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9. 13:34ㆍPlace & Food Story/치킨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의 치킨리뷰!
오늘은 멕시카나에서 불닭치킨의 후속작으로 내놓은
까르보 불닭치킨을 먹어보았습니다!
먼저 불닭치킨에 대해 말해보자면.. 사실 불닭볶음면 자체가
원래있던 불닭이라는 매운소스를 필두로한 구운치킨을 칭하는것이었는데
오히려 불닭을 카피한 불닭볶음면에서 유래한
아이러니한 치킨입니다..
그러니까.. 짜장면에서 유래한 짜파게티의 스프를
중국집에서 짜파자장면이라고 새롭게 출시한느낌..;;
아무튼 은박지로 싸여있는 치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느낌일지..
열어보니 그닥 아름다운 비쥬얼은 아니었습니다.
그 그저 소스만 뿌려져있고 장식용 고명이 없어서인지
아~~주 평범해보이는 양념치킨같은 비쥬얼
그리고 딱 봐도 바삭한 느낌은 많이 없었습니다.
또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어보신분들은 하얀스프가 있는걸 아실텐데요.
그래서 뭔가 흰색이 조화로울거란 기대를 해봤지만..
그냥 모두 비벼진 상태의 소스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냥 새빨갛습니다.
이벤트로 준 것들인데...
미니핫도그는 손으로 잡고먹을 대도 없고..
대도 필요없을정도로..
그냥 한입거리입니다..
매우실망
안에들어있는것도 그냥 소시지이고 특별한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불닭마요 소스..
이런 작은소스하나에도 수십가지의 원재료가..
뭐 아무튼 튀김옷은 불닭치킨과 같이 많이 바삭한 튀김옷은 아닙니다.
일단 빵가루를 사용한것은 아니고,
조금 걸쭉한 느낌인데, 많이걸쭉해서 또 닭강정처럼 바삭함을 유지해주는 느낌도아닌지라..
생각보다 바삭하지는않습니다.
그런데 멕시카나 순살이 조금 변한거같습니다.
원래 브라질산을 순살재료로 썼었는데...
양이 적고 부드러워진게 국내산을 쓰는모양이네요..
홈페이지 확인결과 제주지역은 브라질산이고
나머지는 국내산으로 바꼈네요..
사실 멕시카나는 가끔 땡초치킨 순살 시키면 너무 많이와서 당황하곤했는데
이번에 국내산으로 바뀌면서 양이 3분의2정도로 감소한듯 보입니다.
사실 맛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그 맛이지만...
문제는 소스의 양을 먹는사람이 조절할 수 없다는겁니다.
까르보 치킨은 소스가 너무짜기 때문에 먹다보면 정말로 면을 같이 먹고싶어집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소스의 양을 조절이라도 할 수 있지
이건 뭐 그냥 발라져있고, 묽은소스가 아니라서 덜묻혀 먹을수도없는노릇이라
치면에 어울릴듯..
위와같이 불닭마요까지 뿌려먹으면 짠맛의 진수...
많이 바삭하진않지만... 먹을만 하며..
사실 멕시카나는 뭔생각으로 불닭볶음면을 카피한 치킨을 내놨는지
모르겠네요... 불닭볶으면 말고도 더 훌륭한 불닭들이 얼마나많은데..
불닭치킨 시리즈는 진짜 한두번먹으면 물려서 못먹을거같습니다.
딱히 엄청 매운맛을 자랑하지않고요..
차라리 땡초치킨을 더 추천합니다.
라면스프의 그 싼맛을 고된 일주일을 달래는 치킨에 넣는다는게 어불성설인듯합니다.
저의 결론은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