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7. 05:59ㆍSmart Review/생활 리뷰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약 4개월간 사용했던 넷플릭스(NETFLIX) 사용 후기를 적어보려고합니다. 코로나시대에 힘입어 매출이 급상승했다고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데요. 과연 어떤 컨텐츠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회사입니다. 2020년 10월기준으로 전세계 가입자가 2억명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인데요. 예전에 비디오대여점 같은 구시대적 스토어를 온라인으로 모두 끌어온 것이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그런데 그걸 건당으로 받는게아니라 월 회비로 무제한 제공하는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모든 컨텐츠를 다 즐긴다는 전제하에 가성비는 무한대라고 정의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내가 볼 것이 있느냐입니다. 넷플릭스의 주력컨텐츠는 영상산업의 주류인 드라마와 영화 VOD 제공인데요. 넷플릭스를 가입하거나 가입해서 특정 VOD를 보게되면 그 장르에따라서 위와 같이 메인에 추천 드라마나 영화를 띄워줍니다. 자연스럽게 사용자는 매칭되는 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는데요. 예전같이 지상파방송이 일방적으로 편성해주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게아니라 사용자가 선택해야하는데, 그 폭이 매우 넓다보니 시청자는 꽤나 깊은 선택장애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그냥 틀어주면 재미있게 볼 드라마나 영화도 넷플릭스에서는 무제한으로 다 제공해주다보니 초반에흥미가 약간 안생겨도 안보게되더라고요. 그게 하나의 단점이기도 한거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무조건 최신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주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장르별로 검색해서 볼 수 있고, 가장 적합한 VOD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최신영화의 경우에는 본인이 찾아서 보지않으면 묻히는 경우도 있어요.
한국 영화 쪽에 들어간다면 한국 최신 영화도 올라오긴하지만, 엄청 빠르게 업데이트는 되지않더라구요. 하지만 충분히 볼 영화들이 많고 기간이 좀 됐던 영화들은 업로드가 된 편이기 때문에 영화를 몰아 보기에 좋습니다.
또한 외국 영화 중 매트릭스나 반지의제왕, SF영화인 인터스텔라나 마션등의 명작이면서 개봉된지 좀 지난 영화들은 웬만하면 올라와 있기때문에 추억을 되새기면서 감상을 할 수도 있고요. 넷플릭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넷플릭스에서 자금지원을 하여 넷플릭스 단독개봉을 하는 영화도 있기때문에 신선한 소재의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것은 영화가 아니고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영국드라마 붐을 일으켰던 셜록이나, 한국 좀비사극인 킹덤 등을 모두서비스 하고 있는데요. 특히 킹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기 때문에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자체 컨텐츠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이 더 성장 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처음에 넷플릭스 자체 컨텐츠라서 퀄리티가 떨어질거라는 선입견을 가진적이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자금 지원을 하는 컨텐츠들은 그 퀄리티나 소재의 신선함이 보장되는 것들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를 선호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더군요.
제가 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는 영화는 2시간이내에 빠른전개에 단발성으로 스토리가 끝나서 아쉬움이 들지만, 드라마는 영화한편의 소재로 한 시즌에 최소 10시간의 런닝타임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한정된 시간때문에 인물들의 감정묘사나 뒷이야기에 허비할 시간이 없지만, 드라마는 충분한 시간적에 인물간의 관계묘사나 짜임새있는 극의 전개등이 있어서 이야기의 완성도가 더 높습니다.
넷플릭스 영상들은 16:9의 비율로 제공되기 때문에, 길쭉한 태블릿이라도 비율때문에 상하 공간이 많이 비어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상용으로 가로로 긴 태블릿을 구매하는이유죠.
넷플릭스에서는 영상의 좌우를 좀 손보더라도 화면에 꽉차에 화면을 채워주는 기능이 있어서 가끔 눈이 침침... 할때는 이렇게 클로즈업해서 강제 화면 크롭을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설정하는건 아니고 일반적인 태블릿, 스마트폰 환경에서 줌을 한번 하면 딱 맞게 설정이됩니다. 다시 비율을 원상복귀하려면 줌아웃을 하면됩니다.
유명한 외국 드라마같은 경우에는 시즌제로 운영이되기 때문에 인기있는 드라마는 시즌이 5시즌 이상 쌓여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다 보려면 시간을 쪼개도 한달내내 보거나 한달내에 보기 힘들 수도 있죠. 아마 그런재미가 아닐까싶습니다. 내가 접한 이야기가 내가 살아가는 시간과 함께하면서 진행된다는 느낌...? 아무튼 드라마 보기에 맛을 들이면 영화는 너무 개연성없는 무전개에 얕은 이야기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드라마는 완결을 보기 쉽지않다는 점입니다. 제가 즐겨봤던 원헌드레드는 7시즌이 완결이라는데 넷플릭스에는 5시즌까지만 업로드 되어있네요. 해외에서는 7시즌으로 완결났다고 하던데.. 따로 구해서 봐야하는건지 기다려야하는건지.. 넷플릭스는 가입기간이 있기때문에 나중에 나와서 보려면 또 결제를 해야합니다.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베이식과 스탠다드, 프리미엄이 있는데요. 베이식은 일단 쓰지말라고 만들어놓은 요금제니까 쳐다도 보지않으셔야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HD화질을 제공자체를 안하니까 1인가구라고 하더라도 쓰면안되는 요금제입니다. 2인부터 스탠다드로 HD 화질을 제공하긴하지만 가격이 14500원인 프리미엄보다 얼마 싸지않기 때문에 보통 가족이나 공유경제 시스템으로 몇명이 돈을 합해서 결제하는 식으로 가입을 합니다. 프리미엄은 동시접속 4명이기 때문에 4명이 동시에 시청을 하더라도 문제가없습니다.
일반적으로 VOD 스트리밍앱은 동시 시청은 물론 동시 로그인까지 제한하기 때문에 이 점은 매우 사용자에겐 혜택이죠. 주로 중고나라나 특정 넷플릭스 공유사이트에서 14500원을 4분할한 3700원 정도에 1개월 결제를 공유하며, 헤비유저는 6개월이상 한번에 끊는경우가 있다고하는데 저는 1개월씩 끊는걸 추천합니다. 6개월씩하면 아이디 제공자가 먹튀를 할 가능성도있고, 넷플릭스 컨텐츠가 아무리많아도 드라마를 몰아보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2개월이면 보고싶은거 다 보거든요. 보고싶지도않을때 돈 나가는거 별로 좋지않죠. 물론 6개월을 공유해도 1인당 2만원 꼴이기 때문에 부담없다하시는분들은 상관없을거 같고요.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의 단점은.. 진짜 최신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은 안올라온다는 겁니다. 국내 VOD 서비스에서 극장 동시개봉 이런거는 바로 안올라옵니다. 이제 슬슬 돈받고 팔기도 지치는 그럭저럭 최신영화가 올라오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기다리면 올라오긴해서 좋긴하죠. 바로 보고싶은 영화는 못본다는 겁니다. 있는 것 중에서 골라야합니다. 딱 그것뿐이고 나머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등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비싼편도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