조온도는 29.2도로 폭염에 30도를 안넘는게 다행이랄까...
설치 사진이다. IN부분에 수중모터, OUT부분에 레인바다.
호스를 수조내부에서 최소로 한게 이정도 ㅜㅜ...더 안보이게 할 수가 없다.
미관이 약간 구려지지만... 심지어 외부여과기로 바꾸고 싶어지지만 ㅡㅡ.;;
그래도 한여름 용이니... 참아보자..
50분정도 지나서 27도가 되었다.
한여름의 냉각 성능!!!
내 온도계도 27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프로그래밍이 냉각온도 -0.1도 라서 26.9도에 냉각기가 작동을 멈춘다.
가동온도가 냉각온도+0.5도라서 그때 작동한다.
그건 고정이라 바꿀 수가 없다.
참고로 냉각시 소음이 꽤 있는 편이다.
측면에서 꽤 큰 소리가 나니 나는 냉각기의 후면을 내가 있는 곳에 놔뒀다.
그나마 후면을 사람이 있는 곳에 향하면 소음이 덜 한듯... 확실한건 고요한 소음은 아니다.
냉각팬을 돌려봤는데... 수중모터때문인지 온도가 유지가 안되고 계속 올라간다..
냉각팬이 있으나 마나 한듯...
일단 냉각성능은 문제없고, 참고로 내 수조는 40큐브다.
소음은 좀 있어도 조정 잘하면 견딜만한 소음으로 변한다. 계속 가동되는게 아니라서 지속소음도 아니고..
물은 비열이높아서 쉽게 온도가 변하지도 않는다.
다만 여름이라 그런지 열이 꽤 나므로 통풍이 되는 곳에 설치함이 마땅할것으로 보임(아니어도 아주큰 문제는 없을듯)
생각보다 크기도 작고 적당한 냉각팬.. 인듯하다. 가격이 문제 ㅋㅋ
이상으로 수조 대일냉각기 DBI-050D 사용법 및 상세 후기~ (협신 수중모터 10w, 이스타 더블탭, 이스타 외부여과기 호스 16/22)를 마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