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제가 보유하고 있는 두 미녀 활캐인 요이미야와 야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육성방향같은 기본적인 정보라기 보다는 두 캐릭터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그냥 해보려고합니다.
1. 캐릭터 외모 이야기
우선 이 두 캐릭터의 외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캐릭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외모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단은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요이미야는 자극적인 디자인은 아니지만 원신에서 가장 노출도가 높은 캐릭 중 하나이고, 몸매의 배분도가 가장 적절한 캐릭터입니다. 금발에 붕대(?)를 휘감고 있는 디자인 덕분에 외모로서는 원신에서 0티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외 악세사리 들과 모션 하나하나까지도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드는 여캐입니다.
야란은 요미이야와는 반대로 물캐릭이라 푸른빛이 전체적으로 도는데요. 상의를 제외하면 노출도는 없는편이고 얼굴이나 머리카락 등이 굉장히 보이쉬합니다. 하지만 몸매는 요이미야 못지않은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있습니다.
2. 캐릭터 편의성
이나즈마 지역 공개 이후 최초로 출시된 요이미야는 안타깝게도 1돌만해도 강력한 호두픽업 뒤에 위치하고, 뒤로는 지금도 강력한 라이덴쇼군 픽업이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지않은 캐릭터입니다. 만약 요이미야가 그 둘을 넘어설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많은분들이 픽업순서에도 불구하고 뽑았겠지만, 타게팅이 유연하지않은 활캐라는 점과 단일타게팅만 가능하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작용하여 현재도 상급 메인딜러 정도로만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이나즈마 2.7버전에 등장한 야란의 경우 같은 활캐이면서도 요이미야의 단점을 완벽하게 상쇄하면서 굉장히 높은 딜계수와 편의성으로 사기성을 보여주며, 서브딜러라는 출시소개에도 불구하고 메인딜러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의 예로 요이미야는 강공격 차지시간이 보통 활캐처럼 느리며, 오래 차징하면 본 화살이외에도 유도형 염초화살이 주변에 3개가 생깁니다. 3개가 추가되므로 더 강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세팅을 마친 요이미야의 경우에도 풀히트시 80렙짜리 츄츄족을 한번에 잡지 못할정도로 약합니다.
또한 화살 풀차징 후 발사하면 위와 같이 본 화살은 그대로 나아가고 3개의 유도화살이 발사되어 주변의 오브젝트를 자동으로 추적합니다. 그러나, 공중에 떠다니는 새를 잡는 업적이나 기믹 등에 사용하는 것에는 비교적 유용하지만, 이 유도 기능은 발사 시점에 이미 해당 목표물이 충분히 가까이 있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새를 잡고싶으면 그저 멀리서 쏘는게아니라, 유도 기능이 발현될 만큼 충분히 접근 해야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발사시점에 이미 새가 반응해서 날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날아가는걸 추적해서 죽여도 새고기가 좀 이상한곳에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재밌긴하지만 실용성이 10%정도입니다.
반면에 야란의 강공격은 타파효과를 통해 바로 충전이 가능하며, 데미지도 야란의 다른 공격데미지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웬만한 잡몹은 이 타파화살에 한방에 죽거나 초개피가 됩니다.
더군다나 요이미야와는 비교도안되게 넓은 화살의 광역피해덕분에 새는 물론 멧돼지등 모든 환경생물을 잡기에 적절합니다. 일단 강공격에서부터 이렇게 데미지와 편의성이 차이가나고 있기 때문에 야란은 사기캐릭터로 분류됩니다.
또한 요이미야는 필드에서 일반 캐릭터처럼 뚜벅이지만, 야란은 처음 출시당시 알려졌던 것처럼 E원소전투스킬 이속증가가 사유보다 빠르기 때문에 필드 1티어로 분류됩니다.
3. 캐릭터 풀돌 만족도
현재 저는 야란과 요이미야 모두 풀돌상태이며, 캐릭터 돌파만족도는 둘다 비슷합니다. 하지만 야란쪽이 좀 더 범용성이 높아서 야란이 더 괜찮아보여요. 요이미야는 풀돌을 하더라도 준종결이상의 세팅을 하지않으면 데미지가 특출나다는 생각이 크게들지않고, 돌파효과도 점진적으로 데미지가 올라가는 형식이다보니 6돌파를 한다고 엄청강해졌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반면에 야란은 6돌파시 추가 타파딜이 굉장히 강력해서 웬만한 중형몹은 6회의 타파추가딜 딜타임만 가져도 소리소문없이 녹아버립니다. 요이미야는 딜타임 시작시 꾸준히 딜을 넣는 타입이라 한방에 엄청나게 딜을 우겨넣는다는 느낌이 적습니다.
4. 전투에서의 요이미야와 야란의 관계
지금까지 요이미야와 야란을 간단히 비교해본 이유는... 원신 전투에서의 이 둘의 관계 때문입니다. 요이미야는 왜 단일딜링만 가능하면서 경직에 무척 취약해 종려가없으면 딜로스가 심할까? 이런 질문과 야란은 왜 활캐인 주제에 다중 공격 E원소스킬과 Q원소폭발을 가지면서도 데미지가 웬만한 메인딜러보다 강력할까? 이런 질문이 항상 제 머릿속에 떠돕니다. 천상계 0티어 서브딜러와 1티어 어딘가에 있는 메인딜러의 존재이유가 무엇인가 하는거죠.
결론적으로 하고싶은말은 이 둘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는 겁니다. 원신이라는 세계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이 둘을 미호요에서 창조해낸 것이죠.
우선 요이미야의 4돌 효과는 Q궁극기인 유금운간초의 유금화광을 묻히고, 폭발할때마다 요이미야의 E원소스킬 대기쿨을 줄여주어 딜링타임을 지속적으로 갖게해줍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유금화광은 요이미야를 제외한 다른캐릭터가 타격해야 폭발하며 이때문에 바람원소계열의 궁극기로 지속적인 데미지를 가하거나, 행추의 Q원소폭발, 야란의 Q원소폭발을 설치해줘야 쿨타임이 초기화됩니다. 따라서 요이미야는 그러한 캐릭터와 파티를 구성하지않으면 4돌효과를 완전히 버리는 셈이됩니다. 따라서 우선 이 파티구성에 야란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야란은 요이미야와 잘 어울립니다.
다음으로는 야란은 물원소이고 요이미야는 불원소라는 점입니다. 야란은 2돌시 6돌 타파추가타 이외에도 또 추가타가 있기 때문에 물원소부착을 원활하게해줍니다. 야란의 원소폭발은 물원소공격을 쉴새없이 퍼붓기 때문에 호두와 사용하면 호두가 증발데미지를 먹지않는다는 단점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도 호두의 강공격이 원소반응 내부쿨이 없어 사기인반면, 우리 요이미야는 철저하게 2.5초의 원소반응 내부쿨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원소부착을 쉴새없이해주면 요이미야가 거의 증발데미지를 가져갈 수 있으므로 물-불이라는 시너지도 존재합니다.(요이미야는 너무 슬픈 캐릭터에요)
마지막으로는 요이미야의 아쉬운 딜타임을 야란의 6돌파 타파추가딜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요이미야의 원소스킬인 염초정화의 춤은 10초간 지속되며, 야란의 궁극기는 15초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야란궁을 사용한 후 요이미야가 10초딜타임을 가진 후에도 초의 여유시간이 있으므로 야란궁극기 지속시간내에 6돌 추가타를 우겨넣을 수 있으며, 이는 요이미야의 쿨타임을 충분히 만회해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이서 사용하면 어떤 캐릭터보다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또한 광역딜이 사실상 전무한 요이미야의 광역딜마저 야란의 E원소스킬로 적들을 묶어서 폭딜할 수 있어 광역딜 보완효과도 존재합니다.
5. 근데 야란이 더 센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실상 야란을 메인딜로 카즈하 등을 조합하면 원소폭발 지속시간 15초 내 제거 기준으로 야란이 요이미야보다 더 강력하며, 서브딜러로 쓰기 아까운 야란이지만 맨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요이미야는 원신 내에서 캐릭터 외형으로는 0티어이므로 요이미야를 쓰고싶은데 좀 약하고 단일딜만 가능해서 안타까운 분들을 위해 강력한 야란을 창조해 내었다고 논리적으로 추측이 가능(?)합니다.
요이미야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쓰고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내놓은 활 사기캐라는 것이죠. 실제로 요이미야와 야란을 같이쓰면 물줄기와 불화살이 날아드는 광경이 마치 폭격을 연상케해서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까지 몰살시키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제자리에서 계속 광클하면 지맥의 꽃 정도의 몬스터는 순삭당합니다.
따라서 캐릭터이미지, 상징 원소, 성격 등 서로가 다른면이 있어 이 둘은 조합하면 뭔가 굉장히 잘 맞는다는 느낌이듭니다. 또한 추후에 비행빈도가 높은 공중 보스몹등이 등장한다면, 모든 패턴을 무시하는 요야조합이 0티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잘 고려해서 둘을 사용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아마도 요이미야나 야란 둘다 1년 뒤에나 복각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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