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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아노 1800

[2부] Anno 1800 트릴로니곶 정착완료 및 전쟁준비

by 유스위스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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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지난시간에는 트릴로니곶에 정착하는 여정을 그렸는데요. 이제 이번화에서는 정착이 끝나고 투자가의 주택가는 정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확장하려면 자원이 필요할거같아서 다음화부터는 전쟁 준비에 돌입합니다!! 

 

 

우선 기존의 구대륙 주택가는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있습니다. 구대륙 본섬 주택가는 일부분이 계속 철거되고있는 상황이며, 구대륙의 다른 섬에서 주거지를 늘려서 노동력을 인력수송항으로 공급중입니다. 투자가 수요를 만족시키려다 보니까 공장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또한 무역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교도소를 운영하는 일라이 블릭워스씨에게 죄수들을 구매합니다. 말이 죄수지 사실은 전문가라고 하는데요. 이 전문가들은 생산시설과 주거시설에 다양한 부가효과를 주고, 심지어 알사라미 같은 에픽수준의 전문가는 생산시설에 없어서는 안될 꽃 같은 존재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일부 선원들은 배에 장착시 속도를 올려주기때문에 에픽급으로 화물선에 두개 장착할경우 최대 35%증가의 이속증가효과가 있기때문에 섬간 무역을 하기위해서는 모든 배에 이 전문가들을 구매해서 끼워주는게좋습니다.

 

다만, 투자가이후에 돈이 엄청쌓인상태에서 구매를 하셔야하는데요. 전문가를 사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뽑기처럼 주사위를 굴리면 전문가가 리셋이돼서 필요한 전문가를 고르는 식이기 때문이죠. 근데 그 주사위를 굴리는 비용이 배수로 증가하기때문에 몇번 굴리면 돈이 100만원은 금방없어집니다. 원하는 전문가가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초반에 굴리다가 마이너스전환돼서 게임오버되는 수가 있어요. 아무튼 저는 돈이 많기때문에 계속 리셋해서 정확히 몇척인지는 모르지만 50척정도의 군함에 모두 장착을 해줬답니다. 

 

 

그리고 이전에 미완성이었던 투자가의 주택단지를 나름대로 완성했습니다. 중앙의 메인스트리트에 은행과 박물관, 식물원, 동물원, 궁전을 배치했습니다. 궁전은 조금 떨어진곳에 웅장하게 건설하려고하는데 직접적으로 사용하려면 주변에 시청이 있어야해서 일단 근처에 배치해놓고, 나중에 할게없으면 엄청난 궁정을 한번 계획해보려고합니다.

 

 

투자가 주택 8호 사이에는 고유의 모임공간이 있고, 주변에 공공시설들을 배치했습니다. 아노1800의 공공시설 배치는 상당히 빡빡한데요. 도로를 흙길이아니라 포장도로로 다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개수의 공공시설로 모든 주택을 만족시키가 어렵더라고요. 주택들이 빡빡하게 밀집되지않은 탓이 크죠.

 

 

한쪽에는 큰 오픈스페이스도 마련되어있고, 중간중간 작은 공원들이 있기때문에 1인당 녹지율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가의 주택은 10층이하의 중층주택 수준인데 녹지가 엄청많죠 ㅎㅎ 수준이 높은 주택가이다 보니 꽤 신경써서 디자인했습니다. 아쉽게도 특이한 디자인을 하기에는 저의 아노1800 기술수준이 아직 높지가 않아요. 일단 이 투자가 주택지 이후에 위성 도시들을 만들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실험해볼 예정입니다.

 

 

중앙의 통경축이에요. 현대 도시계획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죠. 옛날에 저층 위주 주택지만 있을때는 아무리 빽빽하게 지어도 멀리있는 산이 잘 보였는데, 고층아파트가 대세가되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큰 경관을 막는 건축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산이 보이는 경관을 막으면 안되기 때문에 특히.. 뭔가 더 까다로운 느낌이 들기도합니다. 사실 멀리 보이는 경관이없으면 통경축이 무슨상관이겠어요..

 

대규모 공원 입구쪽에서 바라본 투자가 주택단지~

 

수시간을 수요충족에 매진한 결과 위 처럼 투자가를 행복에 취한 투자가로 만들었습니다. 요구사항과 행복도를 모두 만족시켰는데요. 수요를 감소시키는 신문조작을 통해서 이뤄낸 성과가 아닌가싶습니다. 정말로 투자가 2만명도 안되는데 만족시키가 어려워요. 큰 산을 넘은거 같아 행복하기도 합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중요하다고 느꼈던게 위 사진처럼 부두를 추가하는 것인데요. 무역로를 설정한 각 화물선들은 싣고 내리는데에 시간이 걸리고, 교역소는 한대씩만 처리가 가능하기때문에 무역량이 늘어나면 지연이됩니다. 그래서 부두라는걸 추가해서 그 지연을 좀 막아줘야합니다. 그리고 이 부두는 갯수가 무한이기 때문에 해안가만 있으면 건설을 할 수 있어요. 교역소랑 사실상 동급 기능을 하는건데, 무역로랑 가까운 쪽 해변에 이 부두를 설치해놓으면 섬 교역소까지 빙빙도는 일이 없게 할 수 있습니다. 이거 별거아닌거같아도 동선을 줄여주는 기능을 하다보니까 해변마다 설치하면 섬간 무역속도가 아주 많이 개선되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교역물량이 분산되니까 복잡하지않아서 좋았고요.

 

 

슬슬 이제 할만해지니까 무역로 명칭도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역로가 상당히 복잡하기때문에 나름 정리를 해야했는데요. 우선 섬간교역유형에 따라 번호를 부여하고, 그 물건을 가져올 섬 이름과 물건이름을 붙였습니다. 1유형은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오는 교역유형이고, 2는 구대륙에서 트릴로니곶으로 가는 교역유형 이런식이죠. 참 아쉬운게 섬이름도 그냥 교역메뉴에서 보여줬으면 하는데 클릭해야만 교역섬이름이 나오기때문에 귀찮더라고요.

 

 

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면 번호에 따라서 대륙간 교역을 한눈에 알수있기에 편하더라고요. 보통 신대륙에서 수입을 하기때문에 1번유형(신대륙-구대륙)과 5번유형(신대륙-트릴로니곶)을 주의깊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대륙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은 주로 트릴로니곶으로 직수입하고, 한번 가공을 거쳐야하는 물품은 구대륙 메인섬으로 우선 이동시킨다음 가공해서 트릴로니곶으로 가져가는 무역방식으로 저는 경영중입니다.

 

기술자부터는 커피를 밥보다 더 자주먹는다. 아 도대체 커피를 얼마나 쳐먹는거야..
처음에 전기를 공급할때는 머리가 터지지만 슬슬 석유 공급체계가 완성되고나면 남기시작한다
투자가는 정말 시가를 미친듯이 피워댄다. 담배잎은 재배하고 재배해도 끝도없다.

풍족한 트릴로니곶의 그 이면에는 신대륙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신대륙 섬은 크기도 작은데다가, 섬에 강이많고 구불구불하게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주택을 배치할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배치를 해도 굉장히 애매해지고요. 그나마 농사를 하는 수출품들이 많기때문에 지형의 문제를 돌파할 수는 있지만, 자리가 좁은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구대륙은 노동력 감소나 생산효율 증가같은 전문가들이 점점 필요해지는 이유이고요. 투자가가 원하는 물품들은 대부분 대규모의 생산 식민지를 요구하기때문에 신대륙은 정말 쉴새없이 생산만하는 공간이 될 수 밖에없습니다. 투자가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자원이 급격히 필요해지기 때문에 신대륙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없습니다. 신대륙을 가꾸는데도 만만치않은 시간이 들기때문에 과잉인구를 하면 할 수록 트릴로니 곶을 꾸미는데 시간을 투자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당분간은 상위인구를 안늘려야겠습니다.

 

 

만국 박람회는 아노1800의 자원을 총망라한 거대한 건축물이지만.. 생산시설이 갖추어진 지금은 껌..

 

자원이 이제 구대륙본섬과 트릴로니곶을 꽉 채울정도로 풍족해졌는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자원이 1250이 최대치인것을 확인 하실수있습니다. 트릴로니는 나중에 자원을 한번에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생각에 많이 채워놨습니다. 자원이 풍족해지면 미리 재고를 보유해놓는게 나중에 좋습니다. 급하게 필요하다고 끌어다쓰면 생산 불균형이 또 생기거든요. 트릴로니는 아직 개발할 곳이 4배이상 더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만국박람회을 건설하기 위해서 5단계 과정을 거쳐 건설하고 있습니다. 각종 자원은 생산시설까지 완비해놨기 때문에 바로바로 자료조달이 가능하더군요. 그런데 노동력이 아직 투자가 위주라서 부족하기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거같아요. 

 

전쟁 최종테크 다이너마이트를 재료로한 고급무기 탑재 전투순양함 배틀크루저를 생산하기위한 기반시설

그리고 이제 슬슬 자원에 목마른 저는 전쟁을 준비합니다. 제 1차세계대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는 편하게 게임하려고 여자AI 두명을 껴서 시작했는데, 섬을 미리먹어두질않아서 대부분 두 여자가 다 먹었더라고요. 그런데 지분매입은 이제 AI도 돈이많아서 재매입하기 때문에 섬을 사기도 쉽지않고 전쟁을 해서 어느정도 빼앗아야 할거같습니다. 외교상태를 보니 여자 AI 두명이서는 이미 동맹까지.. 맺었기 때문에 두명의 적을 상대로 전쟁해야해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거같아요.

 

아노1800은 유닛의 제한이없기때문에 배만 무한대로뽑으면 다 항복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꽤 진행된 상태라 상대진영 포탑화력도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전투순양함을 최소 50척이상 보유 후 전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 화에서는 만국박람회를 완성하고 전쟁 준비가 빠르게되면 될 수록 바로 침략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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