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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모바일 게임

미르4 진지 후기, 간만의 국산 MMORPG 모바일게임 수작

by 유스위스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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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새로출시된 미르4를 플레이해봤답니다. 미르4는 지난 2020년 11월 25일에 정시오픈된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게되는데요. 위메이드는 PC게임시절에는 참신한 게임을 내놓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모바일게임시장에서는 신작을 보기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수많은 클로즈베타를 겪으면서 출시하게되었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웅장한 배경음악과함께 타이틀화면이 등장하는데요. 일단 동영상 재생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에다가 미르4의 글자, 전체적인 UI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이 게임에 대해 잠깐평가하자면 지난번 세븐나이츠2만큼의 수작이며, 세나2보다 더 나은 모바일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기본적으로 최근 서비스시작한 세나2에서는 상세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지않지만, 미르4에서는 진짜 PC대작게임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합니다. 눈 하나조정하는데도 눈 각도 크기, 감김, 높이, 간격까지 모두 조정할 수 있고 눈코입과 눈썹까지 다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원하는 캐릭터에 근접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정말 검은사막 못지않은 퀄리티네요. 캐릭터 모델링 수준도 굉장히 한국적이면서 양산형 느낌이 안났습니다. 중국산은 미남미녀가 나오지만 양산형 느낌이라 거리낌이 약간 있거든요.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겸 스토리가 나오는데요. 미르4 같은 경우 동양판타지적 세계관을 갖고있기 때문에 무술류의 기술을 사용하게됩니다. 지난 세나2도 그랬지만 이번 미르4에서도 연출력이 S급이었어요. 효과표현력도 매우만족스러웠고요. 정말 PC게임수준의 퀄리티로 이 갈고 나온 게임같아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이펙트도 S급으로 모바일게임 중 최상위권 수준으로 표현됐고요. 전체적인 느낌이 양산형처럼 느껴지지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미르4는 PC버전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제공한다고 하네요. PC버전클라이언트를 사용하면 안티앨리어싱등을 개선시켜서 더 만족스러운 게이밍을 할 수 있겠군요. 역시나 모바일에서 실행시에는 안티앨리어싱이 잘 안들어가서 사물의 외곽선이 까끌까끌한 모습이 보입니다.

 

 

보스몬스터디자인도 동양적으로 적당히 디테일했습니다. 스마트폰 초창기에는 MMORPG를 모바일에서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할만한게임은 적었던게 사실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PC와 모바일이 연동되는 게임중에 괜찮은 게임이 별로없었어요. 물론 PC퀄리티 수준에서 모바일기기작동하게 최적화하는게 무척어려웠고 당시에는 모바일기기 성능이 무척이나 부족한게 사실이었으니까요.

 

 

플레이어 캐릭터는 다소 신세대 느낌이 강했지만, 다른 NPC 디자인은 무척 동양적 느낌이 강해서 살짝 웃기기도했습니다. 오랜만에 동양적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대작게임이 나와서 무척 설렜네요.

 

 

아쉬운점이 별로없었어요. 캐릭터 타격감은 그럭저럭한 수준이었지만, 이펙트가 거의다 커버해준것을 물론이고 적과 플레이어가 넘어지는 상태이상까지 구현이되었네요. 

 

 

매우 놀라운점은 PC MMORPG처럼 오픈 사냥필드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PC게임 테라돌풍에서 시작된 게임들의 던전위주플레이에서 한껏벗어나 퀘스트를 할때도 유저들을 만날수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심지어 튜토리얼을 처음에할때도 유저들이랑 채팅을 할 수 있더라고요. 옛날에 진짜 PC게임 오픈했을때 시작하던 느낌이었어요.

 

 

출석체크 이벤트도 존재했구요. 요즘 거의  모든 게임들의 머스트헤브 시스템이죠. 작은 아이템던져주면서 접속 유도.. 하루이틀 접속안하다보면 접게되거든요.

 

 

또한 커뮤니티 시스템도 빼놓지않고 챙겨서 문파라는 길드시스템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대충 플레이해보니까 이 문파에 가입해서 보스레이드를 하거나 사냥터에서 전쟁도 할 수 있더라고요. PC게임을 모바일 겸용으로 만든느낌일정도로 스케일과 완성도가 높습니다.

 

 

각종 장비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장신구도 있고 갑옷도 있습니다. 강화시스템은 강화석으로 강화하는 시스템인데, 기존 PC게임에서는 강화나 상점등을 이용할때 마을 NPC를 대면해야되는것과 대조적으로 원격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썼습니다.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하죠.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없이 펫느낌의 정령도 다 넣어놨더군요. 다만, 목록에보이는 휘황찬란한 전설등급의 정령들을 보니까 약간 현기증이 나기도헀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어느정도 과곰을 요구할지는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정령하나도 디자인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또한 예전의 넥슨에서 수입한 천애명월도에 있던 경공무술이 도입되어서 맵 이곳저곳을 날아 다닐 수 있는데요. 기존 다른 모바일겜이나 일반적인 게임이 필드를 2차원적 땅으로만 해석했다면 미르4에서는 맵 이곳저곳을 3차원으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UI도 깔끔하고 언뜻봐서는 모바일게임으로 안보이기도해요. 하지만 모바일게임다운 UI의 비율로 알아채기는 너무쉽죠. 등록할 수 있는 스킬 수가 적은거 같기도하고.. 다만 유저간 직접거래가 없는것은 PC게임과 사뭇 다른점이더라고요. 물론 개인거래는 현거래의 위험이있어서 대부분 거래소라는 시스템을 사용해서 거래하게끔 유도하죠. 

 

 

모바일게임답게 매우 많은 패키지를 팔고 있습니다. 지원패키지.... 장비패키지.. 각종 재료패키지 등등 말이죠. 특히 최초라는 이름을 붙여서 팔기도해서 역시 요즘게임은 돈맛을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PC게임은 도대체 뭘먹고 살았나 싶을 정도에요.

 

 

각종 게임머니와 정령뽑기, 스킬뽑기 등이 존재해서 페이투윈시스템은 아주 잘 정착이 되어있더라고요. 돈지를데가 많이있어서 돈만있으면 몇천원만원을 한번에 다 쓰시는 BJ분들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사용처가 많다는건 그 만큼 페이투윈이 극심해진다는 뜻이겠죠.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사냥과 던전이 양립하는 게임이고, 필드쟁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나 게임그래픽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 카메라워킹도 자유롭고 필드사냥도 있는 등, 보통 제가 지적하는 모바일게임의 문제점이 거의 안보이네요. 그런데 과금쪽에서 밸런싱 문제가 있어보이기 때문에 돈많은 사람만 강해지는 게임이 될까봐 조금은 무섭네요. 이상으로 미르4 진지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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