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신제품 황올한 깐풍치킨 진지 후기~!
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BBQ 신메뉴인 황올한 깐풍치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출시된지 아직 얼마 안되어서 리뷰가 많이 없는 치킨이기도 한데요. 과연 어떤맛일지 알아봅시다!!
사실 몇주전에 BBQ 치킨의 블랙페퍼와 레드착착을 먹어봤었는데요. 오늘 받은 박스에는 옛날처럼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이 있는게 아니라.. 글쎄 광희씨가 다시 돌아왔어요.
저는 사실 중국집 요리메뉴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치킨집에 깐풍소스를 활용한 치킨이 있다고하면 다 먹어본 편이에요. 가장 맛있었던건 치킨더홈의 깐풍치킨이었는데, 대부분은 중국집 깐풍기처럼 매콤하고 고추기름 잔뜩들어간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 치킨 브랜드에서 깐풍치킨을 낸다고하니 기대가 됐어요.
일단 치킨의 전체적인 비쥬얼은 그야말로 깐풍치킨이었습니다. 중국집에다 시켰다고해도 믿을 정도로 풍성해보이는 구성.. 정말 먹기힘들 것 같은 크게 썰린 대파, 양파, 고추가 저를 반겼습니다. 근데 갑자기 또래오래 마왕치킨 생각나는 것은 무엇... (개인적으로 마왕치킨 한번먹어보고 다신 먹은적 없음)
전체적으로 깐풍기의 특징인 고추기름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깐풍기하면 생각나는게 맑은빨간색의 고추기름이거든요. 중국집요리의 상징이기도 하죠. 대신 후추를 뿌린듯하게 거뭇한것들이 치킨에 발려져 있더라고요.
사실 이 리뷰를 쓰게위해 무척 설레었지만, 무려 1시간이 넘게 기다려서 받았기 때문에 걱정이 됐습니다. 일반 황금올리브보다 양념치킨류이기 때문에 튀김옷이 눅눅해질 확률이 높았기 떄문이죠. 중국집 요리도 정말 튀김이 바삭할때 먹으면 환상적인데, 탕수육을 제외한 요리들은 소스에 버무려져서 눅눅해지잖아요..
엄청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튀김옷이 보존되어 있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닭다리.. 최근 먹은 치킨들이 AI파동때문인지 죄다 크기가 병아리만했는데 오늘 진짜 오랜만에 거대한 닭다리를 만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튀김옷은 그래도 닭강정처럼 어느정도 진득한 양념에 보존되어 바삭한 편이었고요. 위와 같이 닭가슴살도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다만, 튀김옷의 문제인지 지점조리문제인지 튀겨져서 살이 질긴 부분이 있더라고요.
맛을 평가하자면... 우선 제가 생각했던 깐풍소스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양념부터가 물엿과 간장베이스 느낌이 나서 닭강정을 먹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뿌려진 후추맛이 강해서 후추맛이 굉장히 많이 났습니다. 간은 꽤 짠편이라 짭쪼름해서 치밥을 해도 손색없을 정도에요. 치밥에 특화된 치킨느낌..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또래오래 마왕치킨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리뷰했던 치킨더홈 깐풍치킨을 드셔보면 알겠지만, 깐풍요리에는 고추기름이 있어야해요..ㅠㅠ (참고: 노랑통닭 깐풍기치킨은 간장베이스인데도 깐풍기 느낌 많이남)
반정도 먹고 드는생각은 그래도 역시 BBQ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있기는 하지만 품질관리는 무난한 것 같아요. 조금 식었지만 먹는내내 못먹겠다싶은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다만, 가격이 2만원에 거의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깐풍기를 드시고 싶다면 차라리 중국집에 전화를 하시는게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깐풍치킨이라기 보다는 매콤한 간장치킨이라고 표현을 하고싶어요. 매콤간장치킨인데 후추맛이 나는... 뭐 그런 맥주에 어울리는 치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참 칼로리 같은 경우에는 100g당 열량이 256.62kcal나 되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게다가 나트륨이 500이 넘기 때문에 치킨 5조각정도만 드셔도 물을 대량으로 흡수해서 다음날 얼굴이 부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상으로 BBQ 신제품 황올한 깐풍치킨 진지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