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원신을 플레이한지 반년이 되었습니다!! 50레벨을 달성하고 후기를 쓴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6개월이네요. 갤럭시탭 울트라를 구매해서 찍먹해볼까 하고 2월 말에 시작했는데 벌써 9월이 되었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6개월동안 원신에서 이룬것들과 원신이라는 게임에대한 깊은 후기를 남겨볼까합니다.
저는 이나즈마 출시 후 2.5버전에서 한창 야에미코와 라이덴쇼군이 픽업 중일때 시작한 뉴비로서 UID는 85학번입니다. 당시 픽업이란건 생각조차 하지않았고, 대량의 퀘스트와 상자까먹기에 열중해 있었죠. 어느정도 성장하고 강함에 관심이 생겨 커뮤니티를 둘러보다 "라이덴 쇼군"을 뽑아서 2돌을 하지않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글을 보고 픽업뽑기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그 후 6개월이 지난지금.. 퇴근 후 원신에 미친듯이 매진해 모든 것들 제패하였습니다. 일단 원신의 7원소중 5원소의 메인딜러를 거의 풀돌하여 키워주었습니다.
사실 싱글겜이나 다를바없는 원신에 왜 과금을해서 픽업캐릭터를 많이 뽑냐 하실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원소반응이나 조합을 연구하면서 얻는 재미가 꽤 크기때문에 혼자 딜연구만 하더라도 시간이 훌쩍가는 게임입니다.
또한 게임 캐릭터의 모션이나 맵디자인 역시 준수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원신을 하면서 게임자체에 의구심을 품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신은 주요 업데이트 이외에도 수시로 웹게임이나 일회성 이벤트들을 제공해 주기때문에 질릴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웰메드 게임입니다. 원신 제작사는 그만큼 돈을 많이 벌기도 했었죠. 특히 게임자체의 재미뿐만아니라 좋은 음악들도 BGM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저는 따로 원신의 음악을 스마트폰에 넣고 듣기도합니다.
현재 90레벨 캐릭터는 총 15개이며, 벤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쓸만한 셋팅을 맞춘상태입니다.
무기풀은 하란 월백의 후츠와 종말탄식의노래, 자유의서약, 사풍원서가 5재련이며 나머지는 1재련으로 가져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원신에서 전용무기라는건 성능이외에도 룩과 자존심이 있기때문에.. 5성캐릭터라면 챙겨주는것이 옳다고봅니다.
이외에 초반에는 부족했던 각종재료들이 폐지런등을 하면서 꽤나 모여서 든든한 상태입니다. 최근 수메르지역이 업데이트되면서 수메르 재료는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원신에서는 주요 퀘스트나 레진소모 컨텐츠 이외에도 소소하게 아이템 모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예를들어 ㅇㅇ재료 천개모으기 같이 말이죠.
또한 약 반년동안 꽤 시간을 들여 수메르를 제외한 전지역 100%를 달성했습니다.
전 지역 탐사도를 100% 찍었다고하더라도 가끔 탐험할때 숨겨진 상자를 하나씩 먹곤합니다. 최근까지 몬드에 숨겨진 상자를 몇개먹었습니다. 100%를 달성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모든 걸 다 먹게되면 텅빈 오픈월드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덜 먹고 남겨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외에 하우징도 완성을 했는데요. 겹치기버그를 이용한 극한의 하우징까지는 하지못했지만 어느정도 주거지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정원이 있는 저택입니다. 이나즈마 풍으로 설계했는데 가끔 경치구경하면 좋아요.
딱히 뭐 사진을 자주찍는건 아니지만 원신 내에서 힐링을 원할때 이렇게 꾸며두고 방문하면 괜찮더라고요. 하우징에 걸린시간은 목재를 좀 더 캐는 정도 밖에 안걸렸던 것 같습니다. 선계를 꾸미기 전에는 선력 가속병을 일일 5개씩 사서 모아두는 것을 추천해요.
이외에 특성작도 거의 완료해주었으며, 일부 주요 5성캐릭터의 특성작 몇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6개월정도 플레이하면서 느낀점은 게임이 질리지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계속되는 한정이벤트와 수정런, 폐지런 등을 하나의 퀘스트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캐릭터 디자인과 모션도 AAA게임급으로 이질감이 전혀없기 때문에 원신 내 세계를 아주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게 PC버전이 있긴하지만 모바일게임이라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용량만 보더라도 PC기준 50GB이고, 모바일기준으로도 30GB는 넘기때문에 구형폰을 쓰는 일부 폰신유저들은 적은 스마트폰 용량에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이게 수메르까지이고, 추후 나올 지역을 생각하면 더 높아질텐데.. 플레이타임 조차도 게임플레이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면 6개월밖에 못한 저도 이제까지 해온 게임중에서 가장많은 시간을 투자한 게임일거라고 생각이되며, 스토리만 민다고 가정해도 유비소프트 AAA오픈월드게임 몇개를 합친 400시간내외의 분량을 갖고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강해져도 할만한 컨텐츠가 없다는것입니다. 나선비경 13층이상이 나온다고해도 주기가 너무길기 때문에 신박한거 하나정도 더 나오면 더 흥겜이 될것같습니다.
마침 중국의 모바일게임인 타워오브판타지가 연이은업데이트로 원신의 대항마로 따오르고 있어 원신측에서도 뭔가 새로운 고정컨텐츠를 내놓지 않을까 싶네요.
원신 플레이 후기는 갓태어난 뉴비를 벗어난 57레벨까지만 적고 이후 공략만 쓰겠지만, 이 글을 보셨다면 꼭 한번 원신은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3일만 해본다면 원신을 지울 수 없을 겁니다.
굳이 국내게임들과 비교한다면, 원신은 5오딘발할라라이징정도 될 것같습니다. 국내에서 원신에 비견될게임이 나오지않는한 당분간은 원신이 모바일 혹은 PC 롤플레잉게임에서 최고자리를 유지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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