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부착식 벽거울이라는 특이한 제품을 필요해서 구매하게되었는데요. 특정제품에 관한 리뷰는 아니고 잘 붙는지 등을 한번 리뷰해드리려고합니다.
제가 산 제품은 30cm x 60cm 부착 거울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착거울의 안정성을 위해서 아크릴거울이라는 걸 사용한다고도 하는데, 제조품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리거울보다 반사성능이 낮아서 보다보면 울렁거림이 생긴다고합니다.
제가 산 제품은 부착식 거울로 후면에 양면 테이프가 붙여져있기도하고, 추가로 브라켓(지지대)과 피스를 제공합니다. 부착식거울이 양면 테이프가 있다고해도 일부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져서 파손됐다는 후기가 좀 보이더라고요.
벽거울의 후면을 보니 빨간색 테이프가 붙여져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꼼꼼하게 붙여지지않고 가장자리에만 붙여진 모습입니다.
붙여진 모양도 일정치 않아서 사람이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두께는 3mm로 상당히 얇은편입니다.
아담한 크기에 두께까지 얇으니 흡사 태블릿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얇지만 무게감은 충분히 느껴집니다.
이 제품은 나사 브라켓(지지대)를 상하좌우 네개를 제공했습니다.
일단 장롱에 붙인 모습입니다. 뒷면에 붙은 양면테이프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한번 붙이면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 한번 붙일때 신중하게 붙여야합니다. 먼저 세팅할 자리를 수평으로 맞춰놓고 수성사인펜 등으로 표시한다음에 붙여야합니다.
거울이 테두리가 없고 얇으니 인테리어용으로 안성맞춤이네요. 장롱을 열어 뒷부분을 밀어주며 잘 밀착시켜주니 전혀 덜렁임이 없이 꽉 붙었습니다. 아무래도 유리다보니 무게가 조금 있긴한데 안정감있게 붙더라고요.
유리거울이라 반사되는 상이 아주 깨끗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측면에서봐도 프레임이 없어 얇은게 느껴집니다.
저희집 장롱은 슬라이드 식이라 두께가 두꺼우면 슬라이드 할 수 없는데, 두께가 3mm로 얇아 슬라이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붙여놓고 조금 있다가 생각해보니..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는 접착력이 떨어지지않을까하는 의문점이 계속 들었습니다 .실제로 다른제품들 후기를 보면 떨어져서 박살이난 후기가 꽤 있었거든요. 물론 사용자가 제대로 안붙였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떨어질거라는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공된 브라켓은 전동드라이버로 박고 위 아래 하나씩 설치해주었습니다. 이렇게하면 완전히 깔끔한 신비로운 느낌은 적어지긴하지만,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디자인적으로도 큰 문제는 없었어요.
처음에는 브라켓을 설치하지않고 거울을 부착하려고했지만, "언젠가는" 이라는 압박감때문에 브라켓이나 추가 실리콘, 테이프 작업등을 해줘야 오래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5년을 버티더라도 5년뒤에 깨지면 지금 브라켓을 설치하지않은걸 후회할 것 같았거든요.
아크릴 거울의 경우에는 무게가 덜하고, 깨지지않아서 상관없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깨끗한 상을 보고싶다면 유리거울을 선택해야하고 무게가 어쩔수 없이 조금 나가기 때문에 지지대를 나사못으로 설치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유리 벽거울 설치를 하시려면 지지대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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