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추운 겨울날을 맞아 구매한 국과 탕 중 왕갈비탕을 리뷰해봅니다. 12월 초에 너무 추웠는데, 요즘에는 날이 살짝 풀려서 살맛나네요.
왕갈비탕은 이전에도 한번 먹어봤는데, 약간 포장지가 리뉴얼이 된 느낌입니다. "큼직한 왕갈비와 두툼한 갈빗대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이라는 문구가 써져있고 가격도 상당히 비싼편에 속하는 즉석제품이에요. 그리고 레토르트식품이라 실온보관입니다.
중량도 600g으로 상당한 편이고, 실제 무게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대신 가격도 장난아닌.. 6000원 이상입니다. 현재 먹을만한 식당갈비탕이 13000원정도라고 보면 만만한 가격이지만, 레토르트 식품치고는 상당히 비싼편이죠.
쓸말을 지어내느라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제품 소개 문구와.. 조리방법이 써져있었는데요. 물에 조리할 경우 제품을 통째로 9분정도 넣어서 데우고, 직접 가열할때는 냄비에 부어서 똑같은 시간동안 데우라고 써져있네요.
일부 소비자분들이 주의하셔야할 점은 "미국산 소갈비"가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요즘에는 미국산 소고기도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고 있어서 대중화 된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반감을 보이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왕갈비라는 자신감에는 원산지가 숨어있었답니다. 저는 미국산 소고기에 반감은 없어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개봉하면 기름이 뭉쳐있는 장면을 확인 하실 수 있는데요. 기름덩어리가 여기저기 존재해서 처음에 이 제품을 접할때는 뭔가 껄끄러웠어요. 애초에 그릇에 부어서 전자렌지에 조리하는 것을 이래서 추천안하는건가 싶더라고요.
저는 웬만하면 전자렌지 조리로 빨리 먹고싶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750ml용량의 종이그릇에 제품을 부어봤습니다. 기름이 일부 굳어서 빠졌는데도 상당한 기름이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역시 수입산덕택인지 살짝 수저로 들어보면 왕갈비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 배달음식들도 갈비찜같은거 주문하면 쪽갈비마냥 잘잘한 갈비살들이 오는데, 이 제품에 든건 진짜 왕갈비에요.
건더기를 다 꺼내보니 재료는 무와 왕갈비였습니다. 왕갈비는 뼈랑 조합해보면 크게 4~5조각 들어있는듯 했는데 각각 갈비크기가 상당합니다. 갈비 채썬것 넣고 생색만낸 갈비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파 같은 부재료는 없기때문에 맛깔나게 드시고 싶다면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갈비는 상당히 먹음직 스러웠는데요. 일단 두툼하다보니 보는맛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먹어보면 대부분 즉석식품이 그렇듯이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게 되어있어서 살살 녹았습니다. 살살녹으면서도 두툼하니까 먹을맛 납니다.
그래서 김치랑 같이 먹었는데 정말 갈비탕 느낌이 납니다. 고기 뿐만아니라 국물에도 감칠맛나는 조미료를 가득넣어서 맛있는 갈비탕의 느낌을 주더라고요. 보이는 고명이 없어서 조금은 섭섭하긴하지만, 수고스럽게 당면이랑 채썬 파 정도 넣어주면 괜찮은 한끼가 될 것 같아요. 다만 역시나 식당 갈비탕에 비해서는 아쉽긴 하기 때문에 맛있다고 너무 많이 사는건 비추하고 2~3회먹으면 질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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