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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Food Story/음식

목우촌 주부9단 로스구이햄 솔직 후기~!

by 유스위스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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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햄 리뷰입니다!!

 

요새 이상하게 평소에 잘 먹지않는 햄소세지가 땡겨서 구매해보았습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목우촌에서 나온 주부9단 로스구이햄입니다. 주부9단 햄이라는건 비교적 최근에 편의점도시락 중에 이 제품을 썼다고 광고하는게 있어서 알게되었죠. 주부9단 브랜드는 알고보니 10년이 넘었더라고요.

 

 

프레스햄도 있고 소세지류도 있는데 제가 구매한건 로스구이입니다. 

 

 

냉장제품이며, 250g짜리 두개가 묶음으로 500g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국산) 함량은 93.3%으로 유명한 소세지 브랜드인 청정원의 리치부어스트가 91%인 것을 감안하면 살짝 더 높습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돈지방이 돼지고기에 더해 돈지방이 추가되어있고, 설탕, 소금, 양념, 산도조절제, 글루탐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 등 햄류에 들어갈 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영양정보를 보면 100g 당 일일권장량 기준 나트륨이 40%, 지방이 44%이고 그 중에 포화지방이 53%를 차지하네요. 따라서 250g짜리 한 덩이를 먹으면 하루에 먹을 나트륨과 지방을 모두 섭취하게됩니다. 칼로리도 710kcal나 되 때문에 밥한공기와 먹으면 1000kcal를 상회하게됩니다. 하지만 주로 먹었던 스팸과 비교하면 칼로리나 나트륨, 지방이 조금씩은 낮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걸 고려한다면 이 세상에 먹을게 있겠습니까!! 그 정크한 맛이 그리워서 먹는거죠. 그리하여 로스구이 햄을 포장을 벗겨 잘 썰어서 후라이팬에 올려놓아 구웠습니다. 썰다보니까 양이 상당히 많아서 일반적인 28cm 후라이팬을 다 채우고도 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50g 짜리 한덩이가 생각보다 두껍게 썰었다 싶을 정도로 해도 후라이팬을 하나가득 채워서 조금 놀랐습니다. 얇게 썰게되면 다 올리기 힘들정도입니다. 굽게되면 뭐 로스구이의 이름과 걸맞게 스팸을 구울때와 같은 구수한 향기가 납니다. 그리고 기름을 두르지않아도 지방이 흘러나오면서 잘 구워지네요.

 

 

정말 오랜만에 직접 구워먹는 햄이라 기대가 됐습니다. 하얀 쌀밥에 올려놓으니까 먹음직 스럽네요. 색이나 질감은 일단 스팸과 굉장히 흡사했습니다.

 

 

한입 베어무니 스팸과의 차이점이 명확했습니다. 주부9단 로스구이햄쪽이 상당히 쫀득한 느낌입니다. 스팸은 잘 구우면 살짝 단단해지면서도 먹게되면 살살 녹아드는 맛이 있는반면, 주부9단은 조금 신경써서 씹어줘야하는 느낌입니다. 먹다보면 살살녹는 스팸과 질감이 달라 거슬리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하위호환은 아니었습니다. 스팸과 굉장히 흡사한 기름기, 짠맛과 풍미를 가졌어요. 안드셔본 분들은 단단한 스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팸을 먹을래 이 햄을 먹을래라고 물으신다면... 음 저는 그냥 어느쪽이든 상관없이 저렴한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스팸은 살살 녹여먹어도 후루룩 들어가는 반면, 주부9단햄은 씹는과정이 조금 있어야 먹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일반 고기를 씹는 질감은 아니긴 하지만 새롭긴 했네요.

 

스팸과의 조리편의성은.. 단순히 구워먹을때는 주부9단쪽이 더 편합니다. 주부9단은 위와 같이 250g짜리가 스티커로 묶어져있는 형태인데, 겉 비닐이 더럽기 때문에 비닐은 반드시 벗겨내야했지만 겉이 단단한 편이라 썰때 햄이 뭉개지는 불상사가 없었습니다. 스팸은 일단 캔에 들어있기 때문에 꺼내는 것부터가 귀찮고, 꺼내도 기름기가 겉에 붙어있고 고기가 약해서 이쁘게 썰기가 힘든게 사실이었죠. 편의성 쪽은 주부9단 로스구이햄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또한 계란옷을 입힌 햄요리를 할때도 모양이 잡혀있어서 주부9단쪽이 더 월등할 것 같고요. 햄자체가 단단한 느낌이라 부대찌개 같은데 넣어도 스팸보다 풍부한 질감을 선사해 줄듯합니다.

 

이상으로 목우촌 주부9단 로스구이햄 솔직 후기~! 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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