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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IT&TECH 제품 리뷰

소니 미러리스 크롭 A6000에서 풀프레임 A7으로 기변 사용기

by 유스위스 201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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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황하게 기변기를 쓸 생각은 없기때문에

 

간단하게 소니 미러리스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으로 넘어간 후기를 쓰려고한다..

 

아마 소니 미러리스 쓰는분들 대부분이

 

요새 풀프레임 A7의 가후(가격 후려침, 가격이 매우 떨어짐을 의미함)가 거의 절정에

 

달했기때문에 A6000, A5100급의 신형 크롭바디에서 A7로 기변을 하고자 하실거다.

 

 

 

나는 2013년 11월 경에 A7에 대한 정보를 모은글을 게시한 적이있었다.

 

 

 

 

소니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기종에 대한 각종 팁 및 장점, 단점 모음

 

 

당시 NEX-5T라는 크롭바디(중급기 이하의 바디)를 사용중이던 나는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타이틀에 너무나 혹해서..

 

살뻔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

 

사지않고자 다짐했다..

 

당시에는 카메라에 입문한지 갓 새내기였기때문에

 

나는 자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내 블로그도 방문자가 천명정도만 와도 감지덕지했다.(당시에는 지금보다 글을 5배는 열심히 썼다.)

 

 

2013년 11월경에 쓴 글의 요지는 국내 굴지의 카메라 사이트 SLR내의 A7구매 사용자들의 불만에 관한것이었다.

 

나는 A7 사지도않았고, 소니 미러리스를 쓰는데 A7은 비방하고싶지도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가지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다..

 

 

나는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려고 2013년 11월 경에 위의 글을 작성했다.

 

당시 작성했을때 여러분들이 와주었지만, 다소 예판(예약판매)때 구매한 이용자들이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서

 

악플아닌 악플이 달리곤했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방이 아니라서 그 사람들도 사정이 있겠지.

 

하지만 나도 화가 많은 사람이라 열불내면서 몇개는 지우거나 반박하기도했다..

 

 

문제는 내가 제시한 A7의 단점들은 SLR의 구매자 최소 두명이상이 거론한 이야기라는것이다.

 

내가 그냥 쓴 이야기는 아니다.

 

장점이야 소니가 판넬작업 기똥차게해놨는데 따로 설명할필요없을거같아서 그냥

 

소개 판넬 링크해놨고.. 난 잘못없다..

 

A7 출시 되고 1년도 더 지났는데 옛날에 쓴 글 가지고 아직도 태클이 들어온다.

 

그래서 맨위에 빨간글씨로 정확히 써놔도 또 태클들어온다..

 

차분하게 읽는분들은 감사하다며 댓글 남겨주시는데..

 

참.... 그러려니 해야지

 

 

 

 

 

 

서론 아닌 서론이 너무 길었다.

 

그럼 기변한 느낌을 적어볼까.

 

아래는 내가 쓰던 Sel24f18z 바로 E마운트 칼이사와

 

A6000이다.

 

떠나 보낸지 얼마안되었지만..

 

기변한 지금도 아쉬운 조합이다.

 

 

 

 

왜 아쉽냐면 일단 가벼웠고, 초당 11연사라는 경이적인 연사속도

 

그리고 칼이사의 전천후 만능 사진 촬영 능력때문이다.

 

 

 

지금 내가 리뷰하는 주제의 70%이상이 음식에 치우쳐져있는데

 

음식이 맛있게 보일려면 가깝게 찍는게 제격이다.

 

칼이사의 최소초점거리는..

 

가히 10센티 이하로 준 매크로 렌즈라고 해도 손색없을정도..

 

거기다 칼자이스 렌즈인만큼 거대한 화질을 가지고 있어

 

크롭해도 손색이 없었다..

 

크롭바디라는걸 까맣게 잊을 정도로

 

 

그리고 내가 원하는 화각이라는걸 처음으로 깨닫게해준 칼이사..

 

풀프레임 기준 35mm 화각의 렌즈가 내게 알맞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그 어떤 렌즈도 가지지못한 최소초점거리로 다양한것을 찍을수있게 해준 칼이사를

 

잊지 못할것이다.

 

A6000역시 빠른 초당연사 놀이와 화질이 후지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은적없이

 

편하게 들고나가 사진을 찍었다.

 

기변할 이유는 전혀 없었는지도..

 

 

하지만 A7은 이제 가후가 너무나 진행되었다.

 

초기 렌즈킷이 200만원 가까이 하던게 이제 신품이 130이고 중고가 100이다.

 

풀프레임이 100인경우는 솔직히 다른 제품군에서는 찾기힘든게 사실..

 

FE렌즈는 내가 보기에 렌즈군 갖춰지려면 한참멀었다.

 

그리고 매크로 렌즈가 없다는게 가장큰 흠이다.

 

A7시리즈로는 접사가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맞는지도..(물론 접사링 끼면된다)

 

 

 

A7을 구매하고 보니 별의 별 생각이 다든다.

 

초기 출시때 세계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라고 못구해서 난리치던 사람들의 풍경과..

 

현재 50~70만원하는 렌즈를 당시에 백만원주고도 못살정도로 물량이없어서

 

사람들 전전긍긍하고 ㅋㅋ..

 

지금이야 FE렌즈 풀릴데로 풀려서 55F1.8Z  35F2.8Z는 매물도 많고

 

가격도 착하다.

 

아 물론 안풀린 렌즈도 여럿있지만 일년은 지나야 풀리겠지..

 

 

 

당시 A7 소니 마빡(?)이 싫다고 스티커를 콘탁스, 니콘, 후지, 캐논(?)등으로 바꿔가지고 붙이는 사람도있었고(지금은 없는듯...)

 

ㅋㅋㅋ

 

A7예판당시 증정한다는 풀프레임 열쇠고리의

 

정체와 함께 사람들이

 

기절초풍하기도 했었다.

 

당연히 풀프레임 센서 열쇠고리는

 

불량품을 열쇠고리로 만든거 ㅋㅋㅋㅋ

 

기대했던 예판자들은 몇십짜리 열쇠고리의 대충한 마감에

 

또 한번 분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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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잡설이 길어지는데 생각나는데로 주절거리는 기변기이므로

 

잡설을 보지않으려면 아래로 스크롤 해주기 바란다.

 

소니의 가후야 한두번도 아니고

 

나도 몇번 안샀지만 충분히 경험했다^^

 

 

그럼 크롭 A6000에서 풀프레임 A7로 바뀐 기분은?

 

 

 

 

1. 크기가 커져서 미러리스라는 느낌이 살짝 후퇴했다.

 

 

NEX-5T를 쓸때만해도 너무 작아서 휴대가 너무 쉬웠다.

 

문제는 너무작아서 누구도 알아주지않을 거라는거 ㅎㅎ

 

화질은 뒤지지않을거라는걸 자신이 알고있지만

 

뭔가 NEX를 들고있으면 사진을 제대로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이것도 잡설)

 

그래서 A6000으로 간건데

 

A6000도 NEX-5T에 비하면 충분히 큰 기기였다.

 

솔직히 말하면 놀랬다.. 이정도 까지 커질줄이야

 

그래도 미러리스의 느낌은 났다.

근데 A6000에서 A7로 오니까...

 

와.. 정말 풀프레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면서

 

기존 A6000보다도 거대한 느낌이든다..

 

솔직히 일상스냅같은걸 찍을수있던거는

 

크롭바디 미러리스의 무게가 내가 수용할만큼 충분히 작고 가벼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진을 좀 더 심도있게 가보려는 생각이 없었으면 절대 기변하지말았어야했다.

 

적응 되겠지만, 충분히 무겁고 잠깐 뭐 먹으러 나가는데 들고나갈 크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부담된다는 얘기)

 

A6000도 살짝 그런 느낌은 있었지만 들고다녔는데..

 

A7은 진짜 출사느낌으로 갖고 나가야할 느낌이랄까..

 

 

 

 

 

 

2, 번들렌즈가 번들렌즈가? 단렌즈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SLR이나 미러리스나 번들렌즈는 줌렌즈이다.

 

왜냐면 번들이니까..

 

번들렌즈가 줌렌즈인 이유는 초보자들 잘 쓰라고(?)라기 보다는

 

하나 쓸 렌즈라면 두루두루 쓰라고 줌렌즈인것이다..(?)

 

아무튼 줌렌즈가 화질은 안좋아도 쓰기 편한 렌즈임은 확실하다.

 

초기 A7 발매당시에

 

이 줌렌즈를 구하고싶어 안달했던 분도 계시고..

 

번들치고 우수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뭐 물론 평범하다는 평도 지배적이었지만...

 

내가 번들렌즈를 써보니까..

 

진짜 풀프레임 덕인지

 

크롭미러리스 SELP16-50와는 급이 다르다.

 

무슨 말이냐면

 

어둡기는 어두운데 어두우면서도 극강의 아웃포커싱을 보여준다고 해야하나..

 

크롭에서는 단렌즈급에서만 볼수있었던 아웃포커싱과 쨍함을

 

A7 번들렌즈로 느꼈다고 할까나..

 

뭐 과장일수도 있겠지만

 

난 진짜 그렇게 느꼈다..

 

번들렌즈로 아웃포커싱이 이렇게 잘될줄은 몰랐다.

 

조리개값이 4.0인데도 꽤 잘되니..

 

신기할 뿐.

 

 

 

3. 기타 잡다한 문제들, 셔터버튼 위치가 왜이래? , 셔터음 ㄷㄷㄷ;; , 앞으로의 A7 시리즈

 

기타 잡다한 문제들에 대해서 써보려고한다..

 

A7의 저렴한 중고매물이 쏟아져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A7M2가 출시되었기때문이다.

 

화질은 몰라도 극강의 손떨림방지기능이 추가되어서 엄청난 셔속이득을 본다는 소리가 들린다.

 

허나 부피와 무게가 증가하여 휴대성 저하..

 

A7s와 A7R도 후속기가 나온다고 하니

 

이들 제품을 원하는 분들은 기다리시면 복이온다.

 

A9라는 이름의 고급기도 준비중이라는데..

 

얼마나 대단할지 상상도 하기싫다(못산다)

 

 

A7의 각종 문제들을 파헤쳐보자...

 

초기 불량 먼지, 기스, 마감불량, 도색불량등은 이제 안정화 추세이므로 생략하고

 

일단 셔터음... 유일무이하다는 셔터음인데 상당히 칼랑하고 큰소리가난다...

 

셔터음에 민감하면 한번 만져보고 사는게 나을듯..

 

개인적으로 너무 크다고 느끼나..

 

적응될것이라 믿는다.

 

셔터버튼위치... 이거 참 옛날에 많이 봐왔던 문제인데

 

셔터버튼이 스트랩고리 옆에있어서 손가락이 걸릴수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리나 이건 셔터누르는걸 고려한 위치는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고려한 최적의 배치로 보인다.

 

뭐 나도 쓰는데 문제는 없으니 패스해본다.

 

그리고 커스텀 키의 배치문제등 직관적으로 쓰는게 부족하다는걸 나도 느낀다.

 

A6000보다 조작이 힘들다고 느낄정도이니..

 

이점은 A7M2에서 개선되어 나왔다..

 

문제가 있었던 게지..ㅋㅋ

 

뭐 카메라가 중요한게 아니고..

 

정성들여찍는거랑 자주 찍는게 중요한거다..

 

길게 안쓰려고했는데 여기까지만 쓰고

 

 

마지막으로 총평하면..

 

A6000과 비교해서 부피감과 무게감이 꽤 있고,

 

일상에서 가지고 다니기에는 약간 부담이 있을것같고,

 

최소초점거리가 35cm인 렌즈밖에없어서

 

근접사진찍을수있는 칼이사가 그립고

 

화질면에서는 왠지 엄청 이득보는거같고

 

왠지 자부심좀 생기는거같고(?)

 

생각만큼 조작이 불편하고(개취)

 

메모리카드를 옆으로 탈착할수있어서 편했다..

 

마지막으로 a6000에 쓸려고 샀던 헤링본 파파스포켓 시즌2 스몰에

 

A7이 다행히 들어간다...

 

천만다행

 

 

아참 빼먹은게 있다.

 

A6000은 AF로도 유명한 기기인데..

 

A7들이면서 AF걱정을 많이했다.

 

동체추적은 애초에 버리자고 결심했고..

 

근데 좋은 환경에서의 AF는 a6000 못지않다.

 

좀 느릴줄알았는데 누르자마자 빠릿하게 잡혀서..

 

a6000 쓰다가도 이게 느린건지 잘 모르겠다는..

 

물론 좀 어두워지면 사실 좀 울렁거리는게 있긴한데

 

우려했던 일은 없었으므로 동체추적 AF를 절실히 원하지않는 이상은

 

A7의 AF 걱정은 안해도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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