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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영화드라마 리뷰

영화 오피스 완벽한 해석 총정리(스포 주의)

by 유스위스 201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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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아성과 박성웅씨가 출연한 오피스라는 영화를 봤다.

 

일단 영화포스터를 보면 고아성이 오피스에 나타난 범인에 의해 뭔가 일이 일어나는듯한 느낌인데,

 

실제로는 형사가 박성웅이고, 고아성은 회사에 다니는 인턴으로 출연한다.

 

 

이게 첫번째 반전... ㅋㅋㅋㅋ

 

 

이번에 쓰게될 내용은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영화의 맥락을 찾는 시간되겠다.

 

사실 오피스를 대강대강 넘겨 본 사람들은 이게 뭔 내용인지 자꾸 쓸데없는 장면들만 나열할 것 같지만,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다.

 

 

 

 

 

* 스포 주의 *

 

 

 

 

 

일단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자.. 이 영화는 평범한 가장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회사생활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치매가 있는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아들 등의 복합적인 이유에 더해서 가족을 살해함으로써 발단된다.

 

그 후에 그 가장이 과장으로 있던 회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으로 진행되고, 결국 인턴 고아성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죽음으로써

 

영화는 끝이난다. 일단 과장이 가족을 죽인 확실한 동기와 고아성이 왜 과장이 준 칼을 들고 팀원 모두를 죽였는지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않는다.

 

여기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추측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1. 과장이 가족들을 살해한 이유

 

 

 

 영화 막바지에 보듯 과장의 수첩에는 회사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담겨있다. 과장은 영화중반부에 나오는 장면을 통해서

 

약간 싸이코패스적 기질을 보이며, 고아성에게 회칼을 보이며 이걸 잡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한다.

 

 

 

 

 

 

비록 영화 초반부에서 팀원들이 과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과장은 일은 열심히 했으나 싸이코기질이 있었다.

 

회식도 참여하지 않고, 죽어라 일만했으니 회사내에서는 이미지가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과장은 결국 회사에서의 과다한 스트레스와 장애가 있는 아들과 노모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살인을 하고 만 것이다.

 

특이하게도 과장은 살해 후 회사로 다시 들어가는 이상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회사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마무리 하지못한 보고서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회사로 향했던 것일 수도 있다. 참고로 과장은 영화상에서 해고된 것으로 나온다.

 

 

 

 

 

 

2. 고아성이 팀원들을 살해한 이유

 

 

 

 

인턴은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한 몸부림이랄까.. 일단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스펙좋은 새로운 인턴이

 

들어오면서 고아성이 연기한 인턴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그 스트레스는 극 중에서 아마도 인턴의 정신적인 충격을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

 

 

 

 

 

일전에 사이코패스 과장이 주었던 회칼을 고아성은 소지하고 있었다. 과장이 잡으면 편해진다던 그 칼을 들고 고아성 또한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필요한 신비로운 칼로 설명된다. 이 부분은 솔직히 개연성있게 설명하기가 힘들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잡게되면 편안해지는

 

신비로운 칼이라...... 칼이라는 것이 폭력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런 심리적효과는 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튼 인턴은 회사메신저를 통한 과장과의 채팅도 하고, 이러쿵 저러쿵 스트레스를 받다가

 

마지막에 폭발하여 팀원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그리고 자신은 마지막에 피해자로 연기하여 다시 회사면접을 보는 장면에서 영화가 끝난다.

 

 

 

 

 

 

3. 과장은 가족을, 인턴은 팀원을

 

 

 

 

과장은 회사밖의 가족들을 모두 정리한 것에 비교하여 인턴은 회사내의 팀원들을 모두 정리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둘다 똑같이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왜 누구는 가족을 죽이고, 누구는 회사사람들을 죽였을까?

 

일단 과장이 가족들을 죽인 후에 회사사람들을 죽이기 위한 목적을 애초에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장은 엘리베이터 점검때문에 주차장에서 회사로 가지못했고, 결국 가족만 정리하고 죽은 것이 되었다.

 

그런데 남은 인턴은 팀원들을 모조리 죽였다. 극 중에서는 사실상 인턴에 과장에 빙의된 것처럼 나온다.

 

왜냐하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을 살해하는 등 엄청난 힘을 발휘할 뿐만아니라, 극 초반에 대리를 죽일때도

 

대리가 과장을 실제로 본 것처럼 연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장은 이미 극 초반에 죽었다.

 

검거가 안됐지만, 이미 죽은 상태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어서 설명하겠다.

 

 

 

 

 

 

4. 과장은 언제 죽었나?

 

 

 

 

과장은 이미 극 초반에 죽었다.

 

여러분이 고아성이 지각하는데 필요한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했던 엘리베이터의 일시적 고장은

 

바로 과장을 뭉개버리면서 발생한 것이 었다. 기억이 안나면 돌려보세요...

 

 

 

 

 

 

 

따라서 과장은 회사내에서 살인을 단 한건도 저지르지 못한채로 가족들만 죽이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한 근거는 극 후반부에서 경찰이 발견한 엘리베이터 밑바닥의 과장의 시체...

 

 

 

 

 

 

 

 

5. 뒤늦게 고아성이 범인인줄 알면서 형사는 왜 고아성을 잡지않았나?

 

 

 

고아성은 여자팀원을 살해하고나서 박성웅이 타고온 차위에 떨어뜨렸는데, 고아성은 자신이 피해자인척 유도하기위해

 

일부러 박성웅이 빨리 올라오라고 시선을 끈 것이다. 이후에 고아성은 남자직원에게 연약한 척하며 오히려 당하고만 있다.

 

남자직원은 극도로 흥분하여 고아성을 죽이려고하고, 결국 남자직원이 박성웅에게 권총을 맞고 죽는다.

 

답은 진급에 있다. 이 영화는 내내 일만 열심히해서는 진급하기 힘들다는 것을 강조한다. 형사는 곧 진급을 하기로 되어있고,

 

이미 진급을 위한 사건도 해결했다. 남은건 그냥 평탄하게 흘러가는 것 뿐..  하지만 회사에서 고아성을 죽이려는 정직원을

 

살인자로 오해하여 총을 쏴 죽인 것이 문제였다. 고아성이 진범이라고 형사가 말한다면, 형사는 진급이 안될뿐만 아니라

 

오히려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아성은 마지막에 이 사실을 알기때문에 태연하게 곧 진급 하신다면서요? 라고 말한다.

 

 

 

 

 

 

 

6. 도대체 과장을 보았다는 사람과 허상들은 다 무엇인가?

 

 

 

 

사실 모든 스릴러과 공포영화들의 주인공들은 개인적인 공포로 인해서 헛것을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헛것이 영상물로 제작되면서 시청자가 헛것을 실제로 보기때문에, 영화가 그게 헛것인지

 

진짜인지 말해 주지않는다면 시청자는 계속 헛것이 진짜라고 믿고 영화를 보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대리가 본 과장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과장이 범인이구나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그리고 또 다른 여자대리가 본 과장의 모습 역시 헛것이지만, 과장의 모습이 보였으므로 시청자는 진짜구나! 라고 믿게된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과장은 이미 극 초반부에 엘리베이터에 깔려 돌아가셨기 때문에 과장이 범인은 아니다.

 

고로 영화 중간에 나온 과장의 모습들은 모두 등장인물이 공포나 심리적 이유로 본 허상에 불과하다.

 

 

 

 

 

7. 해석이 불가능한 장면

 

 

 

 

일단 인턴(고아성)이 회사내의 살인사건은 모두 도맡아서 했다.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몇가지 있는데, 기본적으로 그런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이다. 성인남성을 키도 엄청 크지않은 여성이 마음대로 죽인다는 것도 그렇거니와 남자대리를 죽이고서는 심지어

 

천장에 매달기까지한다. 누군가 조력자가 없었다면 정말 힘 들었을 일... 마치 먼치킨 소설을 보는 느낌이다.

 

 

 

 

 

 

8. 영화 후기

 

 

 

이 영화는 사실상 스릴러적 기질도 있지만,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다룬 영화다. 현대인의 회사 스트레스를 현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의 취업현실을 인턴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의 흐름은 느리지만, 회사를 다녀본 회사원들이 충분히 공감 할 수 있는 배역과

 

상황을 구성했으며, 이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받아본 회사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소재를 단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이 현대인에게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스트레스를 살인사건과 연결시켜서 회사 스릴러라는

 

다소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영화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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