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지난 10부로 종결을 지으려고했는데.. 아노1800을 이제 쉬고 종결을 짓기 위해서 아노관련 마지막 포스팅을 하게됐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후반내용을 다뤘었는데요. 그때는 후반의 첫걸음 단계여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좀 더 심화적인 내용을 진행해볼겁니다.
우선 인구수를 늘리기위해서 기존의 노동자주거지는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주택재개발..
아노1800에서 인구를 늘리려면 다른섬에 신도시를 건설해야하는데, 신도시 짓는과정도 문제지만 대규모로 지어진 신도시에 자원을 공급하는 것도 상당한 문제에요. 지금 짓는 규모로만 지어도 커피나 전구 등을 공급하기 위해서 엄청난 자원을 소모해야만하죠.. 따라서 최대한 기존 주거지에 투자자나 학자를 몰아넣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그래서 새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건축자재는 충분하고 약간의 식료품정도만 일시적으로 보충해오면되거든요. 이건 첫걸음에 불과했습니다. 인구를 폭증시키려면 무조건 신도시를 지어야해요. 지금 스크린샷 기준 인구수를 보면 30만정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인구수로는 궁전파츠가 80개정도밖에안돼요.
트릴로니에는 더 이상 건설할 섬이 없기때문에 구대륙으로 눈을 돌려야했습니다. 일단 장애물없는 넓은 섬에 굉장히 촘촘하게 주택을 배치했습니다. 궁전을 짓고 매력도를 충분히 올린다면, 공공시설 범위효과로 가운데에 공공시설을 몰아놓으면 주변부까지 모두 충족이되기 때문에 가능한거죠.
처음 구대륙 신도시는 그렇게 어렵지않았습니다. 충분히 자원이 트릴로니 등에 쌓여있었거든요.
비교적 2시간정도로 빠르게 건설한 투자가 신도시입니다. 꾸미는 것 위주가아니라 최대한 주택 수 확보로 지었기 때문에 인구수가 굉장히 많아요. 주택이 1200채정도에 인구수는 10만이 넘습니다.
각 주택지에는 비교적 촘촘하게 시청을 설치 한 후 주민증가 전문가들을 넣어줍니다. 3개 전문가를 넣으면 총 40%나 증가되니까 꼭 사용해야하죠.
이런 신도시를 짓기위해서는 대규모의 수송선들이 필요합니다. 정말 모든 섬에서 목재 등 건축재료를 긁어모아야하고, 신도시에 공급할 재료의 무역선들도 있어야하므로 인구 10만급 신도시는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됩니다.
전문가 3개를 이속으로 채운 위대한 동양호도 빠질 수 없어요. 초반에는 영향력문제로 사용하지못했지만, 이제 영향력이몇천씩 넘어가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수송함대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10만을 너무 쉽게 완성한 나머지 인구수를 50만정도로 올리고 싶다는 욕심에 저는 그만 무리를 하고 말았습니다.. 생산력도 생산력이지만 충분히 확보된 재고 건축재료등이 없이 바로 신도시를 건설하고 만것이죠.
위 도시가 두번째 구대륙 신도시입니다. 확실히 섬들에 건축재료 재고가 없다보니 짧은시간안에 업그레이드 하기가 곤란하더라고요.
겨우 완성하기는 했는데, 정말로 지옥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만드는데만 6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ㅠㅠ.. 덕분에 영향력은 1만을 넘겼고, 인구수는 48만정도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초기 인구 28만에서 48만으로 두배정도가 폭증하다보니 수요가 갑자기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대륙을 모두 트랙터로 도배하고 어느정도 공급이 엄청나다고 판단 후 진행을 한 것인데도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심지어 신문으로 소비량을 -50%감소 만들었는데 이 정도였습니다. 커피는 공장을 30개정도에 전문가 까지 다 붙이고, 무역선만 20척가까이 실어날았는데 그것도 공급이 부족해졌습니다. 사실 학자인구가 10만명이라 투자자와 기술자 계층은 33만정도인데도 이렇습니다.
구대륙 공장도 부족해지고 원재료 공급도 부족해져서 그거 메꾸느라고 하루를 다 아노에 날려버리고 현타가 와버렸습니다. 짓고 짓고 또 지어도 물류의 문제인지 충족이 안되더라고요. 인구가 50만에서 초과될 경우 아마도 새로운 무역시스템을 사용해야할거같습니다. 공장섬 하나에서 물류가 오고가는 시스템은 힘들어보여요.. 뭐 아무튼 대충 어느정도 안정화를 보고 더 안정화되면 딱 50만이 될거 같지만 절망적입니다.
뭐 아무튼 현타가 와버렸으니 인구를 늘리는 짓은 당분간은 못하겠고.. 아노 자체도 힘겨워집니다. 현재 진행중인 샌드박스 플레이시간은 281시간(빠르게 감기도 포함이므로 실 150시간 정도됨). 프로필레벨은 80입니다.
매력도는 문화시설(박물관, 동물원, 식물원)의 세트를 모두 맞춰서 33000을 넘겼습니다. 궁전 명성레벨 버프를 최대치로 받는 수치이죠. 매력도를 올리기 위해서 모든 세트를 다 맞춘 후, 궁전의 문화시설 세트당 매력도 +250에 시청당 매력도 200까지 받아야 33000 달성이 가능하더군요. 이것도 꽤 힘들었는데 연구소덕분에 머리는 안써서 좋았습니다.
프로필레벨 80에 궁전파츠는 100개를 줍니다. (최대 140개) 사실 100개정도만 돼도 궁전범위가 크라운폴스(트릴로니곶 기본섬이름) 전역을 감싸기 때문에 이 이상은 필요없다고 보시면돼요. 크라운폴스를 뒤덮을 정도면 모든 섬이 지방부서의 범위에 들어오겠죠. 더 이상은 못올리겠어요. 부속건물 100개이상은 게임을 향한 인간의 노력을 시험하는 단계라고 보시면됩니다.
신도시 건설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찍어보는 도시 전경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다소 전체적인 계획을 생각하고 짓진않아서 썩 통일성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시를 관통하는 도로등은 다 완성시켰어요.
꽤 주택을 띄엄띄엄 지어서 인구수는 크지가 않습니다. 학자가 10만이고 투자가가 15만정도돼요. 투자자로만 꽉꽉 눌러담으면 50만까지 가능하다고하니까 엄청 널널하게 지은편입니다.
처음에 궁전을 맨 위로 뺐는데 아래 영향범위가 너무 낮아서 중간쯤으로 내렸습니다. 저정도 위치에 해놓고 프로필레벨 80만 찍으면 100개파츠로 항구까지 다 닿아요.. 궁전의 범위는 미쳤습니다.
북극에서 가스를 대량으로 퍼오다 보니까 가스는 후반가면 엄청 남습니다. 작은 섬에는 가스발전소 하나만 있어도 섬 전체가 영향권에 들어오기 때문에 섬마다 가스발전소 1개씩, 트릴로니곶 메인섬에는 가스발전소 많아야 3~4개 지어도 다 커버가 됩니다. 실제로 자투리땅 개발안하면 2개로도 전역이 커버가능해져요. 그래서 이제 트릴로니곶에는 석유를 아예 사용안합니다. 가스가 쌓이고 쌓여서 둘데도없더라고요. 구대륙도 웬만하면 가스로 다 돌려도될것 같네요. 공공시설도 범위가 넓어져서 은행이 많이 필요없어요. 은행 4개에서 2개로 줄여도 널널합니다.
도시를 관통하는 메인 통로부분.. 더 꾸미고 싶은데 신도시 개발하고나서 현타와버림..
동물원이 밀집한 도시안쪽 부분... 동물원 이거 두개말고 별도로 지은 한덩어리 더 있어야 세트효과가 완성됩니다. 세트효과 맞추기 진짜 귀찮아요.
맨 안쪽의 대형 공원입니다. 가운데로 옮긴 궁전 앞에 위치해요.
여긴 트릴로니 작은 섬들 모여있는 곳인데 동물원+식물원과 학자주거지로 꾸몄습니다. 식물원은 박물관 동물원에 비하면 세트갯수가 적더라고요.
궁전은 100개 파츠여도 그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않습니다. 최대 140이지만 어차피 공원쪽으로 더 늘리면 될거같아요. 만약에 인구수를 더 늘린다면.. 궁전쪽에 있는 문화시설이 세트의 전부입니다. 모든 세트맞추면 딱 이만큼 자리가 필요해요.
신도시 네개짓고 크라운폴스 이정도로 꾸미고나면 정말 게임 다 했다는 생각이들어요. 미친듯이 폭증한 영향력으로 무역연합 시청도배하고 무역선 300대이상 뽑아서 80개이상의 교역루트를 짜고 각 도시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걸 보면 정말로 거대한 시뮬레이션이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꾸미는 재미도있지만 무역로 짜서 수요맞추는 재미도 있는거같아요. 어차피 돈은 후반되면 무한(최대한도 10억)이기 때문에 파산할 일도 없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시 규모가 커질 수록 플레이타임도 폭증하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할거 같네요.
게임환경은 크라운폴스가 이정도로 꾸며지면 10700k + 2070s 조합으로 30프레임까지 떨어집니다. (중옵기준) 줌아웃 기준이고 확대하면 프레임확보가 게임할정도는 보장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요. 다만, 노트북에서 플레이하기는 까다로울 거 같습니다.
인구 50만을 달성했으니 당분간은 좀 쉬다가 아노1800이 생각나면 플레이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이 샌드박스 하나에만 투자한시간이 어마어마하네요. 시즌3의 DLC도 추가로 공개된다고하니 그 때 다시 플레이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아노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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