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원신에 드디어 최종 전투컨텐츠(?)가 기간한정으로 추가되었습니다. 그 동안 풀돌풀재 유저들과 명함이지만 종결급 성유물을 둘둘 말아서 나선비경 12층은 간단하게 클리어해버리는 등 원신은 현재 딜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실정인데요. 게임 제작사인 미호요쪽에서도 하드코어 유저들의 목소리를 설문조사로 많이 접하였는지, 엄청난 난이도의 비경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하드코어 비경인 '해탈한 자의 마지막 시련' 에서는 저도 상당히 고전을 했습니다. 저는 주력 캐릭터들이 모두 6돌이고 성유물도 종결급이며, 주요 캐릭터들도 운명의 자리 2~3의 핵심별자리를 뚫어놓은 유저인데도 리트라이를 수십번 했습니다. 과연 어떤 비경이길래 이정도로 어려운지 알아볼게요.
우선 이번 비경은 몬드의 매의 해안쪽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벤트 던전(비경)과 똑같은 문을 통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들어가면 총 4개의 보스 제거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마찬가지로 클리어한 점수에 따라서 보상이 달라지지만, 점수가 높아질 수록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적어집니다. 라이트유저들을 위한 배려죠. 그러면 어차피 보상은 최대 6000~8000점만 달성해도 원석을 다 주니까 상관없지 않냐 할 수 있는데.. 원신 올드 유저들은 또 그렇지가않습니다.
원신을 오래하고 열심히 한 유저들은 성유물을 종결급으로 맞추게되는데, 성유물이 종결급이면 나선12층을 솔플로 하는 유저까지 생길 정도로 강력해집니다. 그 동안 원신은 전투컨텐츠를 나선 12층에서 더 추가하지않고 있어서 강력한 전투를 원하는 유저들은 원성이 높았습니다. (다만, 나선 12층의 난이도를 조금씩 올리고는 있음)
이번 이벤트던전에서는 난이도배율을 조정해서 극한으로 적 보스몬스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최고점수인 8050을 달성 할 수가 있습니다.
추가하는 적의 버프 중 특히 원소 내성 증가는 가하는 딜량에서 큰 손실을 입히기 때문에 원소 내성증가가 없는 조합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위 화면을 보시면 각 원소내성증가가 80%에 달하기 때문에 해당하는 원소캐릭터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아군 버프도 적용이 가능하나, 3개까지이고 버프의 효과는 크지않은편입니다.
첫번째 보스인 뇌음의 권현은 바람, 바위, 물 내성감소가 없으므로 세 속성의 메인딜 캐릭터 중에서 골라 사냥을 시작하면되는데, 저는 일반적으로 타임어택에 탁월한 바람원소 조합인 방파운베를 사용하였습니다. (방랑자 풀돌풀재-사풍-, 파루잔 6돌-6재종탄-, 운근 6돌-최종방어력3천+, 베넷6돌)
8050을 적용한 뇌음의 권현은 최근 나오고있는 나선비경12층 보스와 비슷한 체력을 가지며, 제 방파운베 조합으로 원턴킬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전제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겁니다. 나선비경에서는 버프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 이번 이벤트던전에서는 버프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버프음식은 캐릭터에따라 공격음식은 '선도장'과 '몬드의 과거'가 최상급입니다. '몬드의 과거'는 '높이쌓기'를 다이루크가 제조하면 나오는 특별한 음식으로 치확과 치피를 20%씩 올려주기때문에 치확이 중요한 캐릭터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다만, 확정이 아니고 확률로 나오다보니 선도장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있습니다.
방어음식은 그냥 레시피 뚫으려고 만들어놓았던 방어음식, 체력음식을 아무거나 드셔도됩니다. 이번 이벤트던전은 적버프를 추가해 점수를 높일 수록 공격력이 대폭 강력해져 캐릭터가 의문사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음식이 아닌 포션류를 섭취해주면됩니다. 포션류는 연금합성대에서 제조할 수 있으며, 도마뱀 꼬리와 해당 원소를 가진 꽃류 등이 사용됩니다.(화염꽃 등)
뇌음의 권현을 원사이클 클리어하여 8050점에 16초가 소요된 모습입니다. 저는 주로 태블릿으로 플레이하는데, PC로 플레이 할경우 역시 플레이타임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뇌음의 권현은 이리저리 도망다니는데다가 즉사패턴 및 지속 피해 디버프까지 있어서 골치아픈 몬스터 중 하나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영겁의 드레이크입니다.
영겁의 드레이크 역시 8050점이 만점이며, 이번에는 불원소대신 물원소 내성이 박혀있어서 물원소 메인딜러는 쓰기힘듭니다. 또한 바람원소와 바위원소는 이번에도 감소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영겁의 드레이크도 뇌음의 권현과 체력이 비슷한편입니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중간에 공격받는 원소에 따른 원소내성증가가 있기 때문에 조절을 하지못하면 원턴킬을 내지못하고 그 이후에 상당히 시간이 끌리게됩니다. 위 화면에서 방랑자의 궁딜이 1만이 안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영겁의 드레이크 도전에서는 8050점에 44초가 걸렸습니다. 이번 이벤트 던전은 풀돌풀재의 이벤트 비경 컷이 적의 패턴 및 딜포텐 확률에 따라 상당히 갈리게됩니다. 원사이클에 죽이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적 공격력과 패턴이 상당히 강력해서 골치아플 수 있습니다.
세번째 단일 몬스터는 바로 '심해 용 도마뱀' 입니다. 연하궁 지역 필드보스인데요. 이번에는 얼음원소내성 감소가 빠졌습니다. 또한 바람원소와 바위원소 내성감소증가는 여전히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던전은 바람원소 메인딜러인 '방랑자'가 하드캐리하는 던전이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방랑자는 음식버프를 둘둘 두르고도 2마리의 적 개체를 한꺼번에 몰살 시키기가 어려웠습니다. 심해 용 도마뱀은 두마리를 동시에 죽이지못하면 계속 나머지가 부활하기 때문에 딜 조절이 필수인데, 원사이클이 잡지못하면 컨트롤 여부에 따라 원소폭발게이지가 감소하는 디버프까지 걸리게됩니다.
또한 각 개체의 체력이 앞서보았던 뇌음의 권현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위구조물을 만들어서 올라가서 공격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이 바위 구조물은 필드의 바위처럼 대검캐릭터나 낙공 캐릭터가 잘 깨는데 방랑자 조합에서는 그런 캐릭터가 조합되지않아서 상당히 클리어하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보유하고 있는 종결 아야카조합인 아신카베를 사용하였으며, 적 패턴에 따라서 원턴킬이 힘든 경우도 있었지만 여러번의 리트라이 끝에 원사이클 후 마무리하였습니다. 원턴킬이 불가능하다면 자체 낙공이 가능한 카즈하나 소, 대검캐릭터 등을 사용하면 그로기가 걸리므로 그 때 잡는 것이 공략법입니다.
걸린 시간은 23초로 준수한 편이네요. 신학 3돌에 카즈하 풀돌풀재, 종결 풀돌아야카로 이정도를 달성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열심히 키웠는지를 시험하는 던전 같아서 저도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위의 세단계 과정은 워밍업에 불과한 과정으로 최종 과정이 남아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만 보고 세마리가 동시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각각 나옵니다.
이 마지막 던전은 최고 15150점이 나오며, 이유는 이 던전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차례로 클리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중 중간에서 죽게되면 처음부터 도전을 해야합니다. 1,2단계를 깨고 3단계를 실패하면 그대로 아웃이라는 것이죠. 또한 이번 도전에서는 모든 단계의 보스몹이 모든원소내성 +80%를 가지게되기 때문에 상당히 고난이도입니다.
이번에는 지원캐릭터라고 해서 조합 하나를 더 구성할 수 있지만, 잡는 중에 변경이 가능한게아닌 한 단계를 깨고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략인 선택이 하나 추가된거지 난이도와는 상관이없습니다.
우선 날아다니는 몬스터가 두마리나 있기 때문에 요이미야와 야란, 행추, 종려를 사용하여 공략을 해봤지만, 모든 원소에 내성을 갖고있다보니 제한시간 300초에 3단계를 모두 클리어하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말 그대로 이번 도전은 특정 조합을 잘 꾸려야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다만, 방랑자와 조합하는 파루잔의 특성 바람원소내성감소 -30%, 진 4돌 효과 내성감소 -40%를 통해서 방파진베는 상당한포텐셜을 낼 수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2사이클내에 뇌음의 권현을 사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조합들도 내성감소를 주는 캐릭터를 유용하게 조합이 가능한 경우에 제한시간인 300초 내에 3단계를 모두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종려, 숲의기억세트 등)
특이하게도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던 물리피해 캐릭터인 유라같은 경우 내성감소에 대한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궁 메커니즘 덕분에 단일 타임어택으로는 최고였던 기존과 같이 이번 던전에서 가장 특화된 캐릭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유라는 픽업 복각이 1년도 훨씬넘어 드디어 수메르 3.8버전에 재픽업 할 예정인데, 기다렸던 유저들이 환호하고있습니다.
4번째인 이 최종 3단계 도전같은 경우에는 조합이 어느정도는 단단해야 적의 공격을 버틸 수 있 때문에 힐러나 종려조합이 필수이며, 원소충전효율도 충분히 챙겨야 15150점이 가능합니다. 말그대로 공수가 모두 단단하고 충실하게 키워져있어야 클리어가 가능한 영역입니다. 아마도 풀돌풀재에 성유물이 종결급으로 갖추어진 유저들이 이번 이벤트던전을 통해서 많은 컨트롤 연습을 하셨을거라 생각이됩니다. 컨트롤을 하지않으면 캐릭터가 순간적으로 죽어버리는 일이 너무 많거든요.
저도 어느정도 종결급으로 다 맞춘 유저로서 원신이 딜 인플레를 좀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던전을 보면서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K-게임과 같이 딜인플레를 늘렸다면 이번 이벤트던전이 원신 보스들의 실제 전투능력이 아니었을까하는 공포심 마저 들었습니다. 개발사 측에서는 이번 이벤트로 하드유저들의 염원을 어느정도 충족시켜주었으며, 하드유저들도 미호요의 이번 이벤트던전을 클리어하면서 원신이 쉬운게임인게 다행이라고 느꼈을 겁니다.
이상으로 이벤트던전 '해탈한 자의 마지막 시련'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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