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Story/사회이슈

네이버의 자사블로그 우대정책에 대하여(티스토리 죽이기)

유스위스 2020. 6. 1. 02:14

나는 어느덧 본격적으로 티스토리에서 블로깅하기 시작한지 7년이 다되어가는 블로거다.


사실 이 블로그에 글을쓰면서 내 20대를 다 보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인데,


물론 수익형 블로그가 아니라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소하게 수익을 버는


블로그라서 딱히 큰돈을 벌어본적은없지만, 현재 총 방문자 수가 500만이 머지않은


중형블로그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등극해서 하루에 수만씩 방문자를 유입시켜보고,


돈도 조금씩 받아서 천만원에 근접하게 벌었을거같다.


이렇게 블로그를 오랫동안, 그리고 열심히 할 수 있게해주는건 


바로 소소한 수익이라고 밖에 설명이안된다.


물론 방문해주시는분들이 남기는 좋은 댓글도 기분을 좋게하지만,


무엇인가 취미생활에 있어서는 반드시 유인제가 필요하다고본다.




나는 솔직히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7년동안 글을 꾸준히 쓰지는않았다.


원래 귀찮아하는 성격도 있고, 딱히 쓸것도없는데 의무감에 쓰는것도 싫고,


일을하듯이 매일 매월쓰는것도 마음이 안가서 몇개월정도 방치해두곤했다.


하지만 방치하고도 몇개월동안 천명이상 방문자가 방문하고 수입이 생긴다는것에


나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완전히 절필하지않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때는 2018년.... 한때 티스토리 아이디를 변경하여 도메인이 변경돼 유입이 갑자기


끊긴 사고가 있었던 때와는 달리 그때 이후로는 네이버에서만 유입이 끊기고,


갑자기 방문자수는 폭락을 거듭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할때는 블로그가 방치상태였으므로 나는 가끔 방문자수 눈팅만하였는데


네이버쪽에서 자사 블로그만 우대하고 티스토리등 타 블로그는 순위가 아주 많이밀려서


아예 유입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정말 네이버에서 방문자가 끊긴다는게 어떤건지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유입통계나 유입로그를 도면 네이버로 도배가 되어있는건 물론이고,


네이버가 다음구글을 합친 검색량보다 몇십배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네이버가 자사 블로그에 점수를 더 높게주면서 티스토리는 몰락하고 말았다..


물론 검색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지금 블로그를 다시 재건하는 시점에서 유입로그를 보면 네이버유입은 굉장히 처참하다.


다음은 몰라도 구글에 밀리니 말 다했다.




이 상황에 대해서 내 생각은 이렇다.


네이버의 시작은 검색엔진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포털인 네이버의 부수적인 사업이라고 볼 수 있고,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 컨텐츠를 보기위해 방문한 사용자들의


광고클릭을 유도하게끔 하기위해 점수시스템을 조작했다.



만약 전세계1위 포털 사업자인 구글이 네이버처럼 행동한다면 어떨까?


구글이 자체적으로 구글블로그라는 자사블로그 서비스를 편들고,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등 타 서비스를 등한시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검색사용자에게 최적의 검색결과를 제공해야하는 검색포털이


자사이익을 위해서 더 좋은 검색결과를 포기한다?


만약 구글이 그런짓을 할지도 없지만, 만약했거나 한다면 지금 이 위치까지 오지도못했다.


수익모델은 어디까지나 자사의 기본 플랫폼의 목적을 해치지않는 선에서 해야하는것이지


본연의 기능인 검색기능을 자기들 유리한쪽으로 조작하는 모순된 행위를 하면


결과적으로 몰락의 길을 택한거나 다름없다.



네이버는 물론 변명을 할 수 있다.


자사의 블로그가 더 좋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박박우겨도 할말은 없다.


물론 네이버블로그도 구글에 검색하면 좋은 블로그는 검색이된다.


그리고 내가 업무를 볼때도 업무에관련된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어서 참 편했다.


가끔은 네이버블로그가 구글검색의 맨위에 자리할때도 있다.


구글은 어떤사이트던지, 설사 자신 구글을 비방하더라도 


좋은 글이면 맨위에 위치시킨다는것이다.


그런데 네이버의 행태는 어떠한가? 돈 쥐꼬리만큼 더 벌겠다고


검색창에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는 없고, 맨위 광고부터 시작해서


자사 블로그, 자사 카페, 자사 지식인으로 도배를 하고있지않은가?


도대체 검색엔진인지 네이버 자신이 곧 인터넷이다라는 자만을 품고있는지


자기들 유리하고 자기들 돈버는걸 검색결과라고 내놓고있다.



나는 어서 네이버가 망하고 다음카카오가 성공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파이를 좀 나눠먹었으면 좋겠다. 네이버는 너무 커져서 눈에 뵈는게 없는듯하다.


편협적으로 그런생각까지 드는게 오히려 이상하지않다고 느껴질정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