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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게임

와치독스 리전(Watch dogs : Legion) 플레이 진지 후기!

by 유스위스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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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드디어 와치독스 리전이 오픈했네요. 와치독스 리전은 제가 또 손꼽아 기다리던 게임 중 하나인데요. 이 와치독스 신작소식을 듣고 좋은컴퓨터를 맞추겠다는 생각까지 했었고, 실제로 구매도 했었죠. 물론 사이버펑크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처음에는 이 와치독스 리전을 플레이하기 위해 고려한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와치독스 리전의 분위기는 전작의 픽셀디자인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해커디자인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메인 화면부터 약간 다른느낌을 풍겼습니다. 약간... 유비소프트의 디비전같은 느낌이랄까요.

 

 

RTX 그래픽카드가 나온 이후 출시된 와치독스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와치독스 리전은 영국의 도시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이 런던이라는 배경은 어쌔신크리드의 예전작품인 신디케이트에서 사용되었던 배경입니다. 따라서 신디케이트때 만들었던 산업혁명 시대의 런던을 근미래적으로 탈바꿈 시켰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신디케이트같은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배경을 갖고있었습니다. 

 

위 스크린샷을 보시면 온라인모드가 존재하는데, 이건 12월에 발매 예정이라고하네요. 이전작 와치독스2에서는 단순히 상대를 해킹하거나 같이 미션을 수행하는 수준의 작업만 가능했는데, 아예 캠페인과 독립된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섭니다. 와치독스가 사실 대전에 어울리는 게임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열려있는 캠페인을 하기위해서는 새게임을 클릭해야합니다. 또한 클라우드에 저장파일을 업로드 해놓을 수도 있네요. 지금 플레이한지 얼마안된상태에서는 세이브파일이 날아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고있는데.. 곧 개선되겠죠. 당장은 게임플레이중 수동저장하는 기능은 존재하지않습니다. 자동저장만 믿고있다가 몇시간 날아갔어요 ㅠㅠ..

 

 

이번작은 특이하게 전작의 마커스 원맨쇼였던것과 달리 데드섹 멤버를 직업 영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와치독스 리전에서는 시민이 모두 군대인것을 표방하고 있어서, 시민은 각자의 고유한 스킬과 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작전에 난이도에서 하드코어모드라는 것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요원을 마음대로 영입이 가능하다보니 죽게되면 부활하는게아니라 그대로 영원히 사망하는 것을 켜고 끌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켜고 끌수 있지만, 시작할때 철인 모드로 시작하면 게임중간에 설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할거같네요. 저는 중간에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하드코어 모드를 켜기정도로만 해놓았습니다.

 

 

프레임 체크를 해놓으니 컷씬은 대부분 30프레임으로 고정되어있네요.

 

 

시작하면 와치독스 리전의 배경인 근미래 런던이 보여집니다.

 

그래픽이 개인적으로 최신게임이다 보니까 많이 진보한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누군가 보트를 타고 영국 하원 의회로 향하는데..

 

 

 

전작의 아군 해커집단이었던 데드섹(Dedsec)의 일원같아 보이네요.

 

 

 

이어서 미리 공개되었던 튜토리얼 겸 미션에 진입했습니다.

 

그래픽자체가 전작에 비해서는 많이 헤비해진 느낌입니다.

 

전작은 밝고 가벼운 느낌이었던것 같은데..

 

 

그래픽 옵션이 들어가보니 최대 120까지되는 프레임 제한이 가능했고, 조정 가능 단위를 1프레임으로 매우 세부적으로 최대프레임을 조정해서 컴퓨터 성능에 맞는 발열을 조절하게끔 해놓았습니다. 

 

 

대충 그래픽 성능을 보니, 제 컴퓨터가 intel i7-10700k(5GHz 오버클럭) + RTX 2070 SUPER 조합인데 기본 프리셋은 상옵에서 약간 조정된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 내 벤치마크를 실행시켜보았는데요.

 

 

위와 같이 풀옵설정후 벤치마크를 실행하게되면,  낮은 프레임은 45프레임까지 나오고, 평균프레임도 60프레임 될까말까하는데요. 벤치마크 중간에 보니까 그래도 50이상을 유지해서 플레이는 할 수 있었지만.. 역시 이 사양으로 풀옵으로 아주 원활한 게임을하기는 어렵겠더라구요. 물론 약간의 옵션들을 타협하면 60프레임 유지는 가능하겠죠. 그런데 웃긴건 벤치마크결과에서 FPS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알려주는데 낮은 CPU 성능이라고 뜬다는겁니다. 있어봐야 i9-10900k정도 인 마당에 10700k에 5배수 오버클럭한 cpu를 까는 게임이라니.. 아이러니합니다.

 

 

대충 와치독스 시리즈는 플레이하신분들은 알겠지만, 해킹퍼즐형식의 미션이 많습니다. 열리지않는 문을 해킹해서 여는 것은 기본이고, 해킹으로 열지못하는 부분은 직접 손으로 해킹해야되기도하는데 가진 드론들을 이용해서 환기구를 이용한다던가 하는 식이죠. 이번작에서도 시작부터 다양한 해킹요소를 튜토리얼로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하다보니까 디비전이나 고스트리콘시리즈같은 기술이 많이 녹아들어있더군요. 일단 그래픽이나 분위기는 디비전을 많이 따라간것같고, 전투시스템은 근래 폭망한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를 어느정도 닮았습니다. 각각의 게임이 시스템이 따로놀경우 추가개발에 돈이 많이 들기때문에 유비에서 기술통합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여지는데요.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는 대표로 그러한 경향에 경종을 울린 작품.. 리전은 많이 그런부분이 없긴한데 출시 연기하면서 그런 너무 대동소이한 부분을 제거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대충 시작은 런던 하원 지하에 폭발물을 설치한 세력이 있다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거 영국드라마 셜록홈즈에서 좀 나왔던 내용인거같기도하고... 아무튼 그걸 데드섹이 막게되는데...

 

 

그래픽은 확실히 최신기술이 들어가서 표현력이 좋습니다. 다만, 레이트레이싱을 켜는 경우 큰 차이는 없으면서 사양은 더럽게 잡아먹기 때문에 레이트레이싱 최적화는 아닙니다.

 

 

이번에는 적대세력으로 경비기업인 알비온과 테러리스트를 데드섹으로 몰아가는 해커집단인 제로데이가 있습니다. 제로데이는 각종 테러를 저지르며 이를 데드섹의 짓으로 꾸미고 알비온은 테러를 진압한다는 명목으로 시민들을 탄압하는 시대로 진입하게된거죠. 그런데 스토리상 경비기업...인 알비온이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의 군사기업인 센티넬과 너무 닮아있어서... 뭔가 쎄한 느낌이드네요.

 

 

전작의 아기자기한 해커느낌 디자인은 거의다 교체가되어서 세련된 느낌의 유비최신작 UI들로 도배가되었지만, 약간은 너무 카피같은 느낌이 들기도했습니다. 또한 이 그래픽이 마음에 안들고 오히려 퇴보했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네요.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큰 이질감이 드는편은 아닙니다.

 

 

배경인 런던의 그래픽표현은 매우 훌륭합니다. 어쌔신크리드 신디케이트의 따스한 분위기를 그대로 물려받아서 배경이 매우좋습니다. 또한 근미래 설정이기때문에 자동차를 훔치지않아도 자율주행택시를 그냥 해킹해서 타도된다던가, 모든 차에 자율주행기능이 있어서 실제로 신호나 도로상태에 따라 스스로 주행을 하면서 목적지까지 태워주기 때문에 이 부분이 꽤 신박했습니다. 조금 멀면 자율주행기능을 켜놓고 잠시 물을 마실 수도 있죠! 하지만 거기까지...

 

 

와치독스 리전에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모든 NPC가 모두 다른얼굴과 스킬, 무기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일단 영입을 하기전에는 어디에서 몇시에 출현하는지, 무엇을 하는지가 기록되어있으며 사용하는 주력스킬이 나오고, 플레이어는 필요한 NPC를 영입해서 직접 플레이하게 됩니다. NPC와 코옵을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영입할 수 있는 NPC는 한계가 있지만, 하다보면 싫어하는 쪽은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영입할 수 있고, 알비온 같이 적대세력인 경우에는 영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진짜 문제가 드러납니다. 

 

 

게임 내에서 영입할 수 있는 친구들은 단순한 일반 시민뿐만이 아닙니다. 위와 같이 실제 스파이거나 실제 현역인 특수부대도 영입을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능력치가 좋을 수록 좋다보니 이 영입할 수 있는 요원의 퀄리티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위와 같이 특정 요원을 영입하게되면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요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진짜는 유료로 구매를 할 수 있죠.

 

 

물론 상점에서 크레딧으로 추가 수입을 얻겠다는 유비소프트는 지속가능한 시도입니다. 물론 당연히 그건 용인되어야합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능력치로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 유저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밖에없습니다. 요원탭에 들어가면..

 

 

이렇게 외형도 적당하고 능력치가 아주좋은 요원들이 자리하고있는데요. 이 요원들은 전투등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플레이할때 많은 도움이됩니다. 얼티메이트팩에 포함되어있기도하지만 개별로 사게되면 무로 12000원이라는 돈을 투자해야 한명을 살 수 있습니다. 나중에 멀티플레이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요원의 차별화를 둬서 멀티플레이에 팔아먹으려고 처음부터 작정했다면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겠죠. 물론 싱글게임에서는 유저 실력에 따라 요원 능력을 상회해서 필요하지않을 수도 있지만요. 이 부분은 조금 아이러니합니다.

 

와치독스 리전에서는 경비기업 알비온이 테러진압을 명분으로 시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한다.
스파이더 로봇은 에일리언 시리즈의 페이스허거처럼 얼굴에 달라붙어 전기충격을 가한다.

 

물론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추가된 거미모양의 거미드론이나 거대 드론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등 진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해킹게임이라는 점은 매우 칭찬할만합니다. 아직 엔딩을 본것은 아니지만, 일부 평론가 의견에 따르면 진짜 기술이 초반에 몰빵되어있고 나중되면 반복일 뿐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더군요. 저도 초반에만 아직 플레이를해봐서 평가가 좋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유비소프트는 항상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거든요.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에 등장하는 수준의 거대 경비드론도 등장한다.

유비소프트의 그런 경향을 반대하는 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위쳐3가 있는데, 단순한 부가퀘스트 하나도 스토리가 있어서 적어도 후반 전까지는 다양한 선택지와 스토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했었습니다. 그래서 유비소프트가 욕을 먹기도 하는것이죠. 다만, 반복되는 부가퀘스트가 없다면 게임이 너무 심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비판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유비소프트의 게임은 부가퀘스트를 제외하더라도 40시간의 싱글플레이타임은 제공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와치독스 리전의 경우 제가 기대한만큼 나와준거같은데... 다른 분들의 평가는 그리 좋은편이 아닌거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방송겸해서 위쳐3를 재미있게했는데도 와치독스 리전은 꽤나 준수하게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제가 SF영화를 좋아하는 등 테크 관련해서 관심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액션이나 SF나 스토리가 부실할 수 밖에없는건 매한가지니까요..(물론 스토리가 위대한 게임도 있습니다.)

 

가격은 유비소프트 게임을 하셨었다면 유비포인트 100포인트로 할인받아 약 9만원정도에 구매를 하실 수 있는데 시즌패스가 포함이다보니 조금 비싸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요즘 모바일게임 퀄에비해 돈을 너무 많이 받아먹는걸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입니다.

 

마무리로 총평을 잠깐하면.. 개인적으로는 매우 괜찮은 게임이라고 느껴지지만, 평가사이트 점수가 대부분 80점이 안되기 때문에 게임평론가 쪽에서도 그리 수작이라고는 평가하지않는 모양입니다. 라스트오브어스2에서 느꼈듯이 평가사이트들의 점수는 대부분 스토리에서 갈리는것 같아요. 하지만 근미래 SF로서 와치독스 특유의 해킹퍼즐을 재미있게 하셨다면 이번작에서도 좋은 런던을 배경으로 여행을 하듯 즐기실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

 

아래 플레이 영상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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