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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ped Story/120L 리빙 고슴도치(181110~240201)

고슴도치 키우기 재입양.... 새로운 집을 꾸몄다.

by 유스위스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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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지난번에 분양받았던 고슴도치는...


3일전부터 밥안먹음 몸떨음 증상을 보이다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자세한 묘사는 하고싶지않다.




아무튼 일주일정도 시간을 갖은 나는...


키울지말지 고민을 무척했다.


사실 너무나 분양받은 고슴도치가 일찍.. 그리고 너무 갑자기 죽는바람에


다시 키워도 잘 키울 수 있을거란 고민을 무척이나 했다.


용품을 많이 사놓긴했지만, 엄청 비싼편도 아니고


일부는 재판매하면 되었기 때문에 사놓은 물품때문만은 아니다.




내가 잘못키운건지.. 아니면 애초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고싶기도하고...


고슴도치가 밤에 움직일때의 부시럭소리마저 환청이 들리고 허전한 마음에


또 한번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이번에 키울때는 이미 키우는사람들이 키우는 방식을 최대한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사실 전에 분양받았던 애도 조금 크면 축양장 2층에 이렇게 해줄 예정이었고,


로드맵도 엄청 고민하면서 짜고있었는데... 그냥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일반적으로 고슴도치를 키우는 사람들은 리빙박스를 개조한 하우스에 많이 키운다.


이유인 즉슨, 리빙박스는 플라스틱이라서 개조가쉽고, 무게가 작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투명이라 고슴도치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도하는듯...


유리수조는 확실히 주위가 너무 투명해서...


아무튼 그 중에 가장 큰게 120L 리빙박스인데,


바닥면적이 가로 60cm, 세로 45cm정도된다.


이건... 일반적으로 물고기를 키우는데 추천되는 2자 광폭수조와 스펙이 똑같다.


딱 사람이 봤을때 이정도면 좀 크네? 할정도의 크기라고 보면될듯하다.


하지만 리빙박스는 바닥면적보다 손잡이등이 있는 위쪽 크기가 약간 더 크기때문에


만약 배치한다면 위쪽 기준으로 맞춰야한다. 


내가 산건 가로 72cm 세로 53c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생각보다 자리를 엄청차지하는 크기이니, 본인의 집이 좁다면 다이(받침대)를 사서


그 위에 배치하는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날 셋팅하고 토요일날 데려왔다.


가정분양으로 받아왔는데, 확실히 엄청 순하다.


4주되었다고 한다.


주인손에서 자란애랑 샵에서 분양받은애랑 확실히 다르다..


사람손에 큰 거부감이 없다. 가시도 안세워서 안따갑다.. 신세계


샵분양보다 무조건 가정분양(무조건이 아니라 잘 알아보고..) 추천한다.


맨위에 셋팅한 사진상의 왼쪽에 사료가 엎질러진거...


처음부터 2층올라가는거 부담될까봐 사료통을 내려줬는데


얼굴만 넣고먹으면될걸 발까지 집어넣어서 엎어버렸음...


그래서 지도 다 뒤집어쓰고... 다행히 부드러운목욕솔이 있어서


막 털었지만, 가시때문인지 다 빠지지않아 좀 찜찜하다..


나이가 어려서 목욕도 너무 이르다는데...


계속보다가 이상있어보이면 바로 물로만 씻겨야겠다.


사람이 쓰는 입욕제중에 유노하나라는게 있는데


고슴도치한테 또 많이쓴다고 해서 구입해놨다.







이 리빙박스는 용품점에서 개조한것을 구매한거다.


전면에 2개의 문이있어서 각각 개폐가 가능하다.


찾아보니까 이런 리빙박스하나에 7000원언저리인거같은데


개조되면 55000원이된다 ㅋㅋㅋ...


물론 뚜껑도 철망으로 개조되어오긴하지만.... 엌..


이쁘게 개조되었긴하지만, 조금 엉성해도 전면부분창을 곡선처리안하고


네모로 해서 만들면 반값개조가능할듯...


근데 전면창이 이뻐서 귀찮으면 살만한 퀄리티이다.







화장실이 처음부터 2층에있으면 힘들까봐 내려놨다.


확실히 120L가 화장실, 집, 쳇바퀴를 수용하고도 공간이 괜찮아 보인다.



 

 




근데 사실 이 리빙박스는 파손되어 배송이 와서 뚜껑만 교환하기로 했다.


뚜껑은 그냥 금이가서 뽀개지는 수준이라서 무조건 교환해야하고,


리빙박스 본체는 그쪽 모서리가 좀 뽀개져서 이가 심하게 나갔다.


근데 도치를 데려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뚜껑만 교환하기로했음..


임시로 보온을 위해 랩을 감싸놓았다.








분양받은 다음날... 


쳇바퀴를 한번도 탄적이 없었다던 이 고슴도치는 밤새 쳇바퀴를 미친놈처럼 돌렸다.


지난번 데려왔던 샵고슴도치는 이정도로 난리는 아니었는데...


사실 놀랄정도로 소음을 내면서 탔다.


쳇바퀴는 무소음인데 놈의 발톱과 골판이가 만나면서 내는 소리는 어쩔수없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는데 실소가 나왔다...


그리고 막 하우스의 2층을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미친놈처럼 계단이아니고, 딴데도 점프를 해서 내려가질않나 난리도아니었다.


힘이 넘치나보다...


밤새 그 난리를 피우고 주말아침에 잠깐깼는데도 그러고있더라..


위 사진은 참혹한 새벽시간의 참사...








사실 배변패드 쓸생각은 없었고, 하우스사면서 배변패드를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진짜 배변패드 무조건 써야할놈인거 같다..


원래 고슴도치는 장이 짧아서 음식을 새로먹거나 운동을하면 배변이 촉진된다는데


이번 고슴도치는 첫날부터 난리를...


다행히 고슴도치샵이 아닌 곳에서 애견패드를 사면 한장에 백원도안하더라..







그렇다. 괜히 쳇바퀴용 골판지를 고슴도치샵에서 파는게 아니었다..


너무 더러워서 하루만에 교환했다.







그리고 지난 고슴도치가 소화불량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인트라젠을 바로 먹이려고 생각했다.







인트라젠은 유산군 분말같은거라고 생각하면된다.


사료자체가 도치밀 베이비라고해서 이미 유산군이 들어있는거같지만..


나도 사놓고 속안좋을때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처럼 


전문 유산군 제품을 확실히 잘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변도 잘나오기때문에


이 인트라젠을 꾸준히 먹이려고 생각중이다.




아무쪼록 이름은 한달째되는날 지어주기로했다..


지난고슴도치는 이름지어주자마자 아프기 시작해서 가버렸으니까...


이 고슴도치는 5년이상 장수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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