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이 넘은 가을
2020. 11. 9. 07:55ㆍPersonal Story/일상과 사진
이 신림선은 공사를 참 오래도 하는 것같다.
가을이 되어 낙엽이 우수수 떨여져있다.
코로나인데도 보라매공원에 사람이 참 많다.
하긴 코로나가 올 초부터 시작됐으니 이제 지칠만도 됐겠지..
사람은 참 오래도 사는 것 같다.
간혹가다 천년을 사는 사람들의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와서
오래사는 삶의 슬픔을 이야기하지만...
사람도 다른 생물에 비하면 너무 오래산다.
근데 오래살면서도 잊기때문에 아무렇지않게 그 오랜시간을 살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에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바이든도 그런 케이스.
내 젊은 생애 30년동안 지나쳐간 생물들이 너무나많지만
그 상실감을 지금은 거의 느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