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Food Story/패스트 푸드

노브랜드버거 미트마니아버거 및 상하이핑거포크 등 진지 리뷰~!

유스위스 2021. 1. 30. 13:29

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노브랜드 버거"라는 생소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햄버거 "미트 마니아"와 사이드 메뉴 "상하이핑거포크" 리뷰를 해보려고합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 네임이고, 먹어본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번에 먹었을때 맛있어서 배달주문을 해봤어요. 신시계 이마트 제품들 중에 노브랜드 네이밍을 달고 가성비제품들이 팔리고 있는데, 그 네이밍을 그대로 따라서 패스트푸드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정식 런칭은 2019년 8월에 했는데 그동안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지않다가 2021년에 들어서야 배달주문도 가능해졌더라고요.

 

 

포장은 다른 패스트푸드점들과 비슷하며, 노브랜드의 특징인 노란색을 사용해서 대부분 디자인 되었네요. 배달시 사이다는 뚱캔이라고 불리는 크기의 사이다를 줍니다.

 

 

근데 이 사이다도 칠성사이다 같은게 아니라 자체 노브랜드 이름을 달고 나온 사이다에요.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만드는 가성비 제품이라는 소개..

 

 

한켠에는 영어로도 써져있는데, 칼로리는 80kcal정도고 캐나다에서 OEM 주어 수입한 모양이네요.

 

 

종이봉투에는 배달주문한 미트마니아 버거와 상하이핑거포크, 감자튀김이 들어있었습니다.

 

 

꺼내놓고보니 안쪽의 햄버거 포장 종이를 포함해서 노브랜드의 노란색으로 디자인한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대부분은 영어를 사용해서 문구를 입력했습니다. 주로 보이는건 "WHY PAY MORE?" 이라는 문구인데요. 뒤에 따라오는 "IT'S GOOD ENOUGH" 라는 문구가 따라와서 자신들의 제품이 가치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어필합니다.

 

 

감자는 뭐랄까 껍질이 많이 제거되지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버거킹이랑 같은 두꺼운 감자튀김류인데, 제거되지않은 껍질부가 거친느낌을 줘서 수제 튀김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그 맛있다는 상하이핑거포크를 열어봤는데, 꽤 괜찮은 비쥬얼의 사이드메뉴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손가락만한 두께의 튀김과 테이터 탓즈라고 하는 감자튀김의 한종류가 곁들여져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패스트푸드점 사이드 튀김류치고는 닭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식감이 더 쫄깃한 느낌이었는데요. 손가락 굵기이지만 고기의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튀김류하면 탕수육이 고기가없이 튀겨진 조각느낌이 나기도하는데, 꽤나 충실했습니다. 맛은 매우 극찬할만 했는데요. 적당한 감칠맛과 매콤한맛이 어우러져서 중국집에서 튀어나온듯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아무래도 확실히 돼지고기다 보니까 식감이 찰지더라고요. 강추합니다. 가격도 4천원정도인데 감자까지 합치면 20조각은 되기 때문에 가성비도 좋은편입니다.

 

 

게다가 상하이핑거포크 전용 칠리소스를 주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 케첩인줄 알았는데.. 꽤 큰 칠리소스를 따로줍니다.

 

 

개인적으로 상하이핑거포크는 매운맛이 적절해서 따로 소스를 찍어먹을 필요가없다고 생각하고, 감자튀김이랑 먹어봤는데 칠리소스도 맹맹한 스위트칠리 느낌이아니라 강렬하기 때문에 감자튀김과 먹어도 느끼하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사실상 메인인 미트마니아 버거인데요. 종이포장을 개봉하면 다소 투박한 빵에 감싸진 버거가 보입니다. 버거 크기는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정도의 중간크기 버거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미트마니아 버거는 이름에서 알 수있듯이 고기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으라고 만든 버거이고, 노브랜드버거에서 가장 비싼 메뉴입니다.(하지만 세트메뉴 6천원대..) 그런데 딱히 커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내용물이 궁금해서 위쪽을 개봉하니까 위쪽에는 긴형태의 오이피클과 양파정도가 소스+치즈에 버무려져 있었고, 아래쪽은 치즈와 패티로 구성해서 모양을 잡았군요.

 

 

이렇게 긴 형태의 오이피클은 다른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취급하지않는건데, 역시 독자적인 피클 수급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클 차별화라..

 

 

살짝 아래쪽을 보면 치즈에 감싸진 패티밑에 계란후라이가 보이네요. 계란 후라이는 조리시 극도로 성형되어 패티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이거 최근에 나온 커넬골드문버거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고기패티가 하나여서 혹시나 싶어 계란후라이 밑쪽을 봤더니 패티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란후라이 밑이 살짝 파여있어서 패티랑 고정되어있었는지 홈이 있더라고요. 더블 패티버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트마니아버거는 이름답게 두꺼운 패티 두장에 계란후라이까지 얹어줘서 먹을때 든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패티자체가 순쇠고기패티가 아니라 일부 돼지고기를 섞은 패티이기때문에 단단한 식감이 약간 떨어지고 부드러운 느낌 있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는 단단한 패티가 먹을때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너무 패티가 물렁물렁한게아니라 적당하게 단단한느낌도 있고, 패티자체의 향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무난무난한데 가성비 좋은 버거라고 보시면 될듯하네요.

 

노브랜드 버거의 크기는 큰편은 아니지만, 최고 가격인 미트마니아버거세트가 6천원 중후반대이고 패티가 두툼한 편이기 때문에 양이 부족할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되네요. 배달주문시에는 배달료가 붙긴하지만, 맥도날드 등 타 브랜드보다 햄버거 세트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덜 부담가는 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건 8천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가진 버거가 부재한다는 사실인데요. 너무 가성비만 따지다보면 헤비이터들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하이엔드메뉴 한두가지는 추가를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티 호불호 때문에 순쇠고기패티를 사용하는 브랜드보다는 조금 덜 찾게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