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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영화드라마 리뷰

영화 대호 솔직 후기~! (스포 주의)

by 유스위스 201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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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기파배우 최민식씨가 나오는 대호를 봤다.

 

대호의 스토리를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일제치하에서의 호랑이를 잡는 전설의 포수와 그 주변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국내 컴퓨터그래픽 업체가 국산기술로 섬세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

 

 

 

 

간단히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조선시대 어느 지리산 한자락에 사냥꾼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바로 포수 천만덕(최민식)

 

목마름을 눈을 먹으며 채운다.

 

 

 

 

그의 등에는 총과 자루가 메어져 있다.

 

 

 

 

천만덕에게는 아들이 하나있었고,

 

부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 후 조선은 어느새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한창 일본은 조선의 호랑이들을 모두 사냥하고 있었고...

 

 

 

 

곧 일본으로 돌아가야하는 마에노조(오스기 렌)은 잡다한 호랑이 가죽은 집어치우고,

 

지리산에 있는 호랑이 가죽만 원한다.

 

 

 

 

 

 

하지만, 다른 호랑이가 모두 사냥당해 죽었을 무렵, 지리산에 있는 산군님이라 불리는 호랑이는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이미 한차례 사냥꾼을 보냈으나, 모두 몰살당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불의의 일로 포수를 그만둔 천만덕을 불러들이지만,

 

천만덕은 호랑이를 잡는데에 조금도 협조를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천만덕의 제자인 칠구(김상호)와 구경(정만식)이 일본에게 돈을 받고 호랑이를 잡으러 나선다.

 

 

 

 

 

 

 

요즘 영화는 정말 나오시는분만 나오는듯...ㅋㅋ

 

 

 

 

 

호랑이의 이동경로를 추적해서.. 올무와 덫을 놓고

 

대호의 암컷과 새끼 두마리를 죽여버리고 만다.

 

대호는 모두 죽어서 이송당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울부 짖는다.

 

 

 

 

 

 

 

지리산의 대호는 왜 천만덕에게 아들의 시체를 갖다줬을까?

 

 

 

 

대호는 어린시절 자신의 어미를 천만덕으로 부터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천만덕은 대호를 동굴속에서 먹이를 갖다주며

 

정성스럽게 키워줬죠. 이 사실은 영화 중간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너무 어린시절이라 어미를 죽인 것을

 

알지 못할테구요. 한마디로 이 영화를 정의하면... 아빠들의 비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호는 일본에의해 고용된 포수들에 의해 암컷과 자식들을 잃었고,

 

주인공인 천만덕 역시 실수로 부인을 쏴죽이고, 아들을 잃게되지요.

 

대호는 일전에 천만덕이 부인을 실수로 쏴죽이는 장면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그냥 사라졌죠.

 

대호는 그때쯤만 해도 그런가보다 했겠지만,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죽고난 시점에서

 

천만덕 아들의 죽음을 보고 동변상련을 느꼈을 것입니다.

 

단순히 천만덕이 자신이 크는데 도와줬기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이후에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이 부분은 명확해지죠.

 

모든 걸 잃은 두 남자가 의미없는 결투를 벌이며 같이 죽는 결말..

 

천만덕은 늙었고, 대호 역시 호랑이가 멸종했기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하죠. 

 

만약 단순히 키워준 정때문에 아들의 시체를 갖다줬다면, 마지막 부분은 설명되지않습니다.

 

호랑이가 결국 천만덕과 같은 감정을 갖게되어 아들의 시체를 갖다 준 것입니다.

 

호랑이도 역시 자신의 자식들 시체를 동굴속으로 두마리다 가져와서 슬퍼했으니까요.

 

 

 

 

 

처음에는 액션영화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멜로로 끝난 이 영화...

 

일제시대에 모두 멸종한 한국 호랑이의 비애를 그린건지..

 

그냥 사냥꾼이던 한 남자의 비극을 그린건지..

 

조금 아리송 하지만

 

최민식씨의 연기와 대호의 퀄리티에 만족할 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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