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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Story/40큐브 수조(20.10.09)

켈란 수초가위 및 지스 유동성 여과기 구입(ZB-150F), 블러디메리 새우 현황

by 유스위스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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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초가위와 유동성 여과기라는 것을 구입해봤다. 유동성여과기는 사실 물생활용품에서 말이 꽤 오래전부터 나왔던 건데, 역시 수족관은 올드하게 스펀지여과기가 제일 무난하기때문에 신경을 안썼다. 그런데 가격이 적당한 국내업체의 여과기가 있길래 구매를 해봤다. 사실 40큐브 수조에 스펀지 하나로 운영하면 조금 여과력이 폭번 후반부에 문제될 것 같아서 추가할 생각도 있었다.

 

 

배송온 지스 ZB-150F과 켈란 수초 가위다.

 

 

수초가위는 25cm크기로 성인남성 한뼘정도 크기이다. 30큐브만 돼도 손에 손이 들어갈 수 밖에없다. 30cm이상의 수초가위는 보기힘든데, 25cm짜리만 봐도 만들기 힘들거 같긴하다.

 

 

수초가위는 사실 사본적이없다. 미성년자때는 사고싶었던 물건이긴 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왜냐하면 트리밍을 할때 그냥 손으로 찢으면 충분히 트리밍이 가능했기 때문에.. 측면에는 한글로 열심히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켈란은 델라코리아라는 회사의 브랜드인데 수입 후 포장해서 파는듯. 켈란수조로 알려진 브랜드다. 

 

 

꺼내면 생각보다 견고한 수초가위를 만날 수 있었다. 가격은 8천원이고, 나는 끝이 약간 구부러진 곡형 가위를 선택했다. 무슨 물결치는 가위도 있었는데 보관과 청소가 까다로울까봐 끝만 구부러진걸 샀다. 

 

 

약간 구부러져서 그런지 더 날카로워보인다. 흡사 물소의뿔같다.. ㅋㅋ 가위에는 켈란 각인도 박혀있어서 대충 수입해다 쓰는게 아니고 OEM제품인듯 하다.

 

 

이어서 지스(Ziss)는 국내 신생 중소브랜드인데,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듯했다. 지스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분해청소 가능하게만든 콩돌로 처음 접했었는데, 다른 제품을 구매해본건 이게 처음이다. 기존의 자작이탄을 대체하는 화학이탄 킷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거 같아서 나중에 이산화탄소가 필요한 수초를 키우게되면 한번 사볼까도 생각해본다. 지금은 음성수초라 필요없다.

 

 

정식명칭은 지스 버블 바이오 유동성 여과기라고하며, 글로벌 수출시장을 노리고 있는지 박스가 전부다 영어다. 그래도 아이덴티티를 위해서 한글정도는 일부 표기해주면 어땠을까 생각도해본다. 한켠에 자리잡은 메이드 인 코리아 문구가 인상적이다. 대부분 중국산인 시장에서 한국제품이니 믿을만하다. (재료는 OEM일 가능성있음)

 

유동성여과기는 내부 여과재가 순환하면서 박테리아에 산소도 잘 공급해주고, 여과재가 막히는 일이 없기때문에 유지관리가 더 편하다고한다. 스펀지여과기는 출수량이 적어지면 스펀지를 짜주거나 해야되는데 유동성여과기는 그게없단다.

 

 

제품을 개봉하면 비닐에 싸여진채 다른 구성품과 들어있다. 제일 작은 출수량 강화 F 버전 150F를 구매했는데 크기가 아담해서 보조 여과기로 안성맞춤처럼 보였다. 참고로 가격은 폭리를 취한다는 생각은 들지않게, 용량에따라 10000~25000원 정도의 가격대에 형성되고 있었다. ZB-150F는 12000원정도에 구매했다.

 

 

꺼내보면 거대한 흡착고무 2개와 ㄱ자 출수구, 에어조절기 1구가 들어있다. 조절기가 들어있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에어조절이되는 에어분배기가 없는 경우 조절할 필요성에 따라 선택하라는 것 같다. 나는 브로와에 쓰는 분배기가 있어서 필요없었다.

 

 

그리고 외관은 약간 누런색이다. 이것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맑은색일 경우 더 이쁠 수 있으나 이끼가 끼면 지저분해 보이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일지도.. 아니면 부품 수급상 이런색일 가능성도 있다.

 

 

입수구는 아래쪽에 붙어있으며, 플라스틱 부품이 분리되고 안쪽에는 스펀지 프리필터가 들어있다. 지스는 콩돌에서부터 봤듯이 유지보수에 관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모습인데, 대부분 부속은 교체나 청소가 편하게 되어있다. 콩돌 대충 쓰다가 막히면 버리는게 소비자입장에서 편한게 사실인데, 아마도 지스 창업자분이 물방을 크게하면서 재구매비용이 크셨나보다. 그리고 입수구에 붙어있는 까만플라스틱도 분해가되는데 살짝힘을 주면 빠져서 내부 여과재교체나 청소가 가능함

 

 

플라스틱쪽에 기름이 조금 묻은 듯 미끄러워서 깨끗이 씻은 후에 결합했다. 이거 투명 플라스틱이랑 위에 뚜껑을 분해하려고 하면 안된다. 같이 온 핀셋으로 찝어서 빼려고해도 도저히 안빠진다. 이거 빠지더라도 플라스틱 부러질 확률 굉장히 높기때문에, 조금 답답하더라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입수구쪽을 열어서 청소하거나 교체하시길 바란다. 내부 여과재 헹굴때는 출수구를 밑을 향하고, 손바닥으로 막은다음 물이 차면 헹군다음 빼는 식으로 하는게 제일 편했다. 여과재가 물에 뜨기때문에 넘치지않게 해야한다. 

 

 

유동성 여과기 내부도 깨끗하게 씻어주고 큐방까지 장착완료. 일단 한번 씻어보니 전체적으로 유지보수가 편해서 여과기 내부는 솔이 있어야하겠지만 굉장히 괜찮았다. 공기주입구는 ㄱ자로 되어있긴한데 이게 고정식이 아니고 또 본체랑 분리되는 분리식이다.. 제품 하나하나가 다 분해조립가능.. 잘 빠지지만 힘을 주면 빠지는 거라서 설치 이후에는 상관없다.

 

 

그리고 몇개 빼서 여과재를 살펴봤는데, 물에 둥둥뜨는 여과재이며, 굉장히 가볍고 얇다. 이런게 박테리아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 

 

 

수조에 설치한 모습이다. 일단 스펀지 슈퍼쌍기 하나를 설치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조로 작은 걸 일부러 구매했다. 물에 넣고 공기를 주입하면 여과기 중앙에서 기포가 올라오는데, 여과재가 밑에서 부터 서서히 순환된다.

 

 

지스 유동성여과기를 설치한 모습이다. 일단 생각보다 튀는 디자인은 아니다. 약간 누런 플라스틱도 물과 잘 어울리는듯. 약간 플라스틱 색깔에 조금 더 신경썼으면 더 이쁘지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실제 크기는 스펀지여과기 슈퍼쌍기 기준 스펀지보다는 길이가 짧고 폭은 비슷한편이다. 보조여과기 느낌 물씬난다. 

 

 

 

 

내가 지스의 설명과 각종 후기들을 봤더니 강력한 에어로 여과재가 순환되기 시작하면 에어량을 줄여도 된다고하는데, 일단 많이 켜두니까 소음이 엄청 심하게 쿨럭거린다. 스펀지여과기가 이랬으면 뽑기잘못했다고 집어던져버렸을텐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중.. 나는 브로와를 쓰기때문에 에어량은 충분하게 공급해주고 있다. 아래쪽은 순환되고 있는데 위쪽에 둥둥 뜬애들이 아직 순환이안되고 정체되어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여과재 양을 일부러 조정해주면 에어를 작게해도되지않을까한다. 

 

 

켈란수초가위로 열심히 미친듯이 자란 타누키모를 정리해준다. 타누키모가 활착을 안하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일부는 뿌리부분의 역할을 해서 바닥재랑 수초랑 붙는 느낌이었다. 수초랑 엄청나게 붙어있는 느낌은 아니고 떼네기 귀찮을 정도.. 그래도 타누키모의 장점은 위로 자라기 때문에 수조의 수직환경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모스류랑은 차원이 다른 풍성함을 제공해준다. 수초가위를 사용해보니 정말 날에 닿기만해도 툭툭 끊어지는데, 신세계였다.

 

ps 녹 잘스니 녹민감한분은 물기닦아야함

 

 

새로운 유동성여과기도 오고 레이아웃도 바꿔준 기념으로 15% 환수후 네오블랙이랑 에코박터맥스를 투여해줬다. 두마리정도 먹힌 시체를 본 것 같았는데 세어보니 18마리정도로 성체의 수는 크게 줄지않아서 다행이다.

 

 

먼저 태어난 치새우들은 이제 1cm급이 20마리정도로 꽤나 많아졌다. 그런데 색이 옅은 주황색느낌이어서 아직은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다행히도 투명한 녀석은 없는걸 보니 심각한놈은 안나올 것 같다.

 

 

그리고 암컷들이 포란을 한지 한달이 되어가기 때문에 대부분 방란을 하고있어서 작은녀석들도 많이 돌아다닌다. 그런데 확실히 crs보다는 색들이 다 연한편이라 한눈에 바글바글처럼 느껴지진 않는다.

 

 

타누키모는 좋은 탈피처가 되기도하고 은신처역할도 해서 마음에든다. 식충식물이라더니 수조안에는 미생물이 폭번중이다. 많은 치새우들이 타누키모에서 놀고있다.

 

 

타누키모는 한줄기가 5~6줄기로 분화되고, 그 줄기마다 또 분화되며 자라기 때문에 정말 풍성해진다. 그런데 모스류처럼 과밀해서 자라는게아니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얇게 자라기 때문에 갈변의 문제가 덜 한것같다.

 

 

현재까지는 수조가 건강해보여서 좋다. 어느날 갑자기 하루에 한마리씩 눕는 광경을 보게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활착유목 레이아웃은 한켠을 막는 모습에서 가운데에 모아놓는걸로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한쪽을 막아서 은신처로 만드는 형태를하면 죽은 새우를 발견하기 힘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근데 우리 새우들은 먹성이 너무 좋아서 시체가 생기면 순삭해버릴듯..

 

참고로 지난번 출현했던 스쿠타리엘라는 흔적도 보이지않는다. 탈피각에서 퍼진다는 소문을 듣고, 탈피각이 보이는대로 10개이상 빼줬더니 전염이 멈춘듯하다.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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