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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아노 1800

[10부] Anno 1800 최종테크 궁전 및 만국박람회 부지 데코, 3차 영토전쟁 등 (궁전효과, 지방부서, 아노100시간)

by 유스위스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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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노관련 연대기 포스팅이 끝나는 날입니다. 1부 부터 달려온게 어제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지금까지의 플레이타임은 무려 100시간입니다.. 물론 트릴로니 이주 전까지 생각하면 포스팅시간으로는 70시간정도 된거같은데요. 정말 짧은시간에 이렇게 플레이타임을 높게 올린 게임은 아노1800이 처음이네요. 그만큼 할게많고 몰입도가 높습니다. 피곤하면서도 하게되네요. 이번 포스팅은 마지막이므로 몇가지로 나눠서 꽤 길게 써보려고합니다.

 

 

1. 기술자 신도시 건설


지난번에는 투자가의 수가 너무적어서 영향력이 부족하는 등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미 물자들은 수요를 훨씬 뛰어넘었으므로 투자가를 대량으로 추가 유입시킨다고해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를 늘리려고 했었죠.

 

 

여러 섬을 알아보다가 트릴로니 섬들중 하나를 골라서 기술자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원래 투자가 별장을 지으려고했는데, 투자가가 분산되어있으면 물류 효율이 떨어질 것을 감안한 조치죠. 인구 증대정책의 일환이기때문에 격자형태로 최소한의 모임공간만 놔둔채로 도시를 계획했습니다.

 

 

구대륙 본섬이 생산기지이지만, 트릴로니본섬도 구대륙에서 받은 물자를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에 섬하나를 다 주택으로 채우는 도시개발이었지만, 원활한 물자공급으로 한시간정도만에 다 테크를 올렸습니다. 다만, 목재는 여전히 약간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신도시 개발할때는 개발전에 남아도는 화물선에 목재를 가득 실어놓는것이 좋아보입니다.

 

 

다 꾸민 모습입니다. 아노1800은 다 좋은데 섬 모양이 너무 비정형이라서 이쁘게 못만들겠어요. 그래도 애써서 공공시설에 모두 충족하게 끔 레이아웃을 짰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자단지에는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있는데요.

 

 

바로 "가스 발전소"인데요. 북극탐험을 통해 2개 섬에서 채취한 가스로 이 섬은 전기를 충당할 것입니다. 이 기술자단지에는 총 4개의 가스발전소를 건설하였는데 북극에서 가스를 30개정도 추출하니까 충족이되더군요. 정보를 알아보니 가스 6개당 가스발전소 하나를 무한공급가능하다고 합니다. 북극에서 가져올 수 있는 가스는 한계가있어서 이런 규모의 기술자단지를 하나 정도 더 건설하는데 크칠 것 같습니다. 북극자체가 좁다보니 가스발전소 수가 많지않다는게 아쉽군요. 가스발전소는 유류발전소보다 범위가 넓다고하는데, 엄청넓어서 엄청 소량으로 커버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기술자를 한 섬으로 다 이주시키고, 본섬의 기술자주택은 다 투자가주택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역시 목재가 가장 부족하긴했지만, 모든섬에 축척된 목재를 총 집합하면 그리 어렵지않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영향력이 폭증했는데요. 무려 2천이나되는 영향력이 추가로 생긴 것입니다. 기존에는 영향력이 너무없어서 시청이나 무역연합 짓는것도 망설였는데 2천의 영향력이 들어오니까 신문과 동물원, 박물관등의 문화건물과 영향력이 많이드는 전투순양함, 위대한동양호를 마음껏 뽑을 수 있겠더라고요. 이런 혁명이..

 

 

아무튼 대량의 물자를 오랜만에 소모한 김에 구대륙 공장섬은 풀가동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원재료부터 적체되어있던 생산라인이 오랜만에 쉴새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활기찼어요.

 

 

2. 제 3차 영토전쟁


영향력이 막대하게 늘어난 저는 귀찮은 AI들은 통제하기위해서 대량의 함대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막대한 물량과 넉넉한 영향력으로 인해 무한대로 군대를 생산할 수 있었죠.

 

 

우선 엔베사의 기름진땅을 모두 쳐먹은 1성 AI 진여평공주의 두 섬을 포위하였습니다. 아노1800은 포위 후 전쟁을 걸면 유리합니다.. 문명은 이걸 방지하기위해서 전쟁이나면 전쟁구역의 적군은 일정거리 이상으로 자동 후퇴시키거든요.

 

 

100시간 세이브파일이라 AI도 함선을 꽤나 보유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돛을 단 함선들이기 때문에 증기선에는 대적하지못하죠. 다만, 포탑이 상당 수 건설되어있었기 때문에 아군의 피해도 조금있었습니다. 진여평 공주가 속상해하는 표정을 보세요.

 

 

군대가 별로없는 구대륙섬은 이렇게 게릴라전을 펴기도합니다. AI들은 공격력 높은 함선이 오면 도망가고, 없으면 공격하는 성향을 가지고있어요. 나름 지능적이긴한데, 방어만 조금한다싶으면 공격을 멈추고 도망다니니까 시시했어요. 다음에는 3성 AI를 넣어서 전쟁을 해봐야겠습니다.

 

 

엔베사와 구대륙, 트릴로니는 섬하나 남김없이 모두 점령하고 무적의 강철함대가 북극에 도착했습니다. 북극은 퀘스트전에는 AI가 정착을 안하는데, 퀘스트깨고나니까 주도적으로 먹더라고요.

 

 

그리고 강철함대는 두 무리로 나눠 북극의 섬들을 향해 다가가고, 일제히 포격을 합니다. 북극은 작은 세션인데다가 항구에 자리도 별로없어서 군대가 없었어요. 그런데 비행선이 날아다닙니다. 비행선은 공격을 못하더라고요.

 

 

정복을 다 했는데, 가스를 채취하는 높은 섬은.. 공격이안됩니다. 이거 공중유닛이라도 만들어줘야되는거 아닌지.. 비행선만 남아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귀찮은데 섬을 공격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섬을 먹는 유일한 방법은 지분매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지분매수를 열심히합니다..

 

 

그렇게해서 천하통일은 끝나고, AI 두명은 신대륙의 반정도의 섬만 갖고 살게되었습니다. 구대륙자원이 없기때문에 할 수 있는게 매우 한정적이겠죠. 군사력이 훨씬 부족하니 전쟁을 선포하지도 않을거고요. 그냥 심심하지않은 눈요기가 되었답니다.

 

3. 만국박람회와 궁전


사실 궁전과 만국박람회건물은 생각보다 일찍 지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조합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꾸미기에 들어가지 못했죠. 궁전은 특히 부속건물이 인구수에 비레해 늘어나기 때문에 초반에 자리를 잡아두기도 힘들었습니다.

 

 

우선 궁전을 지을 자리에 만국박람회를 같이 둬서 꾸미려고했지만, 뭔가 높이가 높은 건물이라 궁전쪽이랑은 안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학자 주거지를 좀 늘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적당히 은행을 밑으로 밀고 투자가 주태단지에 위치시켰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이유가... 만국박람회 파츠가 있는데 전혀 어울리지않더라고요. 이름만 만국박람회 부속건물이지 연계성이 없기때문에 크게 꾸미는 맛이없었어요. 결정적으로는 그렇게 주안점을 둘만한 건물이 아닌듯 싶습니다. 뭔가 대단한걸 만들어내는 건물이 아니에요. 그냥 얼굴마담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하이테크 건물이라고 크기랑 유리장식이 이뻐서 살짝만 꾸며주면 이쁘긴하더라고요. 나름 건축박람회 제일 큰거 개최하면서 부속건물 모아놨더니 별로라서 실망스러웠습니다. ㄱ자 건물하나도 다 획득개념이라서 짜증나더라고요. 좀 연계성있게 만드려면 최고등급이아니라 낮은 등급도 골고루 개최하면서 종류별로 수집해야될거같아요. 저는 안합니다.

 

 

궁전은 그래도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있는데요. 각 부서별로 도시에 막중한 영향력을 미치기때문에 건설가능한 부속건물의 개수를 모두 채워서 건설해야합니다. 부속건물 개수에 따라 궁전의 영향이 미치는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근데 이거 중간 형태를 바꾸려고하면 다 부셔져버리더라고요. 연결부 모양을 바꾸려면 우측 하단에있는 창에서 화살표를 눌러 바꿔줘야합니다. 근데 이거 써도 연결돼서 종속된 부분이 같이회전해서 아주 짜증나더라고요. 미리 계산을 해놓고 바꿀일 없이 건설하는게 좋습니다.

 

 

현재 저는 70의 부속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데요. 상당히 먼 거리인데도 궁전의 서비스범위가 투자가 주택가까지 내려옵니다. 아직 조금 부족한 수준이지만 부속건물이 더 늘어난다면 140개까지도 건설이 가능해서, 이 서비스 범위의 두배가 됩니다. 어마어마하죠. 도시 중심부에 짓는다면 섬 전체를 궁전의 영향범위안에 둘 수 있습니다.

 

 

이 궁전이 중요한 이유는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인데요. 각 부서는 기본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정책을 선택해서 추가 효과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연결된 무역연합, 시청, 항만관리소 등 아이템 배치가 가능한 시설 위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 중간 건물들은 필수로 건설해야합니다. 음식의 요구량을 감소한다던가 아이템 슬롯을 추가한다던가 하는 막중한 기능이 있어서 궁전을 가운데놓으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겠죠.

 

 

그런데 제가 궁전을 끄트머리에 위치시킨이유는?? 바로 트릴로니곶 맨 꼭대기에는 폭포가 흐르는 호수같은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궁전을 짓는게 제일 이쁠것 같아서가 1순위고, 저는 경제상황이 좋아서 궁전을 굳이 최대한으로 활용하지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보통 주택을 슬럼가처럼 밀집해서 짓는분들은 주택수가 많기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는 효율도 올라가지만, 저는 그렇게 크지는않아요.

 

 

그리고 궁전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본섬뿐만 아니라 다른섬에도 "지방 부서"를 두고 각종 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지방 부서는 다만 1개의 부서가 가동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많이 없습니다. 지방부서도 궁전 부속건물 범위버프를 동일하게 받기때문에 70의 부속건물만 장착해도 중형섬은 거의다 커버가 됩니다.

 

 

영향력을 기반으로 국립박물관을 궁전 옆에 지으니, 매우 아름다운 메트로 폴리스가 되었네요. 7500점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단계입니다.

 

 

국립박물관에는 다양한 전설유물들을 총 집합 하였는데요. 유물들도 또 세트가 있다고하니 그건 또 시간되면 하겠습니다.. 정말 머리아픈 것들이 많아요. 어차피 매력도 단계도 만렙인데 굳이 그것까지해야되나 싶기도합니다. 그걸 모으고 나면 악보를 통해서 매력도를 또 부스팅할 수 있다고하는데 머리터지겠어요.

 

 

앞으로 궁전은 쭉 확장될 겁니다. 그 와중에 학자주거지는 코앞까지 뻗어올라왔죠. 교정확장허가서가 100개나 더 있는데 더 지을데가없어요..

 

 

남은 자리가 있긴한데 철로가 지나가는 자리고 작은 섬같은 형태라 몇채 못지을 거 같네요. 아노1800은 정말 섬이 너무없어요. 그렇다고 학자를 섬별로 분리하기도 까다롭죠. 요구물품을 또 분배해야하니까요.

 

 

적당히 정리하고 나니까 이제 지방 부서를 각 섬에 배포하려고 생각했는데, 범위가 정말 넓더라고요. 작은섬은 중간정도에 넣어놓으면 거의 대부분을 커버하니까 편했어요. 근데 시청이랑 무연연합 범위에 한정이니까 잘 연결하는게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구대륙 공장섬도 마찬가지로 지방부서를 설치하니까 공장지대 전체가 커버되는 모습입니다. 

 

 

구대륙은 만성적 기술자부족지대인데 지방부서의 공장관리감독법을 선택하면 노동력이 50%나 감소하기때문에 기술자인력이 훨씬 여유가 있어졌어요. 전기효율을 50%나 올려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무역연합 범위밖의 공장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도 가능할 듯하지만, 편하게 하기위해서 노동력 감소를 시행했습니다.

 

 

3. 아노 100시간 후기 총평


어느덧 아노를 100시간이나 플레이했네요.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모든 유닛이 사실상 무한대이기 때문에 100척이넘는 화물선으로 수십개의 무역로를 설정하고, 각 주택의 수요를 만족시키는등 복잡한 활동을 하면서 뭔가 지루하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규모가 커지면서 관리해야할 것도 많고 시간을 잡아먹는 괴물같은 게임이긴하지만, 판매량이 좋은 게임답게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보이네요. 유비소프트 꼬리표달고 나온 게임중에는 최근작 중 가장 수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트릴로니곶 이주부터 여기까지의 연대기성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지만, 각종 공략등은 생각나는대로 적어올릴 예정입니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아노1800 되세요!!

 

11부까지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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