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 22:13ㆍPlace & Food Story/치킨
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치킨 브랜드인 푸라닭의 블랙알리오 치킨을 먹어봤습니다.
푸라닭은 처음 먹어보는 치킨브랜드인데요. 비교적 최근에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있고, 포장박스가 모 명품브랜드와 비슷하게 컨셉을 잡아서 한때 커뮤니티에서 컨셉표절이라고 글이 올라와서 알게된 브랜드입니다. 실제 배송된 치킨박스가 상당히 고급 재질로 보이네요. 골드와 블랙의 조합.. 애초에 이 구성품들은 특별한 검은 부직포 가방에 담겨져 와서 비닐보다 왠지 기분이 더 좋았다는..
푸라닭은 사실 오븐치킨 브랜드인지 전혀몰랐습니다. 알고보니 오븐치킨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비교적 여성분들이 오븐치킨을 선호하기도 해서.. 겸사겸사 프리미엄 치킨 이미지를 내기위해 이런 컨셉을 잡은듯합니다. 구성품은 치킨무와 코카콜라, 고추마요소스입니다.
치킨무는 100% 치자로 건강과 맛의 특별함을 잡았다는데, 사실 중국집이나 김밥집에서 나오는 노란색 단무지라 처음에는 다소 의아했습니다. 금색+검은색으로 컨셉을 잡으려고 무까지 노란색으로 한듯한데..
사실 노란무는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노랑통닭같이 수제느낌나는 분홍색이 급이 아니라면 하얀색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고추마요소스는 빨간색이 아니라 약간 푸른 계열입니다.
자 이제 치킨을 개봉할 시간..
박스도 조금 가죽디자인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임..
1차 개봉하면 뭔가 써져있습니다.
닭고기가 붉은색을 띄는 현상에 대해 설명 중.. 특히 오븐치킨에서 많이 나타나기때문에 오븐치킨 브랜드인 푸라닭에서 문의가 많이오나봅니다. 이거 근데 핑킹현상이 아니고 실제로 안익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긴하죠.
푸라닭의 어원이 스페인어로 순수한이라는 푸라와 닭을 합친거라는데, 치킨 컨셉만봐도 스페인어는 20%의 영감이고 나머지는 "그 브랜드" 일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 개봉하면 위와 같은 블랙알리오 치킨이 나옵니다. 위에는 구운마늘슬라이스가 올라가있네요. 일단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마늘칩이 굉장히 생동감 있어보이더라고요. 보통 이런 달달한 치킨에 많이올려주는 토핑이죠.
전체적으로 오븐치킨이라 양은 적어보이는 편이고, 치킨에 윤기가 흐릅니다.
냄새도 달달한 간장냄새하고 무난해보여서 먹기 시작해봅니다.
일단 육즙이 많아서 부드러운 넓적다리 부위.. 크기는 중간사이즈입니다.
오븐치킨이라 튀김옷은 장식용이고, 거의 닭껍질 수준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이 제공된 고추마요소스는 쏘는 매운맛이 살짝 있습니다. 부드러운 매운맛이라서 찍어먹었을때 단짠소스에 매운맛을 더해줘서 괜찮더라고요. 간장의 좀 신맛을 중화해주는 느낌도 났습니다.
닭다리도 엄청큰편은 아니고, 중간사이즈입니다. 요새 교촌이 이정도 크기로 커져서 나오는 것 같아요. 조리시간 문제로 오븐치킨은 큰 닭을 사용할 수 없는걸로 압니다.
먹어보면 오븐치킨이라 모든 살이 부드럽고 촉촉한 편입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간장소스가 조금 남아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푸라닭 오븐치킨 블랙알리오를 먹어본 후기는...
적당한 단짠 간장소스에 풍미가 묻어나오는 마늘칩이 꽤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홈페이지에는 오븐에 구운 후 튀기는 특수조리법으로 겉은 겉바속촉 얘기하고있지만, 양념이 묻어나오는 치킨 특성상 그런 특징은 오래가지 못했고요. 사실 오븐치킨이라고 느껴지지만, 한번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오븐만의 장점인 저칼로리의 장점은 조금 퇴색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추마요소스와의 조합이 좋아서 간장만 먹다가 밋밋할때 한번씩 찍어서 먹어주면 매운맛 덕에 입맛이 돌아서 더 맛있게 먹게되는 긍정적인 순환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보통 이상의 치킨으로 가격도 엄청 비싼편은 아니기 때문에 두번이상 먹을 수 있는 치킨으로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