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4.0 폰타인 지역 업데이트~! 첫인상과 플레이 후기(feat. 편의성 업데이트)

2023. 8. 16. 22:01Game Story/원신 임팩트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드디어 원신의 4번째 메이저 업데이트인 폰타인지역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폰타인은 기존 원신 게임 내에서 단정한 복장을 하고있는 기계공학자들을 통해서 그 존재가 알려졌던 지역이었죠.

 

정말로 수메르 업데이트가 어제같은데, 벌써 폰타인이 출시가되었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폰타인 입성과 폰타인의 마을 분위기 등을 알아보고 몇가지 개선된 편의성 업데이트도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폰타인 지역 PC 업데이트는 무려 32GB의 용량을 자랑합니다. 모바일 버전은 10GB정도만 요구하니 안심하셔도돼요. 폰타인 지역이 처음 출시되는 4.0버전에서는 "이유 없이 내리는 비처럼"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물과 정의의 도시 폰타인과 상관있는 비를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폰타인의 메인테마와 전투음악은 이미 4.0 특별방송에서 공개된적이 있었죠. 세계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런던 오케스트라와 수메르에 이은 두번째 협업을 통해서 수준높은 왈츠테마곡을 선보였습니다.(이미 즐겨듣고 있음) 노래만 들어도 폰타인이 눈앞에 펼쳐지는듯 했었죠.

 

1. 폰타인 첫 인상 및 플레이


 

폰타인은 수메르의 마신임무인 카리베르트를 클리어해야 메인임무를 수령하여 진입할 수 있습니다.  공식 진입지역은 수메르 최종 공개지역이었던 파라컬트와 인접해있습니다.

 

 

메인임무를 통해서 수메르와 헤어지고 폰타인으로 떠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정말 수메르가 어제같은데 벌써 다음지역으로 떠나는게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수메르 파라컬트 북동쪽 워프포인트로 이동되며, 원래 사막지형이었던 곳이 폰타인지역의 거대한 폭포와 항구로 변모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폭포의 스케일이 엄청나서 놀랐습니다. 이 폭포는 폰타인 자체가 위에 떠있는 거대한 형태라 전체 지형에서 밑으로 폭포가 흐르고 있는데 정면 말고도 주위가 다 폭포였습니다.

 

 

폰타인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절벽으로 떨어지면 있는 파도배워프를 통해 배를 타고 가도되고, 절벽에서 낙하해도됩니다.

 

 

파도배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폰타인 항구가 나오며, 중간중간에 최첨단 기술의 증기기관(?) 배들도 보입니다. 배 위에는 이번 물의도시 폰타인의 물의신의 눈이 보이네요.

 

 

도착하니 스토리텔링이 꽤나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폰타인은 시작부터 완급조절을 하며 긴장감을 주면서 시작됩니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의 경우 얼굴이 다른 지역 NPC와 같긴하지만 화장을하고 금발에 고급스런 복장을 하고 있어서 새로운 지역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폰타인 처음 만나게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리넷의 말을 듣게됩니다. "폰타인은 바다로 둘러싸여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바다위에 있는 담수 호수일 뿐이다" 아까 위에서 보았던 폭포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리고 원래 뛰어놀았던 곳은 가라앉았다는 등 이야기를 합니다. 시작부터 폰타인의 지역의 비밀을 살짝 암시합니다.

 

 

또한 폰타인 첫 5성 플레이어블 캐릭터 리니를 만나게됩니다. 정말 하의 디자인만 논란없게 디자인했어도 참 인기있었을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는 성적어필이 심한 디자인은 아니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초반부터 물의 신인 푸리나(포칼로스)를 만나게됩니다. 여행자의 첫 폰타인 입성을 생각외로 재미있게 풀어놨더라고요.

 

 

또한 리넷이 말한 폰타인의 비밀에 대해서 짧막한 애니메이션을 삽입해서 폰타인은 물에 잠기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모티브로 가져온 거 같네요.

 

 

폰타인에서는 원신 최초로 진정한 엘리베이터가 존재합니다. 원래 수메르의 오르모항구나 사막유적에서 간이 엘리베이터가 있긴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건물내에 정식으로 만든 건 없었는데 기계가 발달한 폰타인에서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또한 스토리 진행 중에 타게되는 '레일 보트'는 상시 타면서 폰타인의 전경을 즐길 수 있게되었으며, 또한 워프포인트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인게임에서는 레일보트가 기술력이라고 하던데... 사실 물위를 달리는 배 같은거라 오히려 레일보트의 레일을 길게 만드는 기술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네요 ㅎㅎ

 

또한 폰타인의 도시는 정말 이름만 도시가아니라 정말로 많은 인구가 거주할 것 같은 거대한 도시입니다. 상당히 높이가 높은 건물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벽돌은 몬드와 비슷하지만(?), 일단 도시 자체의 형태가 몬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거대해서 초반에는 키라라의 등반능력이 매우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물의 신상은 칼을 들고있는 여신의 모습이네요. 또한 저는 꾸준히 모아온 원석으로 폰타인 첫 5성 픽업 캐릭터인 리니와 리넷을 하나씩 바로 뽑았습니다. 리니를 실제로 파티에 껴서 데리고 다니다보면 캐릭터의 세심한 디자인 수준이 꽤 높습니다. 논란이 있는 부분을 사전에 제거했으면 어떨까 싶었어요.

 

 

저 멀리 뭔가 떠있는 것도 보이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기자기하게 복층으로된 폰타인성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레일보트는 엘파니라서는 작은 친구가 안내를 해주는데, 초반에는 잘 쓸 것 같은데 워프포인트를 다 뚫고나면 효율성 때문에 영영 보지못할 것 같네요.

 

 

폰타인 성은 대낮에도 이쁘긴 하지만, 상당히 야경이 이쁩니다. 조명 배치를 잘한 탓인지 은은하면서도 뭔가 온화하고 정취있는 분위기가 일품이에요. 밤이되면 어두컴컴해서 유령도시가 되는 시골인 몬드와는 달리 고급스럽다.. 이런 느낌이에요.

 

 

건물 내부도 조명이 참 이쁘고 정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몬드성은 폰타인성에 비하면 촌구석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또한 폰타인은 성 내부 분위기 뿐만 아니라 수영이 추가되었습니다. 타 유사겜은 수영이 되는데, 갓겜인 원신은 왜 수영이 안되느냐? 말이 많았었죠. 원신 개발진이 그걸 해냈습니다. 폰타인 주변의 수중 내부는 물이 맑은 탓(?)인지 상당히 잘 보이며, 해초와 각종 물고기가 뛰놀고 있습니다.

 

 

튜토리얼이 바로 등장해서 도감에 등록되긴하지만, 조금 알려드리면 PC기준 CTRL키를 누르면 입수 할 수 있으며, 고도 제한이 없는 완전한 자유 수영이 가능합니다. 원래 수영이 없는 게임이 수영이될까? 하는 의문은 있었는데 원신은 완벽하게 그걸 구현했습니다. 아쉽게도 폰타인 지역에서만 수중탐험을 할 수 있는거라 약간 서운하긴 하지만 전체로 확대한다면 전체구역을 꾸며야하므로 제작진의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또한 선정성에 까다로운 원신제작진은 이번에도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는데요. 희한하게 가만히 있어도 하체부위에만 물보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ㅋㅋ. 수중에서는 10종 이상의 물고기가 추가되어 실제로 다니면서 떼지어다니는 물고기와 수영을 할 수도 있고, 해초구경도 가능합니다. 폰타인의 물에서는 별도의 푸른색 스테미너게이지가 있지만, 잠수를 하거나 수면에서 수영을 할때도 스테미너가 모두 소모되어도 사망하지않고 가속만 하지못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수중탐험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폰타인에는 수중이라고 해초같은 풀떼기만 있는게 아니라, 리넷의 말처럼 기존에 육지였던 곳이 물에 잠기면서 각종 건물들이 침수되어 존재합니다. (담수인데 해수에 살 것만 같은 열대어들이 있는건 비밀)

 

 

4.0 특별방송에서 개발자가 이야기했듯 수중에서도 전투가 가능하지만, 기존의 육지에서의 원소를 통한 전투는 불가하며 여러 생물체의 공격능력을 습득하여 공격할 수 있습니다.

 

 

폰타인의 수중은 육지못지않은 엄청난 컨텐츠로 가득하며, 고저차가 엄청난 지역도 여럿 있습니다.

 

 

아직 공개된 폰타인의 규모는 사실 그렇게 커보이지않지만, 내부에 존재하는 물이 있는 곳들이 사실상 필드라서 컨텐츠량은 굉장히 풍부한 편입니다. 추후 리월 인근지역 까지 모두 공개가되면 원신이 우주갓겜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포스팅을 위해서 폰타인의 이곳저곳을 다녀봤는데요. 우아한 도시뿐만아니라 인근 숲까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몬드와 얼마나 다를까? 라고 생각했지만 많이 다릅니다.

 

 

삐쭉삐쭉하게 은 봉우리와 크리스마스트리에 쓰일 것 같은 나무들까지 북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의 표현도 무척 세심했습니다.

 

 

귀여운 새로운 몬스터들도 있었고요. (공격을 안함)

 

 

기믹을 푸는 와중에 기계몬스터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폰타인 전투브금은 너무 엘레강스한 나머지 전투한다는 느낌이 살짝 떨어지더라고요.

 

전반적으로 폰타인의 느낌은 금색을 사용한 우아하고 고급스런 분위기 였습니다. 물의 신을 비롯해 모든 폰타인의 거주민들은 격식있는 우아한 복장을 하고 있고, 도시는 엄청난 고층복합화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신규 돌파재료 드랍 필드몬스터는 폰타인 특징에 맞는 소라게 컨셉으로 나와 새로웠습니다.

 

 

2. 주요 편의성 업데이트


 

편의성 업데이트 첫번째는 꽤 신박하다고 느껴지는 파티구성화면입니다. 기존에는 밋밋하게 캐릭터들이 일자로 서있었다면, 이번에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포즈를 하고 캐릭구성창에 자리하게됩니다. 게임 시작할때보던 뻣뻣한 구성창을 보다가 이렇게 보니 많이 어색하긴 하네요. 배경은 현재 머물고 있는 도시의 배경을 따르게됩니다.

 

 

선택하여 등장할때는 모션의 변화도 있는 등 개인적으로 마음에드는 업데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보통 성유물 4레벨을 올리고나서 원하는 옵션이 뜨지않으면 다른 성유물 강화재료로 주로 쓰게되는데, 잠금 버튼을 해제하기위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위 화면처럼 강화하던 성유물이 선택이 안되어있어서 또 찾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그걸 패치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원신에 지하맵이 공식적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사설맵들이 오온라인에 돌아다니곤 했지만, 이미지로만 보기에는 너무 귀찮은게 사실이었죠. 수메르 지역은 지하땅굴이 지역의 절반이상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었는데요. 이제 지하맵이 나온건 좀 아쉽지만 차후에 플레이할 뉴비분들을 보니 흐뭇해지네요.

 

 

지하맵은 최대 4개의 레이어로 구분해 하이라이트까지 해주게 제작되었지만, 위와 같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 만들어놨다고해도 복잡한 맵은 반드시 헷갈릴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겠죠. 저는 수메르지역의 오벨리스크를 하나 안뚫은게 있는데 지하맵을 보면서 한번 탐험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주까지 날아가는 알베도의 슈퍼점프 버그를 개발사 측에서 막았드는 흉흉한 소문이 있네요....(또 뚫었다 카더라)

 

3. 최종 후기


이번 폰타인은 꽤 걱정이 많았습니다. 몬드와 비슷하다면 폭망할 것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급스러움과 하이테크를 무기로 몬드를 간단히 촌구석 작은성으로 만들어버리고 수중탐험까지 추가해 물의도시의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일부유저가 기대하던 기계가 즐비하는 스팀펑크식 세계관의 도시는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색깔이 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차후에 맵이 추가되어 리월지역 인근까지 모두 뚫리게 된다면 원신 유저들은 할게많아서 환호성과 동시에 탄성까지 지르게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상으로 폰타인 2시간 동안의 여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