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메뉴 '맥스파이시 타바스코소스&나초' 솔직 리뷰
안녕하세요. 유스위스입니다.
간만에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나왔습니다. 항상 맥도날드 신메뉴는 그다지 기대가되지않지만, 컨셉이 생전처음보는 느낌의 버거라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맥도날드의 공식설명에 의하면 상하이버거에 나초칩을 얹은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나쵸칩은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먹는데 가산점을 주었습니다.
우선 이 타바스코 소스&나초는 버거의 이름부터가 직관적이지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멕시코느낌이 나도록 멕시코 국기의 초록색과 빨간색을 위주로 디자인한 버거 포장지입니다. 단순 옆그레이드 버거라 포장지를 돌려쓸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버거 크기는 생각보다 튼실해보이는데, 기본적으로 빅맥처럼 겉에 종이가이드가 있습니다.
개봉하면 거꾸로 포장되어있고, 주변에 터지려고하는 갖가지 재료들을 막고 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나쵸칩이 잘 고정되지않아서 버거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나쵸가 무너지려고하니까 요즘은 소스에 잘 묻어서 잘 균형이 잡힌편인 양상추마저도 터지네요.
하지만 생각보다는 정리가 어렵지않아서 정돈을 좀 해주면 정상적인 버거처럼 보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 나쵸칩은 굉장히 바삭하면서도 따듯했고, 매콤한 간이 잘되어있어서 따로먹어도 맛있을만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 슬라이스 치즈와 칠리소스가 추가되어있고, 나머지는 일반 상하이버거와 다르지않았습니다.
먹어보면 생각보다는 밸런스가 무너지지않고 먹을 수 있는편이었습니다. 안쪽에있는 나쵸칩이 바삭하게 씹히는 느낌이 괜찮았네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맛이고 특별한 맛은 따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요. 치즈 한장과 나쵸칩 몇개를 추가했다고 버거단품 기준 2천원이 차이가 납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나쵸칩을 따로사서 버거에 넣어먹고, 남은건 놔뒀다가 입이 심심할때 또 먹을 수 있으니.. 정말 가성비가 떨어지는 버거라는 것이죠.
맥도날드의 신제품 개발팀이 존재한다면, 월급루팡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신메뉴를 낼때마다 매번 이렇게 기존버거에 대충 냉동튀김류 몇개 끼워넣기식으로 제조를 해놓고 홍보는 홍보대로 많이 하니까 말이죠.
정말 안타깝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는 볼 수 있는 버거라 궁금하면 한번쯤은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번은 절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