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화' 란 무엇이고 어떻게 가려서 내야 할까
사람이 화를 내는 이유는 근원적으로 두가지다.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행동과 언사를 보고나 들었을때
또는 자신의 이익을 해치는 말을 듣거나, 행동을 보았을때이다. 주로 화를 많이 내고 중요한 화를 내는 부분은 후자이다.
왜냐하면 전자에서는 이기주의자 혹은 공격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따라서 전자에서 화가날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화를 참거나, 좋은말로 풀어나가는것이 기본적으로 사회관계나 사회생활에 도움이된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이익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정해져있기때문에, 타인이 보아도 충분히 납득할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나의 가게에 들어와서 물건을 훔치려다가 잡힌경우, 나는 이익을 해칠상황을 겪게된것이다. 따라서 이때는
화가 나게되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사람은 그 사람을 때리거나 혹은 완곡하게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가 있을수있다.
이런 상황에서 극히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않고, 항의식으로 화를 낼경우에는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그 가게주인이 화를 낸것에대해
이기주의자나 화를 잘내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화를 낼때에도 이 사회에서 원만하게 살아가려면 화를 낼때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구별해야한다.
또 하나 중요한것은 만약 내가 이익을 침해받았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화를 내거나 항의를 해야만한다는것이다.
이는 또한 화를 내야만 하는 중요한 상황중 하나다. 화를 가려서 내는 것은 맞지만, 화를 내지않으면 소시오패스같은 사회적 인물은 상대방이 표현하지
않으면 공감자체를 못하기때문에 내가 아무리 말로써 설명한다고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내 이익이 침해
받을 상황에는 감정표현중의 하나인 화를 표현함으로서 상대방에게 나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해야 이익을 침해받을 상황을 심화시키지않는다.
또한 작정하고 이익을 침해하려고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의도를 끝까지 가지고갈 빌미를 제공하지않으므로써 미래예방책이 된다.
학교에서 문제가 되는 따돌림 문제는 특히나 이런 화를 표현하지못하는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다. 아이들은 상대방의 이익을 존중하는 태도에 미숙하다.
자신의 권리는 자신이 주장해야 다른 아이들이 침해할 엄두를 못낸다. 하지만, 어떤 아이가 자신의 권리에 대해 주장을 하지않으면, 미숙한 아이들은
그들의 입장을 보호해주고 생각해줄수없다. 모든 부모가 상대방을 입장을 생각해주라고 가르치지않고, 현대사회자체가 물질만능 개인주의 사회이기때문에
아이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줄 능력조차없다. 따라서 그런 아이들이 역지사지식의 교육을 통해서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닫기도한다.
물론 아이들에게서만 주로 나타나는 문제이며, 사실 나이가 들어 성인이되면, 그들은 알고있어도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할 생각조차하지않는경우가있어
흔히 화를 내거나 주장해도 먹히지않는다.
한 뉴스에서는 화의 경제적 가치를 알아보기도했다. 발끈해서 폭력을 휘두르고, 파손하고, 사고를 일으켜서 얻는 경제적 손해가 얼마인가 하는것이다.
그동안 뉴스에나온 고의 사고와 폭력사건에 의한 경제적 손해를 알아보는 뉴스였는데, 그 뉴스에서 화를 참는것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이득인지를 알 수있었다.
이전에 불친절하다며 고급자동차로 한 건물로 돌진한적이있었는데, 자동차 수리비와 가게수리비를 합쳐서 1억이 넘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이 사건은 글 초반부의 전자에 속하는 사고로 자신과 반하는 언사나 행동을 보았을때이다. 다시말해 공감해줄 사람이적고, 합당성도 상당히 낮다는것이다.
불친절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에 반하는것이지,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은 아니기때문에 사회의 공감을 얻기힘들다. 따라서 그의 행동은 발끈했다고
표현할수밖에없고, 결국 고의 사고로 화를 내고도 자신의 이익을 더 크게 손해받았다.
화는 결국에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다. 하지만 화를 내면서 경제적손해를 보게된다면, 자신이 화를 내는 이유 자체가 모순이다.
물론 돈이많아서 화를 내서 몇십억의 손해를 봐도 괜찮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화내는걸 말리지는 않겠다. 하지만 화를 내고나면 뭔가 허전하다.
화를 내고 나면 내가 얻는게 있어야 허전하지않은법이다. 화를 내고 사람을 잃으면, 화를 낼때에는 이긴듯한 기분이들지만, 후에는 허전한법이다.
화를 내고 돈을 잃고나면, 허전함은 물론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도하고, 여유자금이 사라지기도한다.
문제는 화라는 것이 실제사회에서 보았을때는 위와 같이 설명되는데, 인터넷이 발달하고 나니 또한 이상하게 변질이되었다는것이다.
원래 사상이 다르다고 화를 내는 사람은 사회에서 배척될 확률이높다. 그런데, 인터넷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매체이다. 실제 내가 인터넷에서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욕을 먹었을때,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것이다. 논리도 논리지만 논리가 안통하는 사람이 있기마련이다. 화를 잘내는 사람은 정해져있다.
다혈질인 사람은 쉽게화를 내는 유전자를 가지고태어난다. 다만 사회에서 화를 꾹 참고 사는 사람들이있다. 이런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도 발끈해서 악플이나
욕을 한다. 심지어는 원래 욕을 안하던사람도 이것에 적응되면 욕을하며 화를 낸다. 인터넷에서 마구잡이로 욕을 쓰며 화를 낸다고해도 막상 그 인터넷공간에서
내려오면 나는 화를 안내고 욕을 안하는 사람이 된다. 인터넷에 중독되는 사람들은 그런 것에 많은 중독감을 느낄것이다. 내가 잘못된행동을하고 화를 내도
어차피 이곳에서 내려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떄문에. 죄의식이 무뎌지고, 화를 참는 스트레스에서 해소될수있기때문에 그들은 인터넷상에서 편안함을 느끼는것이다.
아무튼 화라는 것은 그냥 화가난다고 화를 내면 안된다. 화를 낼때도 생각을 해야한다. 특히 다혈질들은 더 그렇다. 내가 화를 왜 내야하는지, 내가 화를 내면 내게
피해가 있을지, 이익이있을지, 혹은 오히려 웃으면서 이야기하면 화를 낼때보다 더 유리한 상황에있을지를 생각해야한다. 무조건 화가 난다고 화를내면, 주위에는
아무도없을것이다. 사실상 한 사람과 똑같은 사고와 사상을 가진사람은 세상에없다. 한때 생각이 같았다고해도 언젠가는 사상이 달라서 헤어짐을 만나는게 역사였고,
현실이다. 서로 이해하며 공존하는 게 사회이기때문에, 우리는 화도 생각하면서 내야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