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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시티즈 스카이라인2

2023 도시건설게임 신작 "시티즈 스카이라인2" 첫인상 후기

by 유스위스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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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오늘은 도시건설게임 신작인 시티즈 스카이라인2를 플레이해봤습니다. 어떤 게임일지 두근두근하시죠? 저도 사실 도시계획 현직에 있는 사람이라서 도시에 대해 애정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안사볼 수 없죠.

 

 

시티즈 스카이라인2는 기본버전이 55,000원으로 책정되어 비교적 가격이 부담스럽지않게 출시되었으며, 기존작 시티즈1에서의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최적화 문제가 현재 있는 상황입니다. 스팀에서 구매하더라도 패러독스사의 계정을 따로 생성해야하며, 튜토리얼이나 캠페인은 없이 새게임을 시작하게 되어있습니다.

 

 

맵은 기본적으로 10개를 제공해줍니다. 10만원에 달하는 얼티메이트같은 경우 DLC로 제공되는 확장팩을 미리 제공하며, 추가맵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선 가운데에 강이 있는 트윈 마운틴맵으로 실행을 해보았습니다. 게임 설정은 크게없어서 차량의 통행방향을 좌측으로 할 것인지 우측으로 할것인지, 자연재해의 발생여부, 인구수가 늘어남에따라 해금되는 업그레이드를 미리 다 열어놓을 것인지, 자금을 무한으로 할 것인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도시건설게임을 제대로한 것은 ANNO1800 밖에 없기 때문에 튜토리얼을 활성화해놓고 시작했습니다.

 

 

설정완료 후 시작하면 청아한 배경화면과 함께 로딩이 시작됩니다.

 

 

처음 시작 시 환영한다고 창이 하나 뜨네요.

 

 

우선 시작하면 지형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서울쪽과 비슷한 지형으로 느껴지는데요. 정확한 스케일을 알 수 없어서 대강 도로망을 짜야했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크지않아서 전체 맵을 다 포괄해봐야 서울시의 구하나 정도의 크기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도로 주위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타일이 존재하고, 이 타일에 토지용도를 정해주면 건축물들이 알아서 지어지는 방식이라서 타일이 닿지않는 부분은 말그대로 맹지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이 도로망을 짤때 해당 타일들이 빈 곳이 없게 잘 짜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저는 처음 플레이하는 것이라 대강 도로망을 짜보았습니다.

 

 

대충 크게 도로망을 잡아보았는데요. 격자 구조가 역시 편하지만 보기에는 간선도로가 좀 곡선이 있어야 이뻐보여서 일단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이 도로 주변에만 주택들이 입지해서 아주 살기좋지만 효율이 낮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네요. 저 가운데 땅은 공원조차도 도로를 요구하기 때문에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서울에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집한채만 달랑있을텐데 이렇게 집보다 더 큰 마당을 갖고 산다는 게 참 부럽네요.

 

 

시티즈 스카이라인2는 위와 같이 특정 요소들을 볼 수 있는 맵을 볼 수 있으며, 각 타일에 주거,상업,업무,공업의 용도지역의 지정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들도 알맞게 배치해야하는 복잡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각외로 도로를 짓고 기초적인 건물들을 배치하는 일은 ANNO 보다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ANNO시리즈는 초반부터 빡센 효율성을 토대로한 흑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너무 급했다면, 시티즈 스카이라인2는 돈도 꽤 넉넉한 편이라 처음이라 여기저기 살펴보면서도 돈이 크게 부족하지않았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적자만 보는 상황입니다.

 

 

땅이 넓어지고 주거지역을 지정할 수록 인구수는 늘어나고 그에따른 기반시설을 필요가 우측 하단에 새모양 아이콘에서 말풍선으로 지속적으로 알려줍니다. 시민들은 불만족사항을 SNS처럼 말해서 보내거든요.

 

 

튜토리얼을 따라하고 조금 더 땅을 넓이고 하면서 기본적인 마을을 형성한 모습입니다. 이정도 규모는 사실 도시라고하긴 애매하고 실제로 농촌 어딘가 하나의 마을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구수도 현재 1700명을 가리키고 있네요.

 

 

이 도시는 생각보다 그래픽은 그렇게 좋지않지만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위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차량중 대다수는 운행중인 차량이 아니라 갓길 주차된 차량들입니다. 나중에 가면 주차장도 따로 설계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시티즈 스카이라인2는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밤이되면 야경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야경이되면 계획하기가 상당히 빡세더라고요.

 

 

게임 자체는 한 2~3시간 하고나면 도시의 기초를 닦을 만큼은 배우게되는 거 같습니다. 송전선의 연결이라던가 하는 도시기반시설의 연결부분이 상당히 나중에 설계가 어렵겠더라고요. 버스노선도 설계해서 배차해보고 했는데, 깊이들어갈 수록 꽤나 머리골치아파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첫인상은 굉장히 무난했는데요. 간선도로를 곡선으로 하더라도 낮은 등급의 도로는 맹지가 없게 촘촘히 건설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이후에는 주거와 공업을 분리하고 풍향을 고려해서 미리 방향도 바꾸는 등 습득하는 바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너무 전문적이거나 어렵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네요.

 

이 글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이번작은 그래픽이 보다 준수해졌으나 게임엔진이 크게 발전하지 않아서 최적화가 좋지않은 게임으로 평가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제 컴퓨터 사양은 나름 7800x3d와 4070ti인데도 인구수 5000미만에서 벌써 60FPS미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높은 옵션임을 감안해야겠지만 벌써부터 두렵네요. (높은 옵션도 사실 안티앨리어싱 부분이 낮아서 그래픽 열화현상이 꽤 있는 편입니다.)

 

따라서 PC사양이 낮으신분들은 차후 최적화 추세등을 따져서 플레이해야 그대로 큰 도시가 되었을때 구경할 정도로 원활하게 구동이 될테니 아쉽지만 당장은 구매를 보류하셔야겠습니다. 게임성 자체로 절하당하는 부분은 크게없기 때문에 컴퓨터사양이 좋으시다면 망설임없이 구매를 하셔도되겠고요.

 

사실상 최신그래픽을 가진 도시건설게임에서 대체제가 없는 작품이라서 도시계획 관련 게임을 하고 싶으시다면 시티즈2밖에는.. 없네요. 예전에 ANNO1800을 시리즈로 올린 것 처럼 앞으로 이 블로그에도 잘 건설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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