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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영화드라마 리뷰

석조저택 살인사건 솔직 후기 및 간단한 해석~!

by 유스위스 201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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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해석을 포함하므로 영화와 관련된 스토리가 다분히 있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이므로 감상하실분은 감상 후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입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원래 2016년에 제작되었다가

 

손실과 이익을 재던 제작사가...(?)

 

SF크리쳐물의 전설 에일리언 시리즈인 에일리언 커버넌트 개봉일에 딱 맞춰(?)

 

개봉하는 쾌거를 이룩해서..눈물나는 관객수를 기록하고(현재 35만명..)

 

일찍이 VOD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영화관에서 접하기

 

쉽지않으실거고요.. 저도 VOD로 봤습니다.

 

뭐 좀 눈물나는 이야기로 시작했는데요.. 제가 볼때는 영상미나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구성덕에 꽤 준수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1940년대로 해방일인 1945년 8월 15일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영화의 원작인 이와 손톱이라는 작품은 1950년도에 출판된 작품이기 때문에

 

이미 미스테리라고 하기에도 진부한 극적 요소들이 많이 녹아들었을 작품이죠..(ㅜㅜ)

 

 

 

그럼 영화 스토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선 이 영화의 발단은 정하연(임화영)이 택시비를 못내자 택시기사가

 

돈이 없으면 물건을 가져간다고 떼를 쓰자 발생합니다.

 

고수가 이를 돈을 내며 구해주면서 여자와의 러브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한편 이 영화는 연륜넘쳐보이는 전직검사 출신 변호사 윤영환(문성근)이 등장해서

 

잘린 손가락을 가지고 나오며 변론에 매진합니다.

 

 

 

 

 

 

또한 강인한 검사인 송태석(박성웅)이 나와서 강력하게 심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배역 캐스팅은 적절하게 잘 된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둘은 마술 공연을 하러 다니면서 약혼사이로 까지 발전합니다.

 

 

 

이 영화는 극 중 이석진(고수)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중간중간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장면을 다루고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지루하지않게 해줘서 괜찮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소설 그대로의 연출입니다.

 

 

 

 

 

 

그러던 중 이석진(고수)는 버스안에서 정하연(임화영)이

 

어떤 낯선 여자에게 편지를 건내는걸 보게됩니다.

 

상대 여자는 딱봐도 옷차림이 보통사람은 아니라는게 티가나죠.

 

 

 

 

 

 

그러던 중 고수는 우연히 침대밑에 있던 지폐위조용 동판을 발견하게 되고

 

영화제목에 걸맞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이석진은 돌아온 정하연에게 동판에 대해 캐묻고,

 

정하연은 삼촌이 남긴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누군가가 추적중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고수는 그 놈을 찾기위해서 수색하지만,

 

결국 정하연은 싸늘한 죽음을 맞게됩니다.

 

 

 

 

 

 

 

이석진(고수)은 약혼자를 잃은 슬픔에 술에 쩔어살다가

 

어느날 바닥에 구겨진 지폐를 보고 동판을 떠올립니다.

 

범인을 잡겠다는 복수심을 불태우는 이석진..

 

 

 

 

 

 

그러던 중 생전의 정하연에게 들은 전직경찰 일본인을 찾아가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게됩니다.

 

위조지폐를 따라가면 잡을 수 있다는 것과

 

1950년대에 걸맞지 않게 독일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었죠.

 

 

 

 

 

 

그 후 이석진(고수)은 밤에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유흥업소 위주로 태우고다니며

 

동판을 가져간 범인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1950년대의 한국에서 알만한 언어는 주로 일본어, 중국어이고

 

기껏해야 영어가 주로쓰이지, 독일어는 현대에도 국내에서 잘 쓰이지않으니

 

우스꽝스러운 글귀의 카펫을 택시바닥에 깔아서 읽는 사람을 찾으려고 시도합니다.

 

글귀는 Nach dem Stuhlgang (용변 본 후에)

 

Bitte Die Wasserziehkette ziehen (물사슬을 당겨주세요.) 입니다.

 

 

 

 

 

 

그러던 중 이석진은 택시 바닥에 깔린 카펫의 독일어를 읽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문제는 실제로 카펫에 깔린 독일어와 실제로 말하는 독일어가 약간 다릅니다.

 

Bitte Sie jetzt Wasserziehkette (ziehen)으로 두번째 문장을 바꾸었는데요.

 

감독의 설정인지 애드리브인지.. ㅋㅋ 의미는 똑같습니다.

 

 

 

 

 

 

아무튼 독일어를 쓰니까 일단

 

위폐를 쓰는지 확인하기위해 불을 붙이는데

 

위조지폐에서 나타나는 푸른색 불꽃이 일게되고, 이석진은 그가 범인임을 눈치챕니다.

 

 

 

 

 

 

그리고는 즉결처형 할 줄 알았던 이석진은

 

범인인 남도진(김주혁)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이곳이 바로 석조저택이죠.

 

그곳에서 이석진은 최승만이라는 가명으로

 

기사와 집사역할을 동시에하는 일을 하게됩니다.

 

 

 

 

 

 

간간히 이어지는 재판에서는 윤영환 변호사와 남도진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죽기전 정하연이 떨어진 물건을 주워줬다던 여자는 또

 

남도진과 아는 사이였습니다.

 

 

 

 

 

이야기가 흐르고 흘러 이 여자는 결국 이석진과 조우하게되고,

 

성마담(박지아)는 이석진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원래 정하연은 남도진과 아는 사이였고, 아는 사이를 넘어 서로 호감을 가진 사이였다고하죠.

 

 

 

 

 

 

생전 정하연이 했던 동판에대한 이야기와 배치되는 이야기를 이 여자가하자

 

이석진(고수)는 화를 내며 진실(?)을 요구합니다..

 

여자는 내가 거짓말할 이유가 어디있냐며, 자신이 말한건 진짜라고 단언합니다.

 

분노에 찬 이석진은 석조저택으로 돌아가서 남도진을 죽일 준비를 하고,

 

난투 끝에... 남도진이 기절을 하고 맙니다.

 

 

 

그 이후가 이석진의 스토리라인의 마지막이고,

 

이제 재판에서 이석진이 등장합니다.

 

 

 

 

 

사실 이 재판은 남도진이 최승만을 죽였나 안죽였나 하는 사안으로 시작된 재판이었는데,

 

이석진이라는 이름으로 똑같은 얼굴을 하고 들어옵니다.

 

이 영화가 약간 각색되면서도 구시대를 배경으로 한건

 

바로 이러한 신원확인의 허술함때문이죠.

 

현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바로 뽀록이 났을테니까요..

 

원작소설이 이러한 모티브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건

 

바로 원작 이와 손톱이 1955년도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남도진은 어처구니없이 등장한 최승만/이석진을 보고 분노합니다.

 

남도진은 화를 내며 최승만이라고 주장해보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주장은 받아들여지지않고,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습니다.

 

 

 

 

 

 

장면은 다시 격투상황으로 돌아가고,

 

남도진이 격투끝에 기절하자,

 

정하연이 생전에 성마담(박지아)에게 주었던 편지를 집어듭니다.

 

여기서 이석진(고수)는 진실을 궁금해 하면서도 한편으로 두려워합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정하연이 진짜 남도진과 사랑이라도 했던걸까 하는 것이죠.

 

여기서 좀 헷갈리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고수가 쳐다보는건 그냥 편지봉투지 꺼내서 본게 아닙니다.

 

진실을 눈앞에 두고도 고수는 두려움때문인지, 초긍정을 발휘한 것인지 결국

 

화로속에 진실을 던져버립니다.

 

 

 

 

 

 

그리곤 다시 배우생활을 하면서 초긍정 마인드로 열심히 산다는 식으로 영화의 결말을 맺습니다.

 

 

 

 

솔직히 영상미면에서는 꿇리는게 없고, 재판과 이석진이야기의 반복적인 장면전환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크게 저해되는 면은 없었습니다.

 

영상미는 대체로 따뜻한 톤으로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차분한 인상을 줬습니다.

 

또한 액션씬과 살짝 무서운 느낌이나는 폭력적인 장면, 약간의 러브스토리,

 

약간의(?) 미스테리에 의한 궁금증 등이 지루하지않게 영화를 보게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지루하면 바로바로 스킵하는데 그나마 스킵을 덜 한편인듯 합니다.

 

 

하지만, 미스테리로 시작했던 사건은 그냥 애매한 복수극으로 끝나버려서

 

뭐 식스센스같은 반전영화나.. 뭐 그런건 전혀 아닌거 같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모두들 오직 "편지의 진실"을 궁금해 하실텐데요.

 

 

 

 

자 이제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도대체 정하연이 남긴 편지의 진실은 뭘까?

 

 

 

 

일단 정하연의 과거행적을 보면..

 

성마담(박지아)의 밑에서 일했고, 남도진(김주혁)과 연인에 버금가는 사이였습니다.

 

이를 뒷받침 하는 첫번째 증거..

 

 

 

 

전직 일본인 경찰이 남긴 말이죠.

 

"놈은 여자 하나를 데리고 다녔어"

 

물론 극중 상황으로 미루어 성마담일 가능성도 있지만,

 

성마담은 남도진이 오직 정하연만 따라다녔다고 하는 말을 진심으로(심지어 남도진에게도)

 

하는 것으로 보아 성마담보다는 정하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극중 성마담은 남도진에게 맞는 장면에서

 

"사랑했었잖아, 이게 다 정하연 때문이야" 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정하연에 의해서 남도진을 뺏겨서 분해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추측됩니다.

 

아마 이석진에게 그런말들을 털어 놓을 걸 보면 정하연에 대한 분노가 작용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성마담이 이석진에게 정하연에 대한 거짓말을 늘어놓을 이유도 크게 없죠.

 

 

 

 

그리고 위 사진촬영 장면에서 치마가 짧다고 걱정하는 이석진과 반대로

 

정하연은 치마가 길다고 하소연합니다.

 

또한 극 중 정하연의 몸짓을 봐서는 보통 일반인의 모습과는 다름을 알 수 있죠.

 

성마담과 비슷한 배경의 사람이라는걸 알 수 있으므로 성마담 밑에서 있었다는 사실은 타당해보입니다.

 

 

 

 

 

그리고 편지의 진실... 만약 위의 사실이 모두 증명된 사실이라면,

 

그 과거의 사실 이후의 정하연의 심정변화가 가장 큰 포인트 인데요.

 

똑같은 무대를 한 지역에서만 하면, 결국 사람들이 질려한다는 이석진(고수)의 말에

 

정하연은 자신도 부산에 따라가야하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시점은 정하연이 성마담에게 편지를 준 이후이고, 성마담도 이때 정하연이 떠나버려서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만약 정하연이 남도진과 계속 연을 이어가려고했다면,

 

편지를 전달한 이후에 이석진과 부산으로 떠날 이유는 없었겠죠...

 

문제는 남도진이 이상하게 정하연을 찾아내서 특별히 편지까지 남겼다는 사실이죠?

 

이 사실은 남도진이 정하연을 추적한게 아니라,

 

 정하연이 연락을 했다는게 가장 유력할 해석일 겁니다.

 

왜냐면 위에서 말한 남도진과의 인연이 모두 진실이기 때문이죠.

 

정하연은 동판을 돌려주려고 마무리 짓기 위해 남도진에게 연락했다고 보입니다.

 

 

 

 

약혼자였던 정하연은 이석진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의원을 나서자 마자 바닷가로 향합니다.

 

정하연의 심정변경을 말해주는 짤막한 장면이죠.

 

정하연은 임신소식을 전하려 이석진에게 돌아갔지만,

 

고수는 남도진과의 비밀인 화폐위조 동판을 들키게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편지까지 들키고 말죠.

 

이때 정하연은 동판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이미 아이까지 임신했는데 남편이 될 사람에게 과거 드러내는게 무서워서

 

그런말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의심되는게 둘이서 동판에 대한 이야기를 한걸 성마담이 알고 있습니다.

 

성마담이 당시에 그 자리에 존재하지도 않았는데 그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게 영화의 오류라면 오류고, 아니라면 어떤사람에게 동판을 들켰을때

 

행동하는 매뉴얼(?)식으로 성마담에게 교육받은 것일 수도..

 

뭐 아무튼 이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이석진은 범인을 찾기위해 튀어나가고,

 

옆방에 있던 남도진이 들어와서 정하연을 죽입니다.

 

남도진은 극중에서 자신에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정하연을 죽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성마담이 아는것처럼 다른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이유가 아니었죠.

 

심지어 남도진은 정하연을 사랑한적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성마담은 오버해서 정하연에 대한걸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당사자의 약혼자 이석진도 몰랐던 임신알고 있는 등..)

 

결국 정하연은 부산으로도 떠나고, 아이도 임신하는 등 이미 남도진보다는

 

이석진쪽으로 마음이 99%정도 기울었고,

 

남도진과의 인연을 동판을 돌려주고 끝내려고 했으나 남도진이 자신의

 

위조화폐의 진실을 감추기위해서 죽여버렸고,

 

이석진이 피해자가 됐다 정도로 정리가 될듯 합니다.

 

 

그럼 편지의 진실은?

 

 

편지는 부산으로 떠나기전에 성마담에 전달했으므로 부산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석진과의 로맨스가 상당히 진척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남도진씨 기다리고 있어요." 역시 기대하기 힘들죠.

 

제가 볼때는 여러가지 정황상 실제로 이석진이 편지를 열어봤어도

 

동판을 돌려주고 끝내겠다는 이야기가 쓰여있었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그 편지를 받고 성마담과 남도진이 방문했으나. 부산으로 떠나버려서

 

허탕을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죠.

 

다시말해 남도진과 성마담이 같이 방문했다는 것은

 

동판이라는 주요매개체가 존재했기 때문이죠.

 

남도진에게 쓰는 연애편지였다면, 성마담이 같이 올일은 없었겠죠?

 

 

비록 영화는 편지를 열어보지않았지만,

 

그 안에는 이석진이 안위할 만한, 바람직한 진실이 쓰여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석조저택 살인사건 솔직 후기 및 간단한 해석~! 을 마칩니다.

 

후... 정말 길게 오래 썼네요 ㅋㅋ

 

제 해석이 마음에 드신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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