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한운 서포팅 메커니즘 이야기(류운차풍진군, 류운)
안녕하세요. 유스위스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쓸만한 탐험&서포터&힐러가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리월지역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한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한운 개요
한운은 사실 류운이라고 불리는 원신 초기 설정캐릭터로 늙은 선인이라는 컨셉으로 리월지역 스토리에서 자주 등장했었습니다. 스토리상 종려처럼 인간형태로 숨어들어서 같이 살고있기 때문에 이름도 살짝 바꾼것으로 설정이 되어서 이름이 다르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가된 것이죠.
류운은 스토리에서도 가끔 등장했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양어머니라는 설정, 심지어 유니크한 새모양 착용아이템으로도 제작된 바 있는 제작진이 생각하기에 주요한 인물이며, 캐릭터 전투특성도 컨셉에 잘 맞게 나와서 재미와 성능 모두를 챙긴 좋은 서포터라고 봅니다.
이번에 한운은 힐러, 서포터, 딜러(돌파한정)가 모두가능한 덱압축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푸리나가 나온 이후 푸리나의 원소폭발 무대열기 포인트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전체힐 힐러의 포텐셜이 올라갔는데 류운이 딱 그렇게 나왔습니다. 또한 새로운 메커니즘인 낙공을 모든 캐릭터가 '소' 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 한층 게임조합짜는게 신선해졌습니다.
2. 한운의 특성재료
한운의 돌파재료는 신규지역인 침옥협곡에 광석형태로 획득가능한 자원인 청수옥이며, 침옥협곡은 이름과 같이 무수한 바위가 높게 펼쳐져있는 지역이므로 원신 공식 티바트월드맵을 이용하더라도 고저차때문에 찾기 힘겨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지역은 서브퀘스트를 깨야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한운 90레벨을 빠르게 찍기위해서는 3~4월드를 적당히 돌아다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침수옥은 광석형태이기 때문에 광석 파밍요원인 종려나 대검캐릭터를 항시 데리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파밍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다행히 주간보스 재료 '빛 없는 소용돌이 눈' 은 4.2에서 먼저 출시된 '별을 삼킨고래'에서 드랍되기 때문에 꾸준히 파밍 시 특성을 찍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신규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필드보스 은둔 산예를 새로 잡아야합니다.
3. 한운의 세팅 - 무기와 성유물
한운은 기본적으로 낙공,힐러서포터로서 공격력 계수에 기반해 낙공서포팅 버프가 상승하고, 힐링도 상승합니다. 따라서 무기는 기초공격력이 높고 공격력 추가효과가 있는 모든 무기를 주무기로 사용하게됩니다.
우선 한운의 전용무기로 나온 '학의 여음'의 경우 한운의 주요 서포팅 특성인 낙하공격을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때 주는 버프는 나중에 알아볼 한운의 피해증가(공격력x스킬계수)와 다르게 원소피해증가 방식의 버프이기 때문에 한운과 아주 잘맞는 피증옵션입니다. 또한 한운의 원소폭발 에너지(70)량을 감안해 원소충전보조 옵션까지 달려있어서 세팅이 한결 수월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주요 공격력 수치역시 기초공격력이 가장높은 741이며, 보조옵션도 공격력이므로 버릴 옵션은 없습니다. 하지만 서포터의 낙공을 트리거로 피증과 원소에너지를 주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낮은 것이 큰 단점입니다. 저는 무기의 범용성과 성능을 고려해서 가지고 있는 무기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상시 5성무기인 천공의 두루마리입니다. 일명 휴지라고 불리는 이 5성 법구는 모두 공격력만 올려주기 때문에 기존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거의없어서 저도 방치중이었는데, 딜 고점을 높이기 위해서 한운에 쓰고 있습니다. 반면 부옵션은 소소하게 도움은 되나 실제 딜량은 미미해서 없다고 보셔도되는 옵션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원신에 처음 입문할때 급하게 이벤트로 얻게된 '맹세의 눈동자'입니다. 제가 당시 이 무기 이벤트 할때 이나즈마를 아직 못간 상태라 황급히 이나즈마까지 스토리를 밀고 재련까지 해놓았던 무기인데 샤를로트 이후로 쓸만한 캐릭터가 또 나왔네요. 샤를로트는 사실 단순 힐러(딜조작단제외)이기 때문에 모두 원소충전효율만 챙겨도되었지만, 한운의 경우 딜서포터로서 역할을 하려면 높은 공격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원소입자를 먹을때 순간적으로 원충이 48%나 증가하는 이 무기는 매우 가성비가 좋습니다.
저는 맹세의 눈동자와 천공의 두루마리를 스왑해서 쓰고있으며, 기본원소충전효율은 186으로 꽤 높게 맞췄으나 두루마리는 실전에서 애매한 느낌이 있습니다. 맹세의 눈동자는 필드탐험 시 힐을 위한 에너지수급용으로 끼워주고 두루마리는 고점을 보기위한 세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무기착용시 최종공격력 차이는 400pt정도로 10%이상 차이가 납니다.
또한 한운은 기본적으로 신규성유물 '지난날의 노래'나 기본 바람원소 서포터의 전용성유물인 '청록색 그림자' 성유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록색 그림자는 적의 내성을 40%나 깎아줘서 초기버전~카즈하 시기(그 이후포함) 까지 정말 놀라운 효율을 보여줬던 성유물 중 하나입니다. 효율이 신규성유물 만큼 좋은데도 기존에 파밍되어있거나 성유물 합성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청록색 그림자 세트를 맞춰주었습니다. 한운은 기본적으로 공격력을 기반으로 힐링과 서포팅특성이 영향받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존에 공격력을 기반으로 힐량이 증가했던 진과도 일치해서 진을 기존에 쓰고 계시다면 성유물을 돌려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성감소 효과는 한운이 오프필드로 있을때 갱신이되는 메커니즘이 아니므로 최대한 사이클예열 시 마지막에 류운이 확산버프를 걸고 들어가고 첫 10초안에 최대로 공격을 퍼부어야합니다.
신규 성유물인 '지난날의 노래'는 파티전체힐러인 한운의 특성을 살려서 누적힐량 수치를 기반으로 메인딜러(온필드)에게 피해증가버프(공격력x스킬계수 상승효과)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해증가버프는 일반적인 원소피해증가 같은 피해증가 개념이 아니고, 뒤에서 알아볼 한운의 낙공 서포팅 특성이 피해증가버프 (공격력x스킬계수 상승효과)를 또 주기때문에 버프가 중첩되어 효과가 반감되므로 힘들게 파밍할 정도로 청록색 그림자와 큰 차이는 나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운은 대부분의 서포팅특성이 원소폭발에 의존하고 있는데 원소에너지가 70이라 원소충전효율도 꽤 챙겨야합니다. 한운은 E원소스킬 사용 시 바람입자가 총 5개(온필드 상태에서 15pt) 생성되므로 원소충전효율이 200근처는 돼야 원활히 사이클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력도 중요하고, 원소충전효율도 중요한 한운은 힐러위주의 서포팅을 하던 진과 대비해 파밍난이도가 높습니다.
공격력 주옵션 성유물로 순수하게 원소충전효율 200%이상을 달성하려면 모든 성유물이 골고루 25%이상의 수치를 가져야하므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최고 수치에 근접해야하므로 대부분 성유물에서 원충을 모두 채우지못하고 무기에서 원충이 챙겨지는 맹세의 눈동자나 적당히 타협해서 원소충전성유물을 쓰게됩니다. 물론 필드탐험에서는 원소충전효율 시계를 하나 챙겨놓고 스왑해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4. 한운 E원소스킬 '아침 학구름'
한운의 E원소스킬은 주로 탐험용으로 쓰이지만, 소소한 버프를 추가로 주고 메인딜러 세팅 시 직접 딜링도 가능한 스킬입니다.
스킬 내용을 보면 스킬 발동시 '하늘다리'라는 상태에 진입하며, E원소스킬버튼을 계속 누르면 최대 2번 더 도약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이 도약은 바람원소피해 취급을 받기 때문에 수정나비 파밍에는 적합하지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공격버튼을 누르면 낙하공격이 유도공격으로 전환되면서 적에게 돌진하며 바람원소피해를 주게됩니다.
유도 낙공 발동 시 원소입자는 5개가 생성되며, 동일원소입자가 1개당 3pt인것을 감안하면 15pt의 원소입자획득이 됩니다. 원소충전효율 200% 기준으로는 30pt이므로 2사이클이상을 돌려야 원소폭발 에너지가 가득차게됩니다. (위 영상 상 원소충전효율은 234%)
관련 전투특성은 이 마지막 유도 낙공 충격파를 적에게 맞췄을 경우 파티 내 모든 캐릭터에게 소소한 치명타확률을 제공하게되는데,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유효한 버프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아침학구름은 원소사이클을 위해서도 쓰지만 이 치명타 버프를 위해서도 꼭 사용해주어야합니다.
한운의 E원소스킬이 고평가 받는 것은 탐험능력이 가장 크다고 보입니다. 원신의 필드탐험은 야란을 필두로 방랑자가 나오면서 종결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한운을 필드에서 써보면 물흐르듯 빠르고 간결한 추진력이 있어서 야란과 방랑자를 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느낌이 듭니다.
1. 한운을 필드에서 썼을때 상황
한운은 총 3번의 도약을 하는데 처음 도약은 짧은편이고 마지막 도약이 제일 깁니다. 도약으로 최대직선거리를 뽑으려면 간격을 두고 E원소스킬 버튼을 두번 더 눌러야하고, 최대 수직거리를 뽑으려면 최대로 빠르게 눌러야합니다. 한운은 적당한 수직기동과 긴 수평기동을 동시에 하면서도 준비동작이 없이 바로 도약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고 스무스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스킬 설명 상 도약 중 유도 낙하공격을 하지않으면 쿨타임이 3초가 반환되기 때문에 체감 쿨타임은 3.5초정도입니다.
2. 방랑자를 필드에서 썼을때 상황
방랑자는 처음 출시때 제트기라는 평가를 받을정도로 수평이동 속도는 물론 수직이동까지 겸비해서 많은 사랑을 받던 캐릭터였는데요. 실제 기본 수직이동과 더불어 수평이동 시 한운보다 훨등한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수하게 단일 이동으로만은 방랑자가 최고입니다.
다만, 이 세가지 캐릭터는 각자 필드이동에 있어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몇가지 항목을 정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야란은 수직이동이 불가능한 특성이 있으나 수평이동거리는 가장 길었습니다. 하지만 1돌파를 하지않을 시 이동기로서의 체감 쿨타임이 8.5초로 가장 길어서 대쉬를 섞어줘야합니다. 또한 방랑자는 수직이동거리는 단연 1위이고 수평이동거리도 준수하며, 체감쿨타임도 2위에 해당하지만 1돌파 시 이동기를 중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 보다 전체적인 기동력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운의 경우 평지에서의 수평이동거리는 가장짧았으나 스킬 사용 후 쿨타임 간격이 미돌파 시 3.5초, 1돌파시 2.5초로 거의 원소스킬로만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포텐셜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운은 수평이동거리가 짧은게 가장 큰 단점이지만, 지형에 고저차가 있을 경우 방랑자 못지않은 효율을 보이며, 수직이동이 아예 불가능한 야란과 비교자체가 불가능해지고 방랑자는 처음 수직이동 이후에 수직이동을 할 경우 부유게이지가 급격하게 소모되는 특성이 있어 수평거리이동이 훨씬 짧아지므로 전체적인 밸런스면에서는 한운의 이동기가 단연 1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한운은 탐험특성으로 활강 이속 증가 특성을 갖고 있어서 탐험에 자주 이동되는 활강에 대한 버프까지 달려있습니다. 게다가 한운은 파티전체에 힐을 제공하는 힐러포지션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탐험서포터로서 빼놓을 구석이 없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저는 게임시작 후 항상 사용하던 사유를 필드탐험에서 빼놓고 야란, 한운, 카즈하, 호감도 캐릭으로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랑자를 사용하지않는 이유는 물몸인 이유와 이동기 말고는 탐험에 이득인 특성이 크게없기 때문)
이 이동기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발동 후 2번을 타이밍에 맞게 2번을 더 눌러줘야 최대 이동거리와 쿨타임설계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야란이나 방랑자의 경우 발동 후 버튼만 쭉누르면 나아가기 때문에 야란이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5. 한운 Q원소폭발 '밤을 수놓는 대나무별'
한운의 E원소스킬이 주로 이동기의 특성을 가진다면 Q원소폭발은 딜서포팅 역할에 충실한 기술입니다.
'밤을 수놓는 대나무별'은 처음 발동 시 버스트힐(즉시 힐)을 모든 캐릭터에게 뿌려주며, 그 이후에 '대나무별' 이라는 기계를 소환해서 캐릭터 옆에 붙여둡니다. 이 기관(기계)를 통해서 지속힐을 부여하며, 총 8번의 점프력 증가 스택을 제공해줍니다. 이 스택을 통해서 모든 캐릭터는 원소폭발 지속시간인 16초 동안 '소'와 같이 낙공캐릭터로 변하게됩니다.
이 낙공이라는 딜링매커니즘이 기존 소에서 벗어나 모든 캐릭터로 확대적용되어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라고 평가받으면서도 낙공의 높은 계수와 그 뒤에 이어지는 사기 서포터들의 피증메커니즘이 합쳐져 성능까지 챙기고 있기 때문에 이 원소폭발은 한운에게 핵심적입니다.
한운이 Q원소폭발을 발동하면 위의 '동굴 속 선인' 효과가 발동해서 한운공격력에 비례해 필드 위 캐릭터에게 피해증가버프를 줍니다. 이 버프는 세팅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원소피해증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예전에 아야토의 번쩍이는 파도 스택 피해증가를 설명할때의 내용을 잠깐 가져오면,
0. 정의 = 원신의 데미지 공식은 [ 스킬의피해(공격력or방어력orHP X 스킬계수) X 치명타피해 X 피해증가(원소피증,가피증 등) X 기타 ] 인데 앞에 스킬계수 쪽에 보너스로 더해주는 개념이있고, 뒤에 피해증가에 붙는 개념이있습니다.
* 한운원폭이나 운근원폭 및 신학깃털버프는 앞에 더해주는 개념의 보너스, 원소피증이나 일반,강,낙하공격피증은 뒤에 더해주는 보너스
(계산 시 값이 높으면 앞에 더해주는 보너스, 계산시 20~30%처럼 정해진 퍼센트로 증가하면 뒤에 더해주는 보너스임)
따라서 한운은 앞에 더해주는 보너스의 개념이라 뒤에 수치를 보정해주는 서포터가 있을경우 효과가 증대되는 특성이있고, 따라서 한운의 전용무기인 '학의 여음'이 주는 원소피증 메커니즘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한운은 낙하공격한정이지만 대량의 공격력 보정(스킬계수 보정이라고도 함)을 주는 서포터이므로 대량의 원소피증을 주는 푸리나와 조합했을때 가히 파괴적인 능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이 점 때문에 힐러인 한운과 푸리나의 하드캐리로 데미지 공식 상 '기타'에 해당했던 원소마스터리에의한 증폭반응 계수는 물론 청록색 그림자에 의한 원소내성 감소가 엄청나게 효율이 상승하게됩니다.
6. 한운 운명의 자리는?
한운의 운명의 자리는 1돌이 야란과 같이 E원소스킬을 한번 더 사용하게 해줘서 원소수급과 필드이동성을 늘려주는 별자리이고, 2돌이 한운의 낙공 피증 계수를 두배로 늘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낙공서포터로서는 2돌이 최고 포텐셜을 보여줍니다.
이후 4돌은 힐 추 특성, 6돌은 카즈하와 같이 메인딜러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2돌까지를 추천드립니다. 낙공 서포터로서의 한운의 입지는 현재 독보적이므로 2돌을 하는 순간 다른 계수가 높다면, 매우 높은 데미지를 뽑아내는 것으로 이미 여러 공략영상들이 나와있습니다.
7. 한운 서포팅 메커니즘
한운의 원소폭발매커니즘을 살펴본 것 처럼, 한운의 낙하공격을 가장 크게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의 하나로는 현재 불메인딜러+물서브딜러를 조합한 증발낙공 파티입니다. 증발낙공파티의 기본적 전제는 푸리나가 있다는 전제인데, 푸리나는 유례없는 피증버프를 제공하는 딜서포터+물부착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딜적 기여와 동시에 불딜러의 증발반응을 보조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증폭반응은 수메르에서 풀원소가 나올때 유리했던 '촉진, 발산(번개+풀)' 반응의 다단히트와는 달리 강력한 데미지를 증폭반응(물+불)이 일어날 원소가 부착되어있는 순간에 한방에 강하게 때려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낙공 역시 강력한 한방 계수를 가진 공격이기 때문에 이 증폭반응에 유리한 기술이고, 한운으로 인해 더욱 강해져서 불메인딜러 낙공조합이 굉장히 좋아지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 나온 푸리나의 강력한 피증에 더불어서 피증 이외의 수치도 다 같이 상승해야 시너지가 엄청나게 상승하게되는데, 한운은 낙하공격에 한해서지만 원신 데미지공식의 맨 앞의 공격력x스킬계수 항목에 대량의 버프를 주기때문에 한운푸리나를 사용했을때 이미 공격력(혹은hp등)과 피해증가 수치는 현재 기준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증발반응을 올려주는 원소마스터리가 높아지면 효율이 급상승하고, 치명타피해까지 더 챙길 수 있다면 이제까지 원신에서 볼 수 없던 이례적인 데미지포텐셜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제가 가진 한운의 최대포텐셜 파티는 호두, 야란, 푸리나, 한운(호야푸한)이며, 실제로 사용 시 호두의 정석파티라고 여겨졌던 호야행종보다 높은 포텐셜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아래 설명은 호두1돌, 야란6돌, 푸리나 2돌, 한운1돌 기준,치명타확률,방어력 음식)
1. 호야행종(기존정석조합)
기존 정석 조합인 호두,야란,행추,종려 조합 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호두이지만, 필드 정예몹을 상대로 원사이클에 죽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호야푸한(낙공증발조합)
낙공의 효과를 반신반의하면서 실제로 써보니 호두파티에 호두,야란,푸리나,한운 적용시 호두 한사이클에 정예몹을 원턴킬 낼 수 있었습니다. 호두의 경우 강공격-낙공-강공격-낙공 사이클로 딜을 하는 것이 낙하공격만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포텐셜을 냈습니다.
3. 카즈하 낙공(베넷6돌낙공증발조합)
카즈하 낙공은 좀 더 특이한데, 카즈하가 가지는 이점은 높은 원소마스터리에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한운과 푸리나가 공격력과 피증버프는 모두 채워주는데, 그렇다면 남은 것은 원소마스터리에의한 증폭반응계수와 원소 내성감소입니다. 호두는 보통 서포터로 베넷 등 불원소 캐릭터를 사용하기 어렵고 호두 자신도 딜타임 이전에 불원소를 미리 부착할 수 없어서 한운이 청록색 그림자를 끼고있다고 해도 불원소 내성감소를 주기 힘들었는데요.(야란과 푸리나의 물원소만 내성감소 효과를 받음)
카즈하는 베넷으로 인한 불원소 내성감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낙공에의한 직접적인 딜증가를 볼 수 있고, 베넷 6돌으로 인해 불원소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원소 낙공으로 증폭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 카즈하는 원마가 768이며, 증발 피해계수가 98.5%로 높습니다. 풀돌풀재이기 때문에 2돌효과를 받아서 최대 113.7%까지 증폭계수가 증가하며, 딜적으로도 성유물을 세팅해 놓은 상태라 한운의 낙공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 시 낙공 최대 38만까지의 포텐셜을 보여주었으며, 단일 데미지로는 호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성감소등이 정확하게 딱딱 맞아 떨어지게 설계하면 위와 같이 단 한번의 낙공으로 53만 데미지를 뽑아내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즈하궁이 베넷에 의해 불원소 확산을 하면 빠른 낙공 타이밍으로 인해 푸리나의 물부착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딜타임을 제대로 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 한운 총평
한운은 필드 기동성(편의성)에 힐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설계되었습니다. 푸리나의 컨셉이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리월의 오랜 스토리텔링이 된 캐릭터라서 인지 다양한 메커니즘을 적용하였고, 특이하게도 낙공 컨셉으로 나와 굉장히 게임이 재밌어지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낙공이라는 소재가 재미에만 그쳤다면 심심했겠지만, 불메인딜러의 증발파티를 활용하면 실전성까지 갖췄다는 점이 이번 한운의 인기의 근거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수캐릭터 까지는 아니지만 필드를 뛰어다닐 야란이나 방랑자가 없다면 무조건 추천드리며, 증발낙공의 경우 어느정도 캐릭터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활용하기 살짝 애매한 감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호요버스가 꽤나 신경쓴 모습이 보이며, 기존의 캐릭터 디자인을 비관적으로 보던 분들도 픽업에 동참하는 것을 보면 명함을 뽑을 가치는 충분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푸리나 이후로 재밌는 캐릭터가 나와서 저도 픽업에 동참했으며, 이제는 거의 모은 원석으로만 뽑기를 하고있지만 1돌이 되어서 필드에서 잘 사용하고 있으므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