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너무 RTX3080 그래픽카드가 사고싶더라고요. 근데 요새 또 가격이 많이 올라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RTX2070 SUPER를 산지가 얼마안됐는데 너무 가성비좋게 나와서 배가아프지만, 금방 바꿔도 제대로 할겜도 없는게 사실이라서 그래픽카드 오버클럭을 좀 해보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래픽카드 오버클럭은 별로 좋지않다는 소리가 많긴한데.. 너무 배가아파서 오버클럭해서 쓰려고요. 갤럭시 그래픽카드는 공식 익스트림튜너를 통해 오버클럭을 지원합니다.
실행하면 위와 같이 자동차 계기판같은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왼쪽에 그래픽카드 클럭이고 오른쪽이 메모리, 아래쪽에 팬속도와 온도 등이 보입니다. 먼저 맨 위쪽의 OC SCANNER를 눌러줍니다. 원클릭 오버클럭도 제공하긴하는데 적용하면 최대전략량만 엄청올리고 클럭 오프셋은 15정도만 올라가더라고요... 1%의 성능도 못올리는 한심한 기능이니 스캐너로 정밀 오버클럭합시다.
OC 스캐너를 실행시키면 10-20분간 참고 기다리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카운트가 올라가는데요.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익스트림 튜너가 클럭을 조금씩 높이면서 안정성을 테스트하면서 문제가없을때까지 올라가는 방식인듯합니다.
다 끝나고보니 25분정도 걸렸고, 140MHz정도 클럭이 증가된다고 나왔습니다 10%가 좀 안되는 향상이네요. apply를 누르면 오버클럭이 적용됩니다. 제 그래픽카드는 POWER TARGET을 10%증가 시킬 수 있었는데요. 스캐너에서는 저 수치값이랑은 상관없이 결과값은 동일합니다. 전력제한해제 하셔도 안하셔도 똑같습니다.
그러면 140오프셋이 적용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튜너는 스캐너를 통한 최적설정값을 찾아주긴하지만 수동설정을 지원하기때문에 마음대로 튜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대로 튜닝하면 그래픽카드가 망가지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가급적 스캐너를 통해 얻은 값 근처에서 수정하시길 바랍니다. 값만 스캐너로 확인한다면 MSI에서의 애프터버너에 동일설정을 입력하면됩니다.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로 효과를 확인해보니 그래픽카드 풀로드시 클럭이 2040MHz로 상승했습니다. 원래 1920MHZ였는데, 단순 클럭으로보면 성능이 5퍼센트정도 상승했네요.
온도도 원래 온도랑 크게 차이 안나는듯 합니다. 30분정도 플레이해봤는데 60도언저리에서 고정이에요. 전력제한은 10%정도로 프레임에 큰 차이를 주지않는듯하고요. 기본설정과 비교해봤을때는 기본 95~100FPS으로 측정이되었고. 프레임 +5FPS정도차이가 나네요. 실제로는 5%정도의 프레임만 더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능차이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만약 60FPS가 나오는게임일경우 +3FPS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거죠. 따라서 그래픽카드를 왜 굳이 오버하지않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버클럭 허용치내에서 오버클럭 한다해도 성능차이가 크지않거든요. 저는 그래도 5%라는 수치로 위안을 삼으며 3천번대 그래픽카드의 열망을 접습니다.. RTX5070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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