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포스팅기준으로 약 10개월만에 쓰는 고슴도치 일기다..
고슴도치의 수명이 4~5년 정도이고(대부분 노화되어 병을 얻어떠남)
최대 7년정도 사는것으로 보았을때...
우리 커피포트는 2018년 10월생인가 그렇기때문에
1년 6개월정도살았다...
평균 수명이 4년이라고봤을때 절반정도거의 살아간다...(ㅠㅠ)
벌써부터 생각하는것은 조금 그렇지만,
나는 어린고슴도치의 죽음을 미리 겪어봤기때문에 준비는 담담하다.
죽는고슴도치도 있고 태어나는 고슴도치도 있는것이다..
오늘은 집을 청소하면서 한번 찍어봤다.
인테리어는 전혀 변한게 없다.
산코메탈쳇바퀴랑 2층집... 그 뿐이다.
이제 어른으로 접어든 녀석은 가시도 두껍고 활동성도 뛰어나다...
쳇바퀴를 고속으로 달리는것은 이제 기본이다.
나의 식이요법(귀찮음)에 의하여 녀석은 비만이 아니고 비교적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고있다.
오랜만에 집을 치우는동안 파우치(고슴도치용어:포치?)에 담아놓았는데
나의 침대커버에 스며든 세제의 향기에 심취해
안팅(새로운냄새발견시 침에 냄새를 묻혀 가시에바름)을 하는 놈..
역시 세탁세제의 향기는 너무 진하고 강렬하다.
그만하라고 손가락만 갖다대도 움츠리는 커피포트
대개 고슴도치는 진정한 위협일경우 가시만 세우고있는게 아니라
찌르려고 몸을 대상에게 갖다댄다.
하지만 나는 주인님이므로 그냥 가시만 세울뿐이다.
가시는 제대로찔리면 꽤아프다.
가시가 너무 우람하다.
이정도의 하얀고슴도치는 몬스터헌터월드(수렵게임)의 네르기간테의 소재가 되었을정도
네르기간테는 피격받으면 하얀가시가 고슴도치처럼 돋아난다..
밥은 이제 특식을 잘 섞어주지않는다.
항상 먹였던 냉동건조 밀웜정도만 챙겨준다.
물고기 등을 키울때 느낀거지만 애완동물의 특식은 사실 잘못되면 해를 끼칠수도있기때문에
아주 간단한 간식만 준다.
난 고슴도치집에 파우치도 같이 넣어주는데.. 파우치에 들어가기보다는 파우치밑에 낑기는걸 더 좋아한다.
1년간의 고슴도치 키우기 노하우가 담긴 고슴도치세트다.
주식인 네츄럴포뮬러 고슴도치사료, 인트라젠(가루형), 소형체중계, 배변패드..
그리고 동결건조 밀웜이다.
동결건조 밀웜이 확실히 질리지않는 고슴도치의 머스트헤브아이템
그 동안 천베딩도 많이샀다.
이불같은 것도 파우치대신 넣어주면 잘 덮고 자긴하는데, 이불이 집밖으로 나가면
가져오는 스마트함은 없어서 밖에 나뒹굴면 거기서 자버린다...
하지만 집의 특성상 바로 앞에 쳇바퀴가있고
고슴도치는 운동을 하면 배변을 해버리므로..
더러워져버림..
아무튼 지금까지는 건강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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