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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게임

와치독스 리전 : 화제가 된 "스카이 라슨" 스토리 - 어머니를 인공지능으로 만들어버린 싸이코패스

by 유스위스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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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와치독스 리전의 "스카이 라슨"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스카이 라슨은 와치독스 리전의 스토리상 브로카 테크라는 AI 베글리와 AR(증강현실) 기기인 옵틱의 제작자입니다. 한마디로 거물 AI전문가라고 볼 수 있겠네요. 404 Not Found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마주치게되는 악당 중 한명인데요.

 

 

일반적인 연구실 지하에 동화같은 집이 펼쳐있고, 다소 소름돋는 스토리를 갖고 있어서 위쳐3급으로 게이머를 자극하게하는 충격적인 스토리입니다. 참고로 404 오류코드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브라우저의 HTTP 오류코드 중 하나라고하네요. (스포일러있음)

 

스카이라슨의 수상한 대저택

스카이라슨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어떤 집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여기는 여성 AI가 집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AI는 플레이어가 스카이라슨인줄 알았는지 오랫만에 왔다며 보여줄게 있다고 플레이어를 안내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간 지하에서는 큰 저택과 꽃이 만개한 정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쳐3에서 보던 하츠오브스톤 확장팩과 비슷한 느낌이라 약간 새로웠습니다. 저택 지하실이 이정도 크기라니.. 게다가 배경은 야외같아요.

 

어머니 시네이드 라슨은 자기 집이 아니라 흉물이라며 거부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손에 찬 건강체크밴드(노란색)도 잘라버린다.

집을 탐험하던 플레이어는 키우던 개의 비석과 정원의 정자에서 AR 재구성을 통해 스카이라슨과 병든 어머니의 대화를 듣게되고, 스카이라슨에게 어머니가 살갑게 대하지않는 것을 발견하게됩니다.

 

 

계속 흔적을 따라가다보면 집안에서 어머니는 스카이라슨이 신경 지도화 절차가 끝났다고 하는 말에 싫다며 심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집앞에 있던 비석의 주인인 개가 스파이더 로봇에 이식된 것을 발견하게됩니다. 여기서 약간 소름돋는게 스파이더로봇이 실제 개처럼 짖게되는데 약간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실험체 정신이 업로드되고나면 신경 삭제를 통해 기존의 육체는 끝장이난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스카이라슨이 사이가 좋지않던 어머니 시네이드 라슨을 회유하여 침대에서 약을 투여하고, 저택 지하실에 있는 연구실에서 어머니를 상대로 AI화를 진행합니다. 어머니는 결단코 이런짓을 하면안된다고하지만.. 연구실 AI가 과거를 AR로 구성해서 보여준 결과 결국 정신이 기계안에 깃들어 버리고맙니다.

 

어머니가 필요한 말 이외에는 하지못하도록 통제하는 코드를 사용한다.

이때 실용적인 AI를 만들기위해서 어머니의 각종 감정을 지워버립니다. 한마디로 AI를 처음부터 구성하는것보다 사람의 지능을 AI에 적합하게 개조하는 과정을 통해 더 지능적인 AI를 만들 수 있다는 스카이라슨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죠. 그리하여 각종 감정 등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어머니의 정신은 AI가 되어 스카이라슨이 필요한 것들만 수행하게되고 불필요한 말들은 하지않게됩니다.

 

하우스 AI는 이렇게 생명연장하는 것은 싫다고 몸부림친다.

하지만 지능이 정상적으로 남아있는 어머니 AI는 다른 해커를 통해 플레이어를 이곳까지 인도한 것입니다. 처음에 연구실에 들어선 순간부터 AI는 데드섹 플레이어를 스카이라슨으로 인식한게아니라 자신을 해방해 달라고 데려온 것.. 

 

어머니 시네이드 라슨 AI를 정지시켜주는 플레이어.. 안타깝다.

그렇게해서 플레이어는 어머니 AI의 전력을 끊어서 해방시켜줍니다. AI로 개조된 상태에서도 과거 기억이 남아있는지 기계에 갇혀서 계속 살아간다는 것을 매우 경멸하는 AI의 발언이 의미심장합니다. 어머니를 AI로 성공적으로 개조시킨 후에 스카이라슨은 데이브레이크(Day break)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된거죠. 이 기술은 차후에 드러나지만.. 세계에 공통적으로 퍼진 베글리 AI에서도 이미 사용된것 입니다.

 

스카이라슨도 어머니와 같은 지병이 있었나보다.

 

이후 플레이어는 스카이라슨을 처단하기위해 블룸복합단지로 쳐들어가지만, 안에 들어있는 건 생명유지장치에 들어있는 스카이라슨의 육체일 뿐이었습니다. 스카이라슨 또한 지병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도 있습니다. 스카이라슨은 인류가 영원히 안전하고 자유롭고 행복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주는데, 스카이라슨을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거나 아예 삭제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냥 일방적으로 진행되던 유비소프트게임에 위쳐3처럼 선택지가 생긴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쉽게도 이 선택이 아직 본편에서는 어떠한 식으로든 변화를 주진못하는데요. 직후에 이어지는 아무개양의 비난외에는 아직 바뀌는게 없기때문에 DLC에서 변경점을 찾아봐야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스카이라슨이 어머니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을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토리텔링 전달방식이나 배경, 선택지까지 와치독스 리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미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점은 최고 퀄리티를 뽑은 미션은 스카이라슨 스토리라는점.

 

이상으로 어머니를 인공지능으로 만들어버린 싸이코패스!! 스카이 라슨 이야기를 마칩니다. 추가적으로 아래 영상을 통해서도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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