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4. 00:33ㆍSmart Review/생활 리뷰
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여름 막바지에 비가와서 덥진않은데 무척 습하네요^^
오늘은 생전 사본적없던 제습제를 한번 구매 해봤습니다. 보통 대용량 제습제라고 한다면 전통적으로 유명한 "물먹는 하마"가 유명합니다만, 저는 케이스나 서랍정도에 넣을거라서 염화칼슘 제습제가아니라 실리카겔 제습제를 구매했습니다.
생활공작소라는 브랜드는 생소했는데요.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국내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습기의 영혼까지 끌어 모으는" 제습제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깔끔한 느낌입니다.
실리카겔에 대한 일반적인 주의사항이 적혀있는데, 이 제품은 건조 후 재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구매한 상품평에서 별1개 짜리 상품평에는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금방 색이 변해버린다는 악평이 써져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서 리뷰 마지막에 얼마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투 비 컨티뉴드..
박스는 딱히 겉포장이없이 전자제품마냥 껍데기를 옆으로 슬라이드하면 열립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담겨져있는데요.
부직포로 제작된 파우치를 줍니다. 이건 넣어가지고 어디 걸어놓으라는 생활공작소의 계시에요.
실리카겔 제습제는 총 4팩의 밀봉포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봉지마다 5개의 또다른 파우치형태의 제습제가 존재합니다.
고로 한번뜯으면 5개는 어딘가에 넣고 써야한다는 말씀...
각 포장안에는 투명한 실리카겔말고도 노란색 실리카겔이 몇알씩 포함되어있어서 수명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각 파우치형 포장재는 부직포라서 손으로 잡아뜯기가 매우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파우치가 파손되어 실리카겔이 유출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어찌어찌 잡아뜯어서 꺼낸 실리카겔의 모습입니다. 노란색 실리카겔이 보이시죠?
실라카겔의 모양과 크기는 각각 다릅니다.
실험을 위해서 뜯은 한봉지는 종이컵에 넣습니다. 그리고 이 습한날 수조옆에 바짝 붙여놓습니다.
한봉지는 어떤 케이스에 넣어주고...
한봉지는 제 양말서랍에 넣어줍니다..
그렇게 정확히 48시간정도가 지났습니다.
서랍에 넣어놓은 실리카겔은 변색없이 멀쩡합니다. (수조랑 그리 멀지않음)
케이스에 넣어놓은 실리카겔도 멀쩡한 것처럼 보입니다.
수조 바로 옆에놓은 실리카겔은 하루가 지났을때 절반이 초록색이었다가, 48시간이 지나자 모두 푸른색이되었습니다. 48시간의 실험결과 비교적 밀폐된 곳에 제습제를 넣어놨을때는 확실히 차이가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실리카겔 성능 복구 실험입니다. 메뉴얼에는 30초로되어있는데,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서 1분을 돌렸습니다. 결과는 실리카겔이 녹아서 서로 붙습니다... 녹는대신에 노란색으로 복구된게 몇알 보입니다. (전자렌지 사용시에는 일정한 텀을 주고 몇번 정지가열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부는 짙은 청색에서 옅은 초록색정도로 변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차피 똑같은 실리카겔 제품이다보니 브랜드간 편차가 있을리는 없어보이고.. 단순히 실리카겔 몇알만 시험용으로 색을 첨가한 것이니 투명한 실리카겔의 일부가 복구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 논리회로에 따르면 저 색이 첨가된 몇알이 전체의 실리카겔을 대표하지는 않는것처럼 보인다는 말이죠.
애초에 불량이라고 말하려고한다면 노란색이 푸른색으로 변하지않는게 불량이지, 노란색이 푸른색으로 빠르게변하는건 제습성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니 문제될 건 없어보입니다. 추후 사용시에 정말 문제가 있다면 포스팅에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P.S 완전밀폐가 아닌경우 대개 5일안에 전부 녹색으로 변하는거 같습니다. 비가 많이와서 습한것도 감안을 해야겠지만요. 밀폐된 내부의 습기 제거 위주로 사용해야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