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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PC 게임

할만해진 배틀필드 2042 출시 1년 플레이 리뷰!

by 유스위스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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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랜만에 배틀필드 2042 리뷰를 하게되네요. 저는 1년하고도 몇개월 전 2042를 예약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했었는데요. 128인 플레이라는 믿겨지지않는 게임 포텐셜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게임을 할 수 없을만큼 버그가 많고,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 조차도 허술하기 짝이없었죠.

 

 

송도신도시가 전쟁터? "배틀필드 2042" 대망의 오픈 플레이 리뷰

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배틀필드 2042를 플레이 해보고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아시다시피 배틀필드 2042은 2021년 11월 21일에 정식출시하고 지금은 골드에디션 이상 유저만 즐길

eitelkeit90.tistory.com

 

하지만 배틀필드 2042는 현재 달라졌습니다. 반년만에 반값세일을 하고(?), 경력있는 개발진들을 영입해서 배틀필드 프랜차이즈를 살리려고 노력한 EA 덕분이죠.

 

최근에는 스팀에서 50%가넘는 파격할인과 무료플레이를 제공하고있어서 어느때보다도 플레이유저수가 많은데요. 한때 동접자수가 오천명도 안되던 시절이있었는데, 오픈 이래 처음으로 스팀 동접자 수 3만을 넘겼다고 합니다.

 

1. 배틀필드 2042의 주요개선점


배틀필드 2042의 주요 개선점 몇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초기 배틀필드 2042는 128인 브레이크스루와 컨퀘스트로 이전에 경험할 수 없는 전쟁시뮬레이터로서 엄청난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게임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버그와 삐그덕거리는 게임시스템으로 몰락했었는데요. 부활하게 된 주요 개선점 몇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캐릭터 외형 개선 및 스킨 추가

 

이번작 배틀필드 2042는 최초로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부여해 특색있는 요원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그 캐릭터들이 특색이 너무 강해서 12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두다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캐릭터성이 너무 짙게 얼굴이 제작된 나머지 엄청난 사이코 향기를 풍기는 엔젤의 경우 여러명이 돌아다니면 심한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현재 2042에서는 엔젤 자체의 얼굴이 평범하게 보이도록 인상이 조정되었을 뿐만아니라 차분한 톤의 성우 재녹음, 모든 스페셜리스트가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스킨을 보유 할 수 있게되었고 128인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멀티플레이 유저가 모여있어도 쉽게 위화감이 생기지않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킨도 멋진 스킨이 대부분이라 전장느낌이 물씬 풍기가 바뀌었어요. 

 

 

2. 다양한 총기 추가

 

배틀필드 2042 출시 초기에는 총기가 몇개없었습니다. 정말로 유명한 M4 시리즈의 미래형인 M5이나 AK12의 후신으로 보이는 AK24 정도의 라이플이고, 권총, 스나이퍼라이플 모두 선택지가 없어서 무기를 돌려쓰는 재미가 전혀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포탈에서 존재했던 BF3의 구형 무기들도 사용이 가능해졌고, 무기가 빠르게 추가되고 있어서 스크롤을 여러번해야 다 보일정도로 총기 종류가 다양해져 쓰고싶은 총기를 상황에맞게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또한 부착물도 다양해져 여러배율의 스코프들을 사용할 수 있게되었고, 보병전용의 열화상 조준경도 출시되어 수풀에서의 전투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화상 조준경

대장비 가젯도 종류가 여러가지가되어 재블린이나, 대공미사일 등도 사용할 수 있고, 직접 조종하는 TV미사일을 사용하는 리즈 스페셜리스트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맵 리워크

 

출시 초기 2042의 맵디자인은 엄폐물이 전혀없는 개활지에서 탱크와 헬기에게 폭격을 당해도 그대로 죽을 수 밖에없는 말그대로 전쟁터였습니다. 특히 국내팬들에게 기대를 모았던 송도신도시 모티브의 "칼레이도 스코프는" 2042년 현대 시가전을 공원 한가운데에서 엄폐물도 없이 진행한다는 점에 매우 실망했었죠.

 

 

하지만 칼레이도스코프를 비롯해 여러 맵들이 리워크되어 엄폐물이 많이 생겼으며, 이에따라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배틀필드만의 개싸움인 보병전에 특화된 화약고(플래시포인트)도 출시되면서 맵 자체는 전반적으로 준수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4. 보병과 탑승장비(탱크 등) 밸런스

 

배틀필드 2042 초기에 장비와 보병간의 심각한 밸런스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지상장비들은 캐스퍼의 일명 "C5드론" 공격으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터져가는 일이 발생하자 멀리서 저격을 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게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C5드론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수송용(?) 호버크래프트와 볼테 궤도차량이 전장을 휩쓸고 다녔는데, 이 두 차량은 창문이 방탄이라 운전자를 피격할 수 없고 보병한가운데를 휘저어도 쉽게 부서지지않는 내구성을 지녀서 개미핥기 수준의 파괴력을 가졌었죠.

 

경장갑차량들이 M5 무반동포 등에 면역을 가졌던건 당시에 또한 보병들이 클래스에 관계없이 대장갑 가젯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고, 마음만 먹으면 128인 게임에서 64명이 모두 대장갑 능력을 갖추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심지어 보급병조차 그런점을 이용해서 무한 대장갑 무기들을 사용해 탑승장비는 무기력한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장비들이 좀 더 강해졌던거고, 아이러니하게도 속도가 느린 탱크들은 C5드론에 터져나가고.. 경장갑 차량들이 그렇게 강해진 것이죠.

 

출시 당시에 옥상거점 맵을 점령하기 위해서 고층빌딩을 오르고 있는 호버크래프트들. 지금은 패치되어 불가능하다. 출처: 인터넷 사이트

 

아무튼 이런 복합적 요인들이 존재해서 배틀필드 2042는 그야말로 생태계가 박살이 났었습니다. 게임에 몰입을 하고 싶어도 어이없이 터져나가는 탱크들과 60층 고층빌딩을 타고 오르는 호버크래프트 까지..

 

게다가 출시 당시 제대로된 뽕맛을 느낄 수 있는 인기모드였던 128 브레이크스루의 거점 디자인이 옥상거점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방어팀 승률이 90%이상에 육박하였기 때문에 방어팀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공격팀입장에서는 뚫을 수 없는 게임에 몰입을 방해하는 상황까지 상당히 많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브레이크스루가 유저경험을 이유로 64인 기본으로 설정되면서 이제 옥상거점은 제외가 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맵에서 수비가 편안하게 이길 방법은 없어졌습니다.

 

현재는 병과별 가젯구분이 명확해졌고, 무반동포는 공병이, 보급은 보급클래스가 담당하면서 대장비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병과가 골고루 분포해야하는 등 보병과 장비 밸런스가 적당해 졌으며, C5드론이 급격하게 너프당하며 이제는 사용되지않습니다.

 

 

5. 기타 편의 등 시스템 개선

 

배틀필드 2042의 초기 상황판은 정보를 제대로 표기해주지않아서 봇들과 게임을 하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황판은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며, 불만이 전혀 존재하지않습니다. 그리고 부활불가 버그, 다이렉트 12로 인한 튕김등, 무한로딩, 세팅리셋 등도 패치되어 더 이상 발생하지않습니다. 초기 2042의 유저수가 급감하면서 주말이 아니면 풀방하나 만드는 것도 버거웠던 이유는 이런 버그들로 인해 게임자체가 불가능했던 점도 컸습니다. 버그로 인해 설정과 게임이 불가능한 유저들이 떠나니 자연스럽게 매칭이 빠르게되지않았고, 이로인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이죠. 저도 당시 수시로 튕김을 경험하고 게임을 도저히 못하겠어서 접은 사람 중 하나이고요.

 

 

2. 현재 배틀필드 2042는?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128인 대규모 플레이가  가능한 유일한 게임이면서도 이제는 몇시간을 해도 질리지않을 정도로 긴박감이 넘칩니다. 출시 초기에는 뭔가 하나하나 삐그덕 거리면서 몰입이 힘들었다면, 이제 배틀필드2042는 자기가 하고싶은 플레이를 선택해서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42의 배틀패스 시스템 (골드에디션 이상 구매자는 시즌4까지 프리미엄 무료 진행중)

여러 스킨을 모으는 재미도있고, 시즌마다 제공되는 배틀패스를 깨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골드에디션을 예구했는데 1,2시즌의 아이템은 접은 터라 얻지못했지만 3시즌 만렙 4시즌도 만렙 예정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가격도 많이 다운되어 신규유저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대규모멀티플레이를 하는 재미를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게임이 저렴해지긴했지만, 당시 10만원 정도되는 돈을 들였던 게임이 부활해서 묻어놨던 암호화폐라도 급등한 기분이네요^^ 대규모 멀티플레이 장르는 배틀필드가 최상급인 게임으로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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