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케이준후라이 출시 소식과 커넬통다리버거, 맘스터치를 따라가나?
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KFC 신제품인 케이준후라이를 먹어봤어요. 물론 케이준 치킨이 아니라 감자튀김인데요. 출시기념으로 3XL 이벤트를 하고있다던데 어떤맛일지 안먹어볼 수 없으니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3XL 사이즈까진 아니고 일반 L를 주문해봤는데요. 생각보다는 많이 크지않은 느낌입니다. 버거킹 처럼 조금 두꺼운 감자튀김을 줬었는데 케이준후라이로 바뀌면서 얇은 감자가 되었네요. 보통 냉동식품으로 팔고있는 케이준후라이는 다 이렇게 얇은 감자튀김을 사용하기때문에 별 다를건 없었습니다.
칼로리는 위와 같이 L사이즈가 253kcal정도되니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그런데 3XL 사이드메뉴는 L의 세배가 아닌지... 칼로리와 중량에서 두배정도차이밖에 안나네요. 이름으로 상술을 펼치는 건가.. L 두개가격과 중량이 차이가없는데 속아서 비싼값을 주고드시지는 마세요!!
양을 살펴보니 온전한 형태기준으로 30개 정도 들어있네요. 맛은.. 시제품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맘스터치나 파파이스 같은 곳은 이미 케이준후라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전혀 특별한 느낌은 없었고.. 양도 그리 특출난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KFC가 점점 맘스터치를 따라가고있다는 느낌이드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 이어질 커넬통다리버거에서 이어집니다.
같이 주문한 햄버거는 커넬통다리버거인데요. 이 버거가 나오고 맘스터치의 동일 메뉴를 노리고 나온게 아니냐는 말이 무성했었죠. 앞에는 COLONEL이라고 써져있는데, 이게 영어로는 군인 계급인 대령이라는 뜻입니다. 근데 커넬이라는 말은 그 커널을 잘못읽은 발음인데, KFC의 창업자인 커널 샌더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버거라고 추측가능합니다. 따라서 커널샌더스의 이름을 따서 만든 통다리버거라고 보시면됩니다. 근데 이게 실제로 생긴걸보면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거죠.
실제로 KFC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커넬통다리버거 소개에 진짜 싸이버거라는 문구가 적혀져있습니다. 싸이버거라는건 사실 THIGH라는 넓적다리살을 의미하는 단어를 차용한것이기 때문에 맘스터치의 고유명사는 아닙니다. 싸이버거의 특징이라면 부드럽고 큰 닭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KFC에서 고대로 벤치마킹해왔습니다. (사실 외국에 따로 원조가 있을지도 모르고, 표절논란은 이미 퍼질대로 퍼진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의미도없죠)
일단 KFC 치킨버거답게 정말 바삭하게 튀겨지고 큰 치킨패티가 빵사이에 넣어져있고, 양상추와 맛있어보이는 갈색빵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커넬통다리버거는 뭔가 아끼지않은 느낌이 들어서 더 맘에 듭니다.
안쪽에는 마요네즈소스와 피클, 양상추, 양파가 가득 들어있는데요. 그냥 놓고보면 맘스터치 싸이버거랑 구분이 안갈정도에요. 사실 KFC가 치킨전문점으로 표방하면서도 치킨버거 메뉴가 맘스터치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한건 사실이죠. KFC로서 메뉴를 새로 개발하는거 보다 맘스터치에서 인기있는 버거 따오는게 쉽긴하겠네요.
패티는 육즙으로 가득차고 바삭바삭하며, 염지가 되어있기때문에 짜릿한 나트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킨버거 중에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KFC의 최고버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쉽게도 순살패티를 쓰기때문에 KFC의 커넬통다리버거 패티는 태국산입니다. 물론 맘스터치도 외국산을 써요. 패티가 닭가슴살이 아닌이상 가격경쟁력상 외국산을 쓰는게 당연하겠죠. 외국산 치킨으로만든 패티라 빵과 야채를 더 푸짐하게 주는 버거가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칼로리는 중량감이 어느정도있기때문에 703kcal라는 어마어마한 열량을 가지고있네요. 특이하게 나트륨이 적은편이긴 한데 치킨패티와 기름진것으로 무장한 징거더블다운맥스와 비슷한 칼로리라니 약간은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이상으로 KFC 새로나온 케이준후라이와 커넬통다리 버거를 먹어봤습니다. 맘스터치가 사실 치킨 전문점을 표방하면서 KFC보다 많은 발전을 이룬게사실이기때문에 KFC가 걸어갈 길은 그저 맘스터치를 따라가는 길뿐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맘스터치의 치킨메뉴만해도 KFC 저리가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