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신 2주년을 한달 앞둔 가운데, 3.0버전에서 종려의 무려 4번째 픽업이 진행중입니다. 종려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의 최대 픽업수가 3회 인것을 감안하면, 원신 운영팀에서 상당히 밀어주고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종려의 서포팅 메커니즘을 한번 적어보려고합니다.
1. 종려의 돌파재료
종려의 돌파재료는 무상의바위를 잡으면 드랍되는 현암의 탑이며, 이외에 특산물인 콜라피스와 슬라임재료가 소모됩니다. 리월지역을 탐험하면서 콜라피스는 파밍이 어느정도 되었을 것이고, 파밍이 되어있지않더라도 층암거연이 추가되면서 하루이틀정도면 필요량을 모두 충족할수있습니다.
2. 종려의 주요특징
1. 리월의 전대 바위신
2. 원신에서 가장 단단한 방어막서포터
3. 원소전투스킬 암주생성을 통한 각종 기믹활용
4. 원소스킬 홀드(E꾹)를 통한 광물수급
5. Q원소폭발이 유일무이한 상태이상효과 석화 부여
종려는 스토리상 바위신이라고 묘사되며, E원소스킬 지핵이 생성하는 바위구조물 암주를 통해 방어막을 제공하는 원신 주요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원신에는 방어막을 제공하는 디오나나 토마 등이 존재하긴하지만, 모두 4성 캐릭터의 한계로 방어막계수가 낮으며 강력한 주간보스급의 적군에게는 손쉽게 깨져버립니다. 방어막이 안정적인 딜링을 제공하는 호두나 요이미야같은 캐릭터에게는 종려가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부가적으로 지핵홀드시 충격파범위가 넓어 수정광물등을 빠르게 파괴할 수있으며, Z축을 이용한 기믹이나 발판 기믹에도 활용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유용했던 금사과제도에서의 발판기믹은 바위행자의 구조물이 너무커서 해결이 불가능했던 반면에 종려의 암주는 폭이 좁아서 손쉽게 활용할수 있었습니다.
3. 주요 E원소전투스킬 지핵
종려의 원소전투스킬인 지핵은 짧은클릭과 홀드의 두가지방식으로 사용이가능합니다. 가볍게 누르고 떼서 사용시 종려의 전방에 암주가 생성되며, 암주 생성시 첫 공격 후 사각형형태로 일정범위의 적에게 계속 데미지를 줍니다. 홀드로 사용시 같은 특성에 더불어 동시에 옥홀방패가 생성되며, 더 강한충격파가 발생되어 수정광물을 한번에 깰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 사용시 일반적으로 방어막이생성되는 홀드방식을 주로 사용하며, 짧은 클릭은 종려의 1~2돌파 시 활용하게됩니다.
위의 디오나 꽁꽁젤리의 홀드시 보호막계수와 지속시간, 쿨타임을 비교해 보면 종려의 스킬레벨보다 더 높지만 기본계수가 낮고, 기본 보호막 흡수량도 낮으며, 지속시간(12초) 및 홀드 재사용 대기시간도 종려가 우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계산해보면 4만 HP기준으로 종려는 11,226(8,720+2,506) 흡수량을 가지며, 디오나는 홀드시 75%보너스 추가특성이 있어 13,182[7,533(5,760+1,773)*1.75]로 디오나의 보호막 흡수량이 높아보이나, 얼음공격만 받는 경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종려보호막이 150%의 흡수효과가 있으므로 종려가 더 높고 동일세팅기준으로 5성 종려의 기본 HP가 5천이나 더 높기 때문에 디오나는 종결로 맞춰도 적당히 맞춘 종려와 비슷한 체력수준이 됩니다.
적군이 얼음원소한정일때는 250%효과 계수가 곱연산되어 디오나가 훨씬 더 우월하긴하지만, 보호막 지속시간이 홀드 쿨타임보다 짧아 보호막이 비는 구간이 생기기 때문에 불안정하며 얼음방어막은 불공격을 받으면 보호막효과가 절반으로 급감하며, 다른 원소와도 반응하면 보호막의 효율이 감소합니다.
또한 특성 설명에서보듯 옥홀방패가 있는 상태에서 주변의 적군의 원소내성을 20%감소 시키는 서포팅 버프가 추가로 달려있기 때문에 종려는 보호막 서포터이면서 딜링도 지원해줍니다. 다만, 범위는 제한적이라 요이미야 등 활캐를 사용할때에는 거리조절을 조금 신경써줘야합니다.
추가로 주요 부가 특성인 낭떠러지의 재결을 활용하면 이론상 25%의 곱연산되는 추가 보호막강화효과를 받을 수 있으나, 무려 5중첩까지 나눠져있어 타수가 적은 강력한 데미지가 들어오면 강화효과의 효율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는점은 아쉽습니다.
4. 지핵관련 운명의 자리 돌파 및 활용
종려의 1돌파는 필드에 존재하는 지핵개수가 최대2개로 증가합니다. 1돌파의 존재는 공격범위가 적은 암주를 짧은E, 홀드E로 두개 설치해 종려의 종결성유물인 견고한천암의 4세트효과의 발동가능성을 올려줍니다. 또한 생성된 암주는 몬스터에의해 쉽게파괴되는 경향이있으므로 예비암주가 있다는 것은 세트효과를 받기위해 종려를 중간에 꺼낼필요가 적어진다는 측면도있습니다.(상황에 따라 복불복임)
따라서 1돌파를 하지않는 종려의 경우 차라리 원소폭발 사용시 공격력을 증가시켜주는 왕실4세트 효과 등을 사용하기도합니다.
2돌파는 Q원소폭발사용시 옥홀방패를 생성해주는 편의성 운명의자리로 10초쿨인 옥홀방패의 쿨타임의 빈공간을 채워주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서는 지핵의 E꾹 사용을 아예 하지않게 만들어줍니다. E꾹 사용이 불필요하게되면 E를 짧게눌러사용시 불과 3초 쿨이기 때문에 암주를 초반이후에도 지속적으로 2개 세워놓고 버프를 받는 편의성도 있습니다.
5. Q원소폭발 천성관련 운명의 자리 돌파 및 활용
종려는 하늘에서 바위모양의 운석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꽤 넓은범위에 데미지와 석화상태를 부여합니다. 석화상태는 운명의 자리 4돌파시 최대 4초에서 6초로 증가하며, 무려 스턴시간이 1.5배 증가하는 수치이기때문에 체감이되긴하지만 필드보스 및 주간보스급 몬스터는 석화상태에 면역이기때문에 중형몹이하의 몬스터에게만 효과가 있어 크게 활용성이 있는 돌파효과는 아닙니다. 또한 종려의 원소폭발은 원소게이지가 40이기 때문에 원소충전효율을 30~40만 추가로챙겨도 12초 쿨마다 사용이 가능해 별자리의 중요도는 낮은편입니다.
딜적으로 Q원소폭발의 계수는 준수한 편이나 시전모션이 꽤 길고 폭발후에도 후딜이 있기때문에 강력한 메인딜러들이 나온시점에서 사실상 종려의 원소폭발사용은 딜로스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2돌파를 해서 방어막을 제공하지않는이상 그냥 원소폭발을 사용하지않는게 딜로스를 줄이는 길입니다. 예외로 원소폭발을 사용해서 발동되는 왕실 4세트를 사용시(공격력 20%증가)에는 천성을 반드시 활용하게됩니다.
여담으로 3.0버전 초반까지 종려의 옥홀방벽은 체력이 4만이상만 되어도 필드몹에게는 깨지는 일이 적기때문에 2돌파의 필요성이 적다고 할 수있으나, 버전업 될수록 강력한 몬스터가 나타나면 10초쿨이내에 종려의 방어막이 깨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2돌파는 추후 무한실드유지를 위한 예비돌파라고도 보시면되겠습니다.
6. 기타 운명의 자리에 대해
이외에 지핵스킬레벨(방어막계수증가)을 올려주는 3돌파와 보호막에 힐기능까지 부여하는 6돌파가 있으나 아직까지는 돌파하지않은 상태에서의 보호막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추천드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버전 후반부에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게되면 여전히 유효하므로 과금력이 있다면 미리찍으셔도 무방할것으로 보입니다.(2돌파에서 추가로 90만원정도의 지불 가치가 있는지는 당장은 판단하기 힘듬)
7. 종려의 무기
개인적으로는 종려의 5성 종결무기인 호마의 지팡이, 관홍의창 등을 무기기원을 해서 맞추는것을 추천드리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호마의지팡이의 경우 HP를 20%정도 올려주면서 치명타 피해 및 HP비례 공격력을 추가해주는 옵션을 갖고있기때문에 방패서포터+서브딜러로서의 역할을 병행할수있어 종결무기로 취급되지만, 종려는 나선 36별 클리어 기준으로 이미 서브딜러로서의 지위를 잃습니다.
오히려 서포터역할에 치중할 경우 사용되는 3성무기 흑술창이 46.9%라는 두배가넘는 HP를 추가로 제공하면서 캐릭터 및 무기기원 잡재료로 손쉽게 대량으로 구할 수 있고, 돌파재료나 경험치도 훨씬 적게들기 때문에 성유물 파밍시 HP부옵에 대한 부담없이 5만정도를 맞출수있습니다.
거기서 약간 더 고급화한다면 3재련이상의 페보니우스 장창을 기용해서 무기룩과 원충을 만족시키고 성유물에서 HP왕관대신 치확왕관, HP부옵을 약간만땡겨서 체력을 4.5만정도로 맞추고 지핵으로 파티원 원소구슬 수급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이때 치확왕관과 다른 성유물 부옵으로 HP를 30~40%는 땡겨와야합니다.)
다만 페보니우스의 원소구슬 생성은 암주의 파괴가능성과 착용한 종려가 치명타시 필드에 나와있어야하므로 효율이 제한되긴하지만, 지핵사용시 암주의 생성 첫타 및 지속적인 전투시 원소폭발사용 타이밍에 약간씩이라도 파티 원충수급에 도움이됩니다.(페보니우스의 치명타시 원소구슬은 총 3개가 생성되며 필드캐릭터는 총 6pt회복되고 대기상태일때는 총 3.6pt 회복됩니다.)
8. 종려의 서포팅 메커니즘
종려의 서포팅은 지핵의 기본적인 특성이외에도 성유물세트에 의해 갈리게되는데, 공통적으로 20%의 공증 서포팅버프를 챙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옛 왕실의 의식 4세트나 견고한 천암 4세트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며, 이 두 성유물의 선택은 종려의 돌파여부와 또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어서 운용에 있어 차이를 발생시킵니다. 견고한 천암이 보호막 강화효과에 추가로 달려 종려에게 더 어울리긴 하지만, 발동조건과 지속시간 3초가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 돌파를 하지 않은경우(명함)
1. 전투시작전 종려의 E원소스킬 홀드발동(옥홀방패생성, 주변내성감소 20%)
2. 천암세트: 암주 생성 및 암주범위피해 적중으로 견고한천암 4세트발동 3초(공격력증, 보호막증 버프)
2. 왕실세트: 원소폭발을 추가로 사용해 4세트발동 12초(공증)
3. 기타 서포팅 버프 발동(베넷 등)
4. 메인딜러 안정적 딜링
- 1돌파를 한 경우
1. 전투시작전 종려의 E원소스킬 짧1(3초쿨), 홀드1발동(옥홀방패생성, 주변내성감소 20%) - 짧1을 추가로쓰는 것은 확률상 최대버프를 원할때
2. 천암세트: 암주 생성 및 암주범위피해 적중으로 견고한천암 4세트발동 3초 후 암주에 의해 갱신(공격력증, 보호막증 버프)
2. 왕실세트: 원소폭발을 추가로 사용해 4세트발동 12초(공증)
3. 기타 서포팅 버프 발동(베넷 등)
4. 메인딜러 안정적 딜링
- 2돌파를 한 경우(왕실이 아닐경우 위에 예로든 1돌파시와 같음)
1. 왕실세트: Q원소폭발 사용 후 옥홀방패생성(주변내성감소 20%) 및 4세트발동 12초(공증)
2. 기타 서포팅 버프 발동(베넷 등)
3. 메인딜러 안정적 딜링
다소 극단적인면을 부각해 적었지만, 명함과 2돌파시에는 왕실4세트가 버프받기가 편하고 1돌파시에는 견고한천암이 쓰일만한 구조입니다. 다소 이상하긴하지만 따져보면 명함에서는 암주가 하나라서 버프받기가 애매해서 왕실을 쓰는거고, 2돌파시에는 원소폭발만쓰면 방어막생성과 왕실성유물 버프를 받으니 암주를 쓸필요가 없는 동시에 메인딜러 공격전 준비타임이 많이줄어드는 장점이 있기때문에 활용가능성이 높아져 쓰게됩니다.
사실상 견고한천암 4세트는 적의 공격에 의해 암주가 파괴되면 첫 생성 3초 이외에는 버프를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태가되어 유저 컨트롤과 설계가 매우 중요하며, 왕실 4세트는 적용은 쉬우나 2돌파가 아닐경우 E꾹 및 원소폭발을 모두 사용하는 딜로스를 감당해야하는 문제와 천암세트의 암주 미파괴시 유지되는 무한버프에 비해 12초의 버프지속한계가 있어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대 포텐셜은 견고한천암 세트이며, 왕실성유물은 편의성에 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4바위원소 파티를 제외한 다른 파티에서도 일반공격 메인딜러를 지원하는 서포터 운근과 같이 사용하는 요야운종 등에서는 바위 공명효과를 받아 보호막 및 가하는 피해 15%증가 버프를 추가로 받을 수있다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9. 맺음말
여기까지 종려의 서포팅 메커니즘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종려는 기본적으로 보호막 서포터이고, 보호막 수치가 높아서 대충 성유물 주옵만 HP로 맞추고 부옵 조금씩만 챙겨도 90레벨 기준 4.5만 체력에 흑술창만 끼워줘도 5만이 넘는 HP를 확보할 수 있어서 욕심내지않고도 충분히 높은 효율을 가지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고성능을 원한다면 운명의자리돌파를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힐러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기때문에 앞으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캐릭터입니다.
다만, 위에서 적었듯이 성유물의 선택과 무기의 선택에 따라 운용법이 조금씩은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세팅을 적절하게 해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시는 것은 필요하다는 점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1티어 요이미야, 호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보호막 서포터이기 때문에 꼭 명함은 가져가시길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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