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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시티즈 스카이라인2

[2부] 시티즈 스카이라인2 완벽한 계획도시 건설과 대위기

by 유스위스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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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텔카이트입니다.

 

드디어 2부!!! 시작합니다. 이번 새로운 도시포스팅에서는 다양한 도시건설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초보자분들도 좋은정보를 많이 얻어가실 것 같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스압주의)

 

 

이번 도시계획의 첫출발점은 완벽한 주거-상업-업무와 공업(산업)의 분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스카2에서는 산업(노란색)이 주변에있으면 공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바람방향의 시작점에 놔두는 것 뿐만아니라 단순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시민이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타팅 시점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맵의크기(하얀색점선)이 매우 작기 때문에 큰 도시를 미리 구상하고 도로망을 일부만 짤 수가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서울처럼 도시의 중심부인 하천에 고층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을 반영하여 하천변 주변에는 저밀도 주거단지를 배제하고 외곽부터 저밀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저밀도주거단지(초록색) 용도지정하는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작은부락이라 저밀도~중밀도 주거단지 수요만 있기때문에 두가지만 지어주면됩니다. 다만, 극초반에는 중밀도 주거단지도 임대아파트만 지을 수 있는데, 현실반영인지 주거불만족을 이유로 제대로 활성화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좌측 하단 작은 부락 오른쪽에 참고수요량에 중밀도주거단지(진녹색)가 표시되기 때문에 극히 일부만 지정해놓습니다.

 

 

상수도에 물을 공급하는 상수시설은 무조건 화살표 방향의 최상위에 위치시켜야합니다.

 

 

그리고 하수도에 관여하는 폐수배출시설은 무조건 강의 하류에 존재해야합니다. 제가 플레이한 마운틴맵 기준으로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하수도는 하천에 그냥 버릴경우 바람을 타고 주거단지에 영향을 미치므로 후반에는 아예 바다에 버려야합니다.

 

 

 

인구수 500명일때 모습입니다. 강 주위로 곡선의 간선도로를 흐르게하고, 그 주위는 효율적인 격자로 채운 모습입니다. 강 주위는 고밀도 건물들을 배치시키기 위해 비워뒀습니다.

 

 

이번 컨셉은 주거와 산업의 완벽한 분리이므로 초반에 일직선으로 최대한 먼곳의 땅을 사모았습니다. 남동풍이므로 맵의 최하단에 산업단지를 위치시켜야합니다.

 

 

발전소도 공해를 일으키므로 점점 아래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마운틴맵에서는 외부전력망이 남쪽에 있어서 불필요한 송전선을 삭제하면서 맵활용을 늘리는 용도도있습니다.

 

 

그와중에 산불이 났다는데 제 도시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불구경했습니다.

 

 

드디어 인구 3천명 정도에 첫 산업단지 삽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도시경계의 산부분이 푹 파여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시스카2의 지형을 재정비한 것인데요. 시스카2의 맵은 평면이 아니라 조금씩 굴곡이 져있고, 유저는 이 지형을 직접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카2는 자신의 도시경계 내에서만 지형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선 바깥쪽은 손을 못댑니다. 그래서 경계부가 굉장한 경사도를 가지게 된 것이죠. 지형조정 기능은 제가 따로 설명드릴예정입니다.[3부에서 설명]

 

 

대량으로 산업용도를 지정하였습니다. 인구 3천명에 첫 삽이라니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완벽한 분리를 통해서 계획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겠네요.

 

 

산업이 들어서면 국내 산업이 사용하는 석유, 석탄, 목화 등을 재배해주어야 산업도 살아납니다. 생산품들을 따로 채취해주지않으면 외부에서 수입하느라 비용이 많이듭니다. 하지만 도시가 흑자가 나기 시작하면 그렇게 집착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산업단지가 슬슬 입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네요.

 

 

원래 주거단지 주위에는 아무런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려고 했으나, 초반이다보니 흑자가 우선이기 때문에 석탄을 채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시 좌측 석탄채취시설)

 

 

산업단지 1차 공사 후 부지를 늘려서 2차 공사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인구 6천명때의 도시의 모습입니다. 곡선의 간선도로 주위는 되도록 업무, 중밀도 주거단지를 위치시켰습니다.

 

 

그런데 인구 6천명에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돈이 부족하긴 했지만, 지난번 3만 도시를 건설할때는 열심히하다보니 흑자가 나면서 풍족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돈이 너무 없어서 세금을 매우 높게올려도 적자가 났습니다. 화면 우측하단에 보시면 돈이 14,000달러인데 그마저도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돈은 더 떨어져서 7,000달러까지 내려가버렸습니다. 파산직전입니다. 그래서 결단을 내린게 일단 적자부터 해결하고 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도시 곳곳에 생산시설들을 확충하고, 빈곳을 모조리 저밀도 주거단지로 채웠습니다. 인구가 늘고 마일스톤 단계가 늘면 좌측 하단의 7 이라는 글자가 8로 올라가면서 추가자금을 주기 때문에 한숨돌릴 수 있죠. 

 

광물을 캐기위해 맵을 다급히 사서 지형정리를 한 모습

 

어느덧 겨울이되고 어찌저찌 8을 만들었지만 받은 대출이자를 포함해서 너무나 빡빡한 재정살림이 계속되었습니다. 국내 생산품을 채우기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시간으로도 2시간 이상 인구가 늘어나지않고 정체된 시기였던 거 같습니다. 시민들이 아무리 아우성쳐도 기반시설을 확충할 돈이 없으니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도시는 저밀도 주거단지로 가득하고, 중밀도주거단지와 마천루들은 교육받은시민 부족으로 점차 몰락해가고 있었습니다. 시티즈2는 도시의 수준이 정체되면 지어졌던 건물들도 부셔지는게 예사라 참담한 심정을 느낄 수 있거든요.

 

 

계속 눈은 내리고, 가용부지에 저밀도주거단지를 채우다보니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돈은 여전히 급박한 적자상태

 

 

없는 돈을 짜내서 저밀도주거단지로 인구를 늘리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암울한 심정으로 9천명을 달성한 이후에도 돈에 쪼들리던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저 갓길주차된 차를 보세요.

 

 

바로 갓길주차비라는 것이죠. "갓길 주차에 요금을 청구합니다. 주차비는 슬라이더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문구로 희망을 봤습니다. 일단 인구는 늘려놓았으니 갓길주차는 상당히 많았습니다. 시스카2에서는 용도지정아이콘 우측 지구지정 아이콘으로 도시의 일부를 지구로 지정해서 다양한 정책을 둘 수가 있습니다. 맵상에 보이는 "아스펜전망"이라는 것이 지구명입니다.

 

 

지구는 지정할 수 있는 정책이 여러개로 동일하므로 중복지정이 불가능하고, 각 지구에서는 주차비, 전기요금절약 등의 정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갓길주차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라며 갓길주차비를 50달러로 올려버립니다.

 

 

갓길주차비를 어마어마하게 부과하는데도 주거단지는 물론이고,

 

 

상업건물 인근에도 갓길주차가 엄청나게 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갓길주차비가 꾸준히 들어와서 건물주라도 된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위기상황에서 풀대출을 때려서 이자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 주차비가 입금되는대로 갚아나가서 절반까지 갚은 모습입니다.

 

 

없었던 돈으로 천천히 산업단지와 본도시와의 도로망도 확충하고, 정비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적자의 원인은 초반에 대규모 건물인 전기생산시설 비용 때문으로 추측중입니다. 시스카2에서 전기수출이 최대효율을 보이려면 외부 전력망을 발전소에 직접 연결하고 나머지는 분기시켜서 도시에 공급해야합니다. 그런데 저는 잘못생각해서 분기된 선을 외부전력망에 연결했고, 수출이 제대로되지않는 상태에서 여러대를 운용하고 해서 초반 적자가 났던 거 같습니다.

 

 

어느덧 시민들의 코묻은 돈으로 빚을 다 갚아서 대출은 다 갚았고, 마일스톤이 9로 성장하면서 여유자금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거둬들이는 갓길주차비도 쏠쏠할 예정이죠. 여기까지 플레이타임이 4시간 정도되네요. 처음으로 기능들을 제대로 알고 시작한 첫 도시가 재정난에 시달려 망하는 줄 알고 정말 가슴졸이며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갓길주차비라는 엄청난 세금으로 인해 도시는 다시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현실에서도 도시는 각종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요. 과다한 수준이 아니면 도시의 재정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 정책결정자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상으로 대위기 상황을 마친 2부 포스팅을 마치고!!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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