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최근 원신에서는 최근 중국 상하이봉쇄로 인해서 원신의 2.7업데이트가 약 3주정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40일정도마다 업데이트를 하는 게임치고는 거의 한달이 지연되어 많은유저들이 지루함을 호소했는데, 2.6버전의 후반기픽업인 아야카가 그 연장간을 픽업자리를 차지하고있었기 때문에 신규캐릭터 야란이 가져올 기대감은 어느때보다도 컸습니다.
최근 타르탈리아에 이어 물메인딜러로 나선 카미사토아야토는 준수한 E스킬을 기반으로한 필드, 던전 능력을 보여줬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야란도 물서브딜러로서 꽤 딜에 충실하면서도 유틸성을 가지게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출시되자마자 각종 커뮤니티에서 풀돌풀재여론이 들끓고있는 야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야란은 사기인가?
야란은 우선 파격적인 포즈로 성숙미를 뽐내는 캐릭터로 알려졌었고, 이미 스킬 등이 유출되어서 실제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 외에는 이미 다 유출이된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성능포인트는 바로 기존에 일각에서 물의신으로까지 불리던 행추와 비교해서 얼마나 높은 성능을 지녔냐 였습니다. 행추는 원소폭발이나 원소스킬에 따라 생성되는 우렴검으로 경직저항과 체력회복 같은 유틸기능뿐 아니라 셋팅을 잘할경우 자체 딜량도 잘나와서 일부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물서브딜러역할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포지션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5성 야란이 4성 행추보다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관점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야란이 사기인 이유를 정리해보면,
1. 필드탐험에서의 높은 기동성
2. 서브딜러로 보기힘든 원소스킬과 원소폭발의 강력함
3. 공격력에 영향받지않는 HP기반 딜러로 성유물 중복이 없음
4. 이전까지 볼 수없던 독특한 피해증가 버프
위와 같이 총 4가지 정도로 간략하게 압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원신에서 필요한 요소를 다 갖춘 딜러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제가 2.6 전반기 픽업에서 아야토를 풀돌풀재한 것 처럼 불과 1~2일 사이에 많은 유저들이 사기캐릭터임을 일찌감치 느끼고 풀돌풀재를 한 스크린샷이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는 첫 인상이 일단 "무척 강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을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죠.
2. 필드탐험과 만능 전투능력
그렇다면 야란은 정확히 어떻게 사기일까요?
우선 필드탐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서 일정한 거리를 주파하는 실험을 해봤습니다.
이나즈마성쪽에서 콘다마을 워프까지 필드 달리기 지속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야란은 E스킬인 원소스킬(뒤얽힌 생명줄)을 사용하면 사유보다 비슷하거나 빠른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하며, 지속시간은 5초이고 쿨타임은 10초입니다. 실험결과 저 긴거리를 스테미나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때 뒤얽힌 생명줄을 1회 더 사용가능하게 해주는 별자리 돌파효과를 획득하면 1회더 사용이 가능하기 교대로 총 10초간 질주가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야란을 사용하시는분들 대부분은 별자리 1돌파를 필수적으로 요구받게됩니다.
위 플레이 영상을 보면 야란 원소스킬 1회 사용 당 스테미너 게이지가 절반이나 차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웬만한 거리는 쉬지않고 달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원신의 최대 필드이속을 가졌던 사유도 지속시간이 10초이기 때문에 같은 지속시간을 가지면서도 2회로 끊어 사용할 수 있어 더 유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사유처럼 험난한 지형돌파는 힘들기 때문에 적절히 컨트롤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원신에서 주 컨텐츠 이외에 성유물폐지런, 필드몹토벌런, 광물런 등 오픈월드의 수집요소를 파밍하는 플레이에서는 필드를 빠르게 누비는 캐릭터가 유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케이아, 바람2원소 공명, 사유, 레이저 등을 사용해서 이속을 높이는 방법을 썼었는데요. 유저들은 이번에 야란이나오면서 야란 단독 또는 사유와의 조합을 통해 엄청난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위 플레이모습과 같이 E스킬은 질주를하면서 주변의 적에게 실을 감는행위를 하는데 5초간의 지속시간동안 실에 걸린 적은 꽤 강한 데미지를 입게되며, 넉백효과를 받으면서 야란이 있는쪽으로 약간 끌려오게됩니다. 이를 통해 야란은 적을 어느정도 모을 수 있으며, 생명의 실 폭발 시 실로 묶은 대상이 3명이면 사실상 "타파"라는 상태를 확정획득하는데 타파는 차지샷+범위피해 효과를 가진 화살이기 때문에 모은적을 타파로 한번더 연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스킬들이 연계나 사용방법을 떠나서 굉장히 강력하다는데에 있습니다. 성유물이 고일대로 고인 일부유저들이 픽업출시 몇시간만에 야란을 기용해서 메인딜러로 기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야란은 필드탐험을 빠른속도로 하면서도 자체딜량이 높아 토벌등에도 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필드만능캐릭터라고 볼 수 있죠. 사유의 경우 4성과 바람원소, 양손검의 한계로 속도만 빠르고 전투능력이 낮아서 탐험에 기용하기가 까다로운 반면에 활캐릭인데다 딜량까지 준수한 바람에 야란은 필드에서만큼은 0티어를 능가하는 천상계티어 딜러가 된 것입니다.
또한 야란의 원소폭발은 실처럼 나가는 유도형 설치기인데, 행추의 원소폭발 효과인 "검의 비"와 비교하면 유도성능이 확실하고 먼거리에서도 딜링이 원활하기 때문에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펙트도 가느다란 실들이 나가는 것처럼 보여서 더 화려합니다. 물론 행추의 피해감소, 체력회복효과는 없지만 야란의 주사위는 이외에도 영롱한 주사위가 존재하는 동안 파티원 전체의 피해증가버프를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피해증가 버프발동은 다소 특이한데, 영롱한 주사위가 15초동안 존재하는동안 1%에 더해서 1초마다 3.5%가 증가하게됩니다. 이론상으로 피해는 1%+52.5%(15x3.5)= 53.5%가 최대 증가하게되는데, 실질적인 딜타임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평균증가량은 절반정도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란의 궁극기는 설치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불과 3초 차이이기 때문에 원소충전만 받쳐준다면 필드를 계속해서 깔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지는 피증버프의 특성상 한방에 강력한 원소폭발을 퍼붓는 라이덴류의 메인딜러보다는 일반공격 위주의 메인딜러들이 주로 파티에 같이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피증버프를 제공하는 카즈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버프입니다. (단, 10초 이후에는 강력한 한방스킬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이렇게 피해증가버프 및 설치형 궁극기에 원소스킬까지 세세한 유틸성이 있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어느것 하나 단점으로 지적하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활캐릭터이기에 부족할만한 딜량도 E스킬을 사용함으로써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고, 비전투시 자동충전되는 타파효과도 필드에서 큰 이점입니다.
단점이 없다는 것은 곧 사기캐릭임을 증명하는 것이죠.
"물 서포터인 줄 알았더니.. 성능 확실한 물 서브딜러에 서포팅기능까지.."
3. 세심한 캐릭터 디자인
또한 위에서 말했던 "타파"는 비전투상태에서 5초마다 자동 충전되며, 차지시간 80%감소와 물원소범위피해 추가를 해줍니다. 그런데 이 타파효과는 또한 카미사토 가문의 탐욕성과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빛나는 사파이어팔찌"를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아쉽게도 카미사토 가문처럼 반짝이거나 빛꼬리가 있는 모습은 없지만 별자리돌파를 하지않은 명함상태에서도 빛나는 악세사리를 기본 제공하는 세세함까지도 유저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심함이 야란의 돌파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들입니다.
이외에도 "사기캐릭터가 심지어 여성" 이라는 일부 유저들의 취향에 더불어 인게임에서 크게 튀지않으면서 시원한 캐릭터 디자인이 매력적이고,
야란 전용무기로 디자인되어 나온 "약수"는 야란과 거의 한몸처럼 디자인되어있으며, 옵션 역시 야란에게 100% 활용가능한 옵션으로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딜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야란의 전용 무기인 "약수"이외에도 야란의 원소폭발 서포팅 기능을 확대시키는 종탄노(종말탄식의노래)까지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위티어로 밀려난 벤티것을 빼앗아(?) 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이외에 사실상 HP가 주옵인 치확/치피/HP 성유물은 좋은게 나와도 크게 활용가능한 캐릭터가 별로 없었는데요. 이번에 야란이 추가되면서 쓸데가 많이없던 종결급 성유물들을 야란에게 짬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검투사세트를 짬처리가 가능했던 아야토와도 같기 때문에 물원소들의 약진이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특성책도 번영의 인도 시리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가가 절하된 소나 얼음조합에 사용되는 신학이 없다면 사실상 사용할데가 없어서 쌓여있기 때문에 별도의 특성책 파밍을 크게 하지않아도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짬처리 0티어)
4. 야란 총평
이렇게 야란은 단점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좋은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원소폭발을 통한 설치형서브딜 지원과 피해증가 버프를 주면서도 정작 야란을 쓸때도 강하다 보니 양쪽다 준수한 평가를 받아 0티어로 등극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별자리를 돌파하지않은 상태에서 원소스킬을 단지 1회만 사용할 수 있어 1돌파가 강제된다는 것만 빼면 확실히 OP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방딜 캐릭터들이 우세인 상황에서 카즈하를 통한 순간적 딜링하는 맛은 크게 떨어지다보니, 여전히 카즈하만큼의 서포팅 능력을 넘지는 못하고있어서 카즈하를 노리는 유저들은 야란을 대체재로 뽑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야란의 피증효과는 카즈하의 피증버프와 비슷하지만 청록세트의 내성감소효과는 받지못하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여유가있다면 1돌을 해서 필드를 누비거나 서포팅캐릭터로 확실히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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