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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ped Story/CRS 이전수조

35큐브 CRS 수조를 리셋하였습니다.

by 유스위스 201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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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조를 리셋합니다. 그동안 지속가능한수조(SSA)의 명성을 이어가며 수많은 치새우를 보여줬던 수조!

방란한 암컷이 몇일후에 재포란해서 뚱뚱해 걸어다니는 부화장과 같은 수조였죠.

 

하지만, 수조내 영양분이 줄어들어 그야말로 번성하던 모스류가 갈변하기 시작하고.. 화려하던 모스제국이 막을 내리면서

조개물벼룩들이 창궐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개물벼룩은 개인추산 약 3천마리의 거대 개체수로 불어났고, 심지어는 치새우보다 크고 활동적인

녀석들이 많아 먹이문제뿐만아니라 이놈들이 죽기도하는데 시체가 부패하면 또 여름에 문제가 생기기때문에...

 

위와 같은 합리화 50% 진실 50%에 의해 리셋을 하게되었습니다.

 

지난 세팅기록을보면 2월 10일에 필아쿠아 입문 22마리 킹콩아쿠아 탈락개체 10마리정도로 시작했네요.

30마리정도로 시작했는데 흠...

 

오늘이 8월 1일이니까. 6개월조금 안되네요.

 

이번에는 리셋에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들어 치새우의 생존률이 급증하였고, 마침 리셋할때 갓난 치새우들..

그러니까 방란된지 얼마안된놈들이 많았습니다.

 

갓난 치새우를 어떻게구분하냐고요?

크기도 크기이지만 갓난놈은 일주일정도된놈에 비해 색이 약합니다.

무슨뜻이냐면 상태가안좋은애들은 발색자체가 붉은색을 많이띄는데요.

그런식으로 갓난놈들은 발색자체가 거의 붉은빛만 돌고, 일주일정도되면

하얀색도 살짝 올라오면서 발색이라는걸 갖추게됩니다...

 

아무튼 갓난 치새우한마리도 놓치지않겠다는 신념하에 슈파우더한알의 4분의1크기의 치새우를 모조리 찾아내서

구조하였습니다..

 

지금 다른수조에 옮겨놓고 추산한 결과 

 

성비 - 14마리

준성비 - 6마리

준준성비 - 6~7마리

일주일이상치비 + 갓난치비 - 30마리이상

포란개체 - 4마리

 

유감스럽게도 불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멸하지는 않고 유지되고있다는것에 만족합니다.

 

시체없이 녹아버리는 단계를 지난 CRS는 20마리이고, 갓난치비넘들은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30마리가 넘습니다.

수조내에서 그놈들 찾아내고 잡는데 허리가 나가는줄..

저번 세팅에서 어린놈들을 찾아내 키웠을때도 준성비까지 크는걸 보았기때문에..  

이번에도 구조했습니다. 정말 안보이면 물을 흔들어서라도 찾아내서 구조!

 

 

일단 리셋과정을 보겠습니다..

 

 

 

이전에 쓰던 한자수조에 일단 격리합니다. 저번에 셋팅하고 남은 마스터소일을 1리터가량 부어서 바닥만 살짝 덮었습니다.

사진상에보이는 어느정도 자란 치새우말고 잘보면 보이는 정말 조금한애들이 30마리가 넘어서 건져내다 죽는줄알았습니다..

 

 

 

이번에 여과 방식을 바꿨습니다. 원래 슈퍼쌍기두개로 여과력을 중시했었는데.. 이참에 바꿀려니 돈도 꽤들고 안써본 외부여과기가

끌리더군요.. 큰 외부여과기 둘데도없고해서 5만원짜리 미니외부여과기로 한번 돌려보려고합니다.

외부여과기 기종은 시루바(이스타) 미니 외부여과기입니다. 일단 소음은 없고..

레인바를 수면에 일치시켜서 산소유입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물살은 35큐브에 적당하거나 약간 센거같습니다.

 

 

사실 검색해보고 사기는했는데.. 여과재가 많이 안들어갑니다.

기본여과재가 아마 시루바 PM 어쩌고하는 제품인거같은데 꽤 비싸더라구요.

1리터에 15000원인가.. 모르고 시포락스 벌크 주문해서 넣어버려서 약간 후회합니다.

뭐 아닐수도있으니.. 일단 쓰다가 안좋으면 버리시던가하세요.

 

스펀지가 커보여서 반으로 자르고 시포락스를 더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활성탄은 뺴고넣어야된다 어쩐다하길래 그냥 안쓰려고 버렸습니다.

 

 

 

 

셋팅 1일후 수조의 온도는 28도;; 새우들을 투입해야했기에 아이스팩 두개와 강력한 냉각팬을 통해서

몇시간만에 25도 정도로 떨어뜨리는데 성공..

 

 

제 CRS 입수방법인... 봉지에 넣고 구멍을 뚫어서 수조의물과 기존물이 섞이며 입수적응하는 방법...

이거 참 좋았는데.. 이번에는 문제가생겼습니다.

 

이 방법 특성상 코너로 crs들이 약간 몰리는 현상이발생하는데... 성비들이 발놀림을 하는과정에서

어린치비들이 발길질에 걸려서 죽거나 심지어는.. 머리가 잘려서버리는

비극이 발생하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알아서 봉지에서 나가야하는데도 불구하고 급히 털어넣어서

약간은 걱정이 됩니다. 일단 투입직후부터 발색이 심하게안좋은녀석 성비 한마리는 사망.

 

 

지금은 치새우가 정말많답니다. 40마리는 족히되어보이고.. 아직 상태안좋은애들은 없어보입닏.

다만 외부여과기 프리필터가 기공이 상당히 넓더군요. 갓치비수준의 애들이 들락날락 거리는데...

프리필터도 바꾸려고 lss 나노 프리필터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프리필터 주제에 정말 비싸네요.

아무튼 그때 외부여과기 열어서 치새우 점검하고 스펀지도 좀 잘라서 시포락스를 좀 더 채울생각입니다.

 

일단 태풍이와서 폭염걱정을 덜긴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정말 더울때 26도를 찍어준걸보면.. 냉각팬으로도 이번 여름 무사히 보낼수있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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