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Story/사회이슈

한국 지하철 내 보행통로의 상점들에 대한 사설

유스위스 2015. 3. 12. 15:37




현재 한국내 지하철의 보행통로에는 상점이 활성화 되고있다.


기존에는 특정 구역을 정해서 상점들이 입지할수있도록 배려했지만,


이제는 지하철 운영사인 1234 서울메트로와 5678 한국도시철도가 앞다투어 지하철 역사내


빈공간을 상점으로 활용할수있도록 공개 입찰 분양을 하고있다.



현재 지하철 운영사는 적자운영을 하고있다.


원래 공익을 위한 대중교통 사업이 그렇지만, 출근과 퇴근시간대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역사와 전철규모를 늘려야하는데, 그 이후 시간대에 운영하면 적자가 생길수밖에없다.


그게 대중교통의 맹점이기도하고..


어차피 맹지로 놔둘것을 이런식으로 민간에게 분양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하철 보행통로는 생각보다 좁고, 일정한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곳이다.


따라서 민간에게는 지상보다 좋은 입지를 보다 저렴하게 구할수있는 아이템이다.


물론 그 상점이 장사가 안되는건지 무슨일이 있는건지 폐업하고 다른것으로 바뀌기도 하는 걸 보았지만,


대개 화장품이나 편의점업은 그 자리를 쭉 유지하는 것같다.


특히 간이음식점도 장수하는것같고...


 

 


이러한 경향 전에는 무허가로 지하철 보행통로에 물건을 깔아놓고 파는 행위나


지하철에 "목마른사슴이.."하는 식으로 이동판매상들이 활개를 치곤했었다.


그런것들이 팔리는 것은 바로 지하철이기 때문이다...


무료하고 이동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이동수단내 특성이다.



보행통로 주변의 상점들은 그러한 욕구를 아주 잘 충족해준다.


지하철을 타는 중에 비가 온다면 지하철내 편의점에서 예보를 보고 대거 준비해둔 우산을


들고 나갈수도있고, 출근전 지하철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아침을 때울수도있다.


지하철에서 사람을 기다리면서 뻘쭘하게 서있을 필요없이


지하철내 카페나 빵집을 가면된다.



기타 스크린도어의 각종 광고판이라던지.. 이런 아이디어 요소를 지하철운영사에서는


더 적극 활용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지하철 전체가 광고판이 되어 난잡해지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당장 수도권의 비 정상적 인구집중이 해결되기 전에는 


이렇게 하지않는 이상은 적자를 메꿀 방법이 없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