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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Story/일상과 사진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

by 유스위스 201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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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대로 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 지났다.

 

블로그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서 온갖 귀차니즘과 고달픔을 이겨내며

 

블로그를 3년 가까이 운영했다는 것이 나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

 

일상의 푸념으로 글을 채워도 네이버등의 상위포털사이트에서 검색결과 1,2위를 거두는 쾌거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푸념을 보러 들어오는 사람은 방문자중 1%도 되지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방문자는 대중적인 글중에서 네이버에 상위노출된 글로 유입된다.

 

대개 네이버에 대중적인 글이 상위노출되면 포스팅 한개당 천명이상의 방문자를 점유한다.

 

 

 

운영 경험상 어떤 한개가 탑에 올라서 방문자를 엄청나게 유치하면, 기존에 탑을 유지하던게 감쪽같이 방문자수가 감소해버린다.

 

그게 상위노출 메커니즘인지, 내가 글을 띄엄띄엄 써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한때 대호 포스팅 하나로 꾸준한 방문자수를 유치했던 적이 있다.

 

글을 한달동안 하나도 안썼는데 대호 포스팅 덕분에 3천명이상의 방문자수를 유지했다.

 

정말 꽤 길게 귀찮을정도로 정성을 다해 작성하는 포스팅은 당장 상위노출이 어렵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상위노출로 갑자기 올라서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포스팅을 할때 당장 몇천의 방문자를 생각하기보다는 몇년동안 꾸준한 방문자수를 유치할 수 있는 포스팅을 한다.

 

 

 

 소니 스마트폰을 쓰지말아야하는 다섯가지 이유라는 포스팅은 쓴지 오래됐음에도 네이버 상위에 꾸준히 노출되어

 

있어서 미친듯이 악플이 달리길래 댓글을 아예 막기도 했다.

 

지금은 약간 순위가 내려가긴했지만, 아직도 검색하면 상위노출이 되어있어서 글보러 마실나왔다가 애꿎은 포스팅에

 

엄한 욕을 쓰고 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첫번째 유형은 그냥 글이 어떠어떠 하다라고 평가절하를 하고 가버린다.

 

내가 궂이 설정하자면 로그인된 사용자만 댓글을 달 수 있게 가능하지만,

 

티스토리 가입된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나?

 

네이버가 측정하는 블로그 점수에는 댓글갯수도 포함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익명의 아이디로부터 공격을 당할 수 밖에없다.

 

심지어 내가 편파적으로 글을 썼다거나,

 

 얼마전에는 내가 쓴 글이 대중보다 수준이 낮다라는 소리까지 할 정도니..

 

 

 

내가 무슨 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아니고, 내가 쓴 글이 교육용 글도 아닌데

 

굳이 대중보다 수준이 높아야 할게.... 내 블로그글이 국정교과서도 아니고,

 

블로그 방문자가 돈을 내고 내 블로그글을 구독하거나, 내가 돈을받고 원고를 송달해주는 것도 아닐진데..

 

 

 

 

 

 

가끔 내가 블로그 필명으로 여러 아이디를 사용하다보니 블로그 이외의 다른 곳에서 내게 불만을 품은 사람이

 

해코지를 내 블로그에 하는 것 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그럼에도 내가 블로그와 여러 아이디를 같은 아이텔카이트로 통합한 이유는

 

나는 인터넷뒤의 익명성에 기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난 인터넷에 글을 쓸때 내 본명이 공개된다고 생각하고 내 생각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일 수는 있어도 적어도 익명성에 기대서 쓰레기같은 글은 안쓴다.

 

쓰더라도 나는 책임질 각오를 하고쓴다.

 

 

 

하소연은 여기까지하고... 블로그라는 것은 계속 느끼지만, 뭔가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매체다.

 

대부분의 검색결과에서 포털들은 블로그 검색결과를 상단에 노출시켜준다.

 

물론 아닌 키워드도 있지만, 내 경험상 대부분 그렇다.

 

그만큼 블로그운영자의 포스팅을 높게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돈을 받고 소개명목으로 써주는 블로거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 블로거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누구나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그런 커리어(?) 하나쯤 만들고 싶기때문이다.

 

단순히 내가 쓴 글하나가 어떠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당신은 기뻐하지않겠는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취미가 돈벌이가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글을 두서없이 많이 적는 것이 편하다. 다양한 키워드가 글에 있으면

 

노출순위에 반영이 되기도 하고... 나는 그냥 누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쭉 써내려가는 것이 좋다.

 

물론 어떤 설명을 할때는 약간의 분류를 하면서 쓰기도하지만,

 

대부분의 리뷰에서는 나는 어떤 틀을 가지고 있지않다.

 

그런 틀을 가져야 전문적이라는 느낌은 있지만,

 

글쎄다.... 뭐랄까.. 틀에 맞추다보면 내가 회사에서 일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

 

 

 

학교에서 교수에게 제출하는 레포트도 아니고, 굳이 형식을 칼같이 맞춰서 글을 쓴다면,

 

과연 내가 블로깅을 즐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심지어 지금 이렇게 쓰는데도 1일 1포스팅조차 하지못하고 있으니..

 

 

 

솔직히 말해 포스팅을 하려면 다양한 주제로 써내려갈 수 있다.

 

지금 내가 글을 적고 있는 노트북에 대해서도 몇가지 쓸게 있고,

 

심지어 내가 쐬고있는 선풍기에 대해서도 "선풍기에 대한 사설" 정도로

 

내가 선풍기를 쐬었던 역사와 선풍기의 역사(USB선풍기로의 진화등)

 

선풍기에 우리나라에만 타이머가 있는 이유등..

 

솔직히 쥐어짜내려면 누구에게 이야기하듯 써내려갈 수 있다.

 

그런 잡설을 써내려가다보면 한두시간 혹은 세시간에 걸쳐서야 편집이 끝날때도 있다.

 

 

 

그러면 선풍기에 관한 키워드로 하루에 백명씩은 유입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주제로 글을 쓰는 블로거가 없기때문이다.

 

남들 다 하는 것만 포스팅하다가 블로그를 접는 사람들이 많다.

 

유행에 민감한 글은 유력 블로거들에게 밀려서 탑에 올라도 금방 추락할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지나면 일평균 방문자수에 기여를 못한다.

 

유행이 지나면 아무도 검색을 하지않으니까..

 

 

 

나는 그래서 유행이 아니라 내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쓰려고한다.

 

하지만 나는 글을 짧게 쓰는 편이 아니라 조금 풀어서 쓰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이 길어지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그런 글에도 누군가 방문해주어서 동감을 표해준다면 그보다 기쁜일이 있을까?

 

 

 

자전거를 타면서, 나는 자전거 타는법이라는 포스팅을 3부에 걸쳐서 한 적이 있다.

 

최대한 내가 탈때 몰랐던점을 적으려고 했지만, 두서없이 적는 바람에 약간 설명이 복잡한감도 있다.

 

아무리 내가 자전거를 잘타는 법을 찾아봐도 그런게 없기때문에 난 포스팅 했었다.

 

죄다 올라온 블로그들은 자전거 타는법에 누가 잡아주고 연습을 하라는데,

 

잡아주기만 하면 그냥 다리하고 손이 알아서 움직이나??

나는 그런점이 답답하고 짜증나서 내가 적은 것이다. 결과는 초반부터 포스팅 결과가 좋았고, 댓글도

 

긍정적으로 많이 달린 편이다. 상위노출을 내내 차지하다가 이제 조금 밀려났는데

 

자전거타기좋은 초가을 쯤 되면 다시 부활할 글이라고 생각한다.

 

 

 

뭐 아무튼 또 두서없이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읽을거리에 대한 열망이 많아진거 같다.

 

내가 확실하게 찾는 정보를 검색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바다를 헤엄치고 싶은 바람..

 

가끔은 누군가 주절거리는 어떤 주제에 대한 장문의 글도 나는 찾아 읽게 되는 것 같다.

 

 

지난달은 참 고민이 많았다.

 

애드센스 정책 위반 쪽지로 인해서 블로그를 대폭 수정했는데

 

방문자에 비해 수익이 턱없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반응형 스킨등을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새로 적용해서.. 진전되고 있는 걸 느낀다.

 

이상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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