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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Review/에어소프트건 리뷰

[3부] 2021년 최신 VFC BCM AIR MCMR GBB 라이플 구매 후 정비하기

by 유스위스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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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3번째 시간... 총기를 정비하는 법을 알아볼 겁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VFC의 BCM GBBR은 VFC에서 이를 갈고 개선해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손댈 곳은 크게 없습니다.

 

 

우선 테이크다운(상하부 분해)를 해주고, 장전손잡이와 노리쇠뭉치를 꺼내주었습니다. 상하부 분해는 아시다시피 핀 두개를 빼면 분리가되고, 현역이셨다면 아실테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르시는분은 사진상 하부리시버에 올라와있는 두개의 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부 아래쪽에는 격발과 관련된 다양한 부품들이 있는데요. 처음 구매하게되면 진득한 구리스가 발라져있습니다. 이부분도 많은 작동이 일어나는 곳은 아니지만, 녹을 방지하기위해서 건오일로 정비를 해줘야겠죠.

 

 

부품을 다 분해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구리스가 떡진부분만 면봉같은 것으로 살살 닦아줍니다.

 

 

손이 잘 닿는 부분은 깨끗이 닦아준 후 오일을 도포하면됩니다.

 

 

안에 스프링이 들어있는 버퍼(반동완충기)도 닦아준 후 녹슬지말라고 오일을 아주 살짝 뿌려줍니다. 고정핀을 살짝 내리면 분리도 가능한데, 많이 쏴봤지만 서징음이라는 격발시 스프링소리가 없어서 분리정비해주지 않아도됩니다. 이번에 개선이된듯하군요. 하지만 녹방지를 위해서 분리 후 오일도포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VFC BCM 라이플의 스톡(개머리판) 유격을 잡아줘야하는데요. 순정상태에서 꽤 유격이 심해서 상하좌우로 스톡이 막 흔들립니다. 공산품이므로 아마 구매하신분들 대부분이 그럴건데 좀 심해서 그대로는 견착했을때도 흔들리기 때문에 꼭 잡아줘야합니다.

 

 

VFC BCM GBB에 장착된 에어소프트건 버전 스톡은 BCM Gunfighter Mod 0 Stock이라고 하며,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분리가됩니다. 먼저 스톡길이조정부를 세게눌러주면 안쪽에 조정부 바깥쪽에 있던 구멍과 이어지는 안쪽의 구멍이 또 있습니다. 거기에 라이플 살때 동봉되어있던 홉업조절용 육각렌치를 알맞게 집어넣어줍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모양으로 끼워지게됩니다. 이때 양옆의 렌치부분을 이용해서 아래로 살포시 눌러주면 "안쪽의 스톡 조정부품이 살짝 내려가게됩니다."

 

 

그 상태에서 렌치를 잡고있을 필요는 없고, 스톡봉을 잡고, 개머리판을 살짝 뒤로 기울이면서 빼면 위와같이 빠집니다.

 

 

원리는 안쪽에 조정부가 숨겨져있는데, 렌치를 이용해서 그 부품을 잡아 끌어 내리는 거죠. 렌치를 잡고 살짝 내리면 저 은색부분이 내려가게되는데, 약간 남습니다. 따라서 개머리판 뒤쪽을 살짝 내리면서 봉과 분리하면 분리가되는거죠. 이게 힘으로되는게 아니라 사실 요령이기 때문에 몇번해보시면 감이오실겁니다.

 

 

유격을 잡는법은 스톡 안쪽의 상단부(홈이 나있는 부분 제외)에 벨크로 테이프(찍찍이)의 부드러운 부분을 접착시키거나, 각종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VFC BCM GBBR은 틈이 생각보다 크진않아서 전기테이프 두겹정도면 꽤 빡빡하게 고정이됩니다. 전기테이프의 단점이 끈적이는 접착성분이 있다는 것인데, 어차피 스톡안쪽을 볼일도 없으니 그냥 붙이시면됩니다. 다만, 최대한 지저분하지않게 테이프의 가장자리를 꼼꼼하게 눌러줘서 떨어지지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스톡안쪽에 붙여도되고 스톡봉에 붙여도되는데 봉에 붙이는게 더 쉽습니다.

 

 

하부는 스톡유격을 잡고, 한번더 오일코팅해주는걸로 마무리!!

 

 

하부는 그렇게 적당히 정비해주면되고, 상부가 중요합니다. 상부는 가스블로우백 라이플의 가장 중요한 작동부가 많기 때문이죠. 분해할 부분은 크게없고, 볼트캐리어와 손잡이정도만 분리해줍니다.

 

 

처음 구매하시면 여기가 작동부라서 구리스가 엄청 발라져있는데요. 더불어 검은색 탄매같은게 묻어있기 때문에 다 닦아내고 기름칠을 다시해주는게 좋습니다.

 

 

노리쇠가 맞닿는 부분도 현역때 K2를 정비하면서 많이 닦아줬던 부분인데요. 역시나 이곳도 탄매같이 검댕이 묻어나오니 면봉으로 살짝살짝 닦아준다음 오일을 살포시 도포합니다. 파란색 홉업고무 안쪽으로는 안들어가게 사이드만 뿌려줍니다.

 

 

그냥 처음에 내부는 다 깨끗하게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구리스가 매우 진득하게 발라져나오기 때문에 키친타올정도로도 깨끗하게 닦기 어려워서 저는 물티슈 신공을 썼습니다. 물티슈를 사용한 후에는 키친타올로 먼지가 나오지않게 살살 물기만 제거해주는 식으로 한번 더 닦아줍니다. 모두 스틸(강철)이기 때문에 녹슬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선풍기에 건조하시면 됩니다.

 

 

정말 구석구석 닦아서 검은색이 안나올때까지 닦아준 후 마찬가지로 오일스프레이로 샤워를 해줍니다. 이곳은 노리쇠뭉치가 사격할때마다 심하게 슬라이드하는 부분이라 오일을 좀 더 많이 도포해줍니다. 지금 사용하는 오일은 3M의 실리콘 루브리컨트입니다. 루브리컨트를 사용해도좋지만, 자주 도포해줘야하기 때문에 자주 정비하기가 싫으시다면, 좀 더 점성이 높은 슈퍼루브사의 테프론 오일, 구리스를 사다 바르시면 되겠습니다.

 

 

깨끗하게 닦아 현역시절 총기수입검사를 받던 때로 돌아가 검댕이 묻어나오지않는 것을 확인하고 오일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딴데는 몰라도 노리쇠뭉치에는 촉촉할정도로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실총과 에어소프트건의 차이점은 노리쇠뭉치가 있긴하지만 뇌관을 쳐주는 공이가 없고, 구조도 달라서 외형은 회전노리쇠이지만 그냥 앞뒤로 움직는 노리쇠형 부품이기 때문에 완전히 다릅니다. 노리쇠뭉치에서 노리쇠를 분리하고 또 분리해서 공이까지 닦아주던 때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결합 후에 또 다시 한번 더 도포해줍니다. 골고루 흐르지않을 정도로만 도포해주면됩니다. 너무 도포하면 총기의 모든 빈틈사이로 오일이 스며나오기 때문에 닦아주느라 고생을 해야됩니다.

 

 

적당히 도포하고 외관으로 흘러나온 오일은 또 다시 물티슈 신공을 써서 잘 닦아주고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처음 구매시 새로 닦고 도포를 해주는 이유는.. 처음 구리스는 녹이 슬지않기 위해서 과다하게 발라진점도 있고,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총과 같이 검은물질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단순히 구리스가 손에 묻어서 더러운 느낌이아니라 검은색이 묻어서 손을 수시로 닦아줘야하는 불편함이 있기때문에 새 기름으로 다시 도포해주는 겁니다.

 

또한 위에 정비한 것과 별개로 비비탄이 나가는 이너배럴(총열)을 군대에서 정비할때 쓰던 꼬질대를 사용해서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GBBR 라이플은 한발 발사할때나가는 가스량이 상당해서 탄매같은 검은때들이 많이 끼게됩니다. 아쉽게도 판매처는 별로없는듯하지만, VSR-10등 스나이퍼라이플을 구매하면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기도합니다.

 

아무래도 VFC BCM GBB 라이플의 경우 풀스틸이어서 녹관리도 잘 해줘야하고, 이렇게 한번 정비를 해주고 나면 내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애착이 갑니다. 장난감총이라고 무시했다가 묻어나오는 검댕들을 제거하느라 퇴근 후 오후를 전부 소진해 버렸다는.. 이상으로 FC BCM AIR MCMR GBBR 초기 정비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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