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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 Food Story/음식

초코파이 바나나 진솔 후기~!

by 유스위스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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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바나나 열풍이 불고있다. 바나나맛은 사실 이미 바나나맛 우유로 널리 알려진 맛이다.

 

솔직히 특별할거 없는 인공적인 맛이지만, 가장 베이직한 맛이었던 바나나맛이 열풍을 불고 올 줄이야..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귀찮아서 트렌드를 읽으려고 하지않는 나에게 오랜만에 들려온 바나나맛 초코파이의 울림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구매해서 리뷰한다..

 

 

 

사실 초코파이는 대중적인 간식에서 벗어난지 오래다. 도대체 누가 그렇게 많이 소비하길래 아직까지 초코파이가

 

과자시장에서 장수하고 있는지는 미스테리다.

 

솔직히 어디서 나눠주지 않는 이상 일년에 초코파이를 한박스 먹을까 말까 정도..

 

군대 교회나 절에서 나눠주는 초코파이 물량과 각종 단체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주로 뿌리는 초코파이들...

 

하긴 초코파이는 과자보다는 빵류에 가깝고, 보관이 일반빵 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간식으로서의 빵의 대체품으로

 

초코파이가 장수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인다.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이제 진지하게 바나나 초코파이를 살펴보자

 

 

 

 

뭔가 브라운 컬러와 바나나의 노란색이 엄청난 조화를 이루는 박스다.

 

무려 5천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18개입 모델이라서 박스도 크다.

 

5200원이라고 치면, 개당 3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

 

곽과자의 양대산맥 카스타드와 맞먹는 가격이다.

 

하지만, 바나나맛이라고 해서 기본 오리온 초코파이보다 엄청 비싸다거나 하는 꼼수는 없었다.

 

 

 

 

 

 

 

 

측면에는 정말 맛나보이는 바나나맛 초코파이의 모습이

 

달달해보이는 노란색글씨와 함께 소개되어있다.

 

"원물 바나나를 넣어 자연스러운 바나나맛"

 

"계란과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

 

 

 

 

 

18개들이 박스가 있는지는 지금 처음 알았다...

 

처음에 받고 너무커서 놀랬음..

 

초코파이가 원래 이렇게 컸었나 하고..

 

 

 

 

 

재료는 쇼트닝... 밀가루, 백설탕, 바나나퓨레, 바나나플레이크(?), 바나나 합성착향료 등등...

 

 

바나나 플레이크는 뭘까?

 

 

그냥 궁금했다.

 

 

 

 

박스를 감상하고 나니 이제 개봉을 할 차례가 왔다.

 

친절하게 OPEN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오래된 전통의 곽과자 개봉선을 따라 개봉해본다.

 

초코파이는 영어로 하나도 안쓴채 BANANA만 전후면을 제외한 모든면에 새겨넣은 오리온..

 

그들의 전략은 이 초코파이박스를 바나나로 오해하게 만들어 외국인에게 팔아먹는 것인가..

 

 

 

 

 

아무튼 깨알같이 개봉선을 따라 뜯으면 초코파이는 정이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아마 당시 오리온 초코파이 마케팅 담당 직원은 자기가 정으로 마케팅한거라고

 

아는사람한테 영웅담으로 다 뿌렸을듯..

 

참 오래가는 마케팅 컨셉이다.

 

 

 

 

 

그리하여 개봉해보니...

 

군대 제대이후로 무료로 받지 않으면 사먹을일 없던 초코파이가 무려 18개나 내 앞에 3열 종대로 누워있다.

 

 

 

 

 

그리고 매우 고급스런 디자인의 초코파이 바나나가 내 눈앞에...

 

 

 

 

 

갈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이리도 아름다웠던가??

 

 

 

 

 

 

 

수려한 포장지를 구경하고 나서, 위와 같이 과자뜯기의 정석대로 바나나 초코파이를 개봉해보았다.

 

 

 

 

 

 

 

 

 

 

 

 

 

후면은 역시 어쩔 수 없이 위와같은 모양을...

 

이 역시 초코파이의 오랜전통...

 

 

 

 

 

 

초코파이는 분해해 먹어야 제맛이다.

 

원래 초코파이는 설계상 분해되지 않아야하는 구조이나,

 

마시멜로를 감싸는 빵들의 안일한 결합강도와 마시멜로와 빵간의 미미한 접착력으로 인해서

 

그들은 무사안일하게 3개의 조각으로 분리될 수 있나니...

 

 

 

 

 

위 사진을 보시라

 

원래 새하얗게 빛나던 마시멜로가 누런빛을 뜨고있다.

 

흡사 카푸치노의 거품을 보듯 약간 노랗다.

 

 

 

 

 

그리고 빵은 그냥.. 초코파이 빵...

 

 

 

 

 

필자가 마시멜로와 방을 한입 베어물었다.

 

맛은 이렇다.

 

 

일단 마시멜로의 향기가 예사롭지 않다. 바나나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엄청 달게 느겨지는 마시멜로에 바나나맛을 섞으니 바나나 마시멜로가 된 것이다.(너무나 당연하다)

 

그리고 빵을 한입 베어무니, 실제로 바나나를 빵에 첨가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빵에서 약한 바나나향이 난다. 그래서 빵이 더 싱그러운 느낌이 있다.

 

너무나 미미할 줄 알았는데, 꽤 잘 어울린다.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만약 분해하지 않고 먹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바나나향이 약한 빵때문에 바나나맛이 반감될 것이라고..

 

하지만 분해해서 마시멜로와 빵을 따로먹어보면 느낄 수 있다.

 

 

 

 

집에 있는 초코파이와 비교를 해보자

 

 

 

 

 

 

비교대상은 아쉽게도 일반 초코파이가 아닌, 롯데에서 갖가지 이유를 내세워 만든 소형 초코파이인 초코파이 S이다.

 

 

 

 

 

 

둘은 언뜻봐도 크기가 꽤 차이난다.

 

 

 

 

아빠와 아들은 아니라도, 형과 동생은 될법한 크기..

 

물론 가격만큼 차이나는 거다.

 

 

 

 

한번 다 분해해봤다.

 

오른쪽 라인이 롯데 초코파이S이고, 왼쪽라인이 오리온 바나나 초코파이다.

 

빵조차도 색으로 구분히 가능할듯... 잘 보면 차이가 보인다.

 

 

 

 

두께비교... 좌측이 오리온 바나나 초코파이,

 

 

 

 

우측이 롯데초코파이S이다.

 

 

단순히 봐도 두께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S가 그냥 코팅수준의 밀가루라면,

 

바나나 초코파이는 얇은 빵의 느낌이있다.

 

식감도 더 쫀듯한것이 좌측, 우측은 푸석푸석 잘 부스러지는 타입이다.

 

 

 

이상으로 초코파이 바나나의 솔직한 후기와 외전으로 롯데초코파이s와의 비교까지 마쳤다.

 

물론 롯데초코파이도 원래의 오리지널 라인업으로는 크기와 질 면에서는 오리온과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마침 초코파이s가 있어서 비교해봤다.

 

 

마무리평은... 한번쯤 먹어볼만 초코파이라는 것^^

 

블로그 방문에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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