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5. 08:23ㆍGame Story/명조 워더링웨이브
안녕하세요. 유스위스입니다. 24년 5월 23일 그러니까 그저께 명조가 드디어 출시가되었는데요. 사실상 1인자로 굳어지고 있는 원신을 추격할 대항마로 추앙받던 게임입니다.
명조는 클로즈베타때 스토리문제로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다듬어서 빠른 시간내에 출시가된 케이스인데요. 게임사는 쿠로게임즈로 원신의 미호요와 같이 중국의 게임사이며,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이라는 액션RPG를 운영하는 게임사입니다. 특별히 운영이슈는 없는 게임사로 보입니다.
원신과 같이 두 성별의 캐릭터를 제공하며, 원신처럼 주인공이 남매라는 설정은 따로 존재하지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자체의 세계관은 현대+판타지를 조합한 하이브리드이며, 다소 동화같은 원신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진 게임입니다.
일단 원신과 같은 카툰렌더링임에도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게임이다보니 확실히 생동감이 더 높더라고요. 바위만 보더라도 텍스쳐가 살아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반적인 그래픽이 더 화사하고 디테일해서 최신게임은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특히 원신과 차별화된 8등신 캐릭터는 현실적인 외모를 표현해줍니다.
마을 자체도 원신 못지않은 거대한 구조물들을 배치하였고, 첫 배경마을인 금주성은 중국풍의 현대도시를 표현하고 있어서 크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초반에 여성캐릭터들만 나와 조금 식상한게 아닌가 싶었으나, 명조에서도 남성캐릭터들은 물론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여럿 디자인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은 공명자라고 불리며, 모든 생물에 음파가 있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걸 공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화사한 게임 첫인상과는 다르게 수염난 아저씨도 캐릭터로 존재합니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독특하네요.
명조의 무기는 권총을 바탕으로
대검과 한손검, 권갑
증폭기가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명칭자체를 한번 꼬아놓아서 원신이랑 거의 겹치지않습니다.
특이하게 원신과 다른점은 원신의 성유물과 같은 효과를 하는 시스템이 '에코'라고 하는 몬스터 테이밍이라는 것인데요. 이 에코는 이벤트나 보상, 사냥과 같은 방식으로 획득 하여 원신의 성유물처럼 옵션을 파밍할 수 있으며, 등급과 세트옵션(?)까지 존재해서 파밍하는 맛을 한층 올려줍니다. 심지어는 에코를 합성하여 높은 등급의 에코를 파밍하는 시스템까지 존재합니다.
이 에코시스템은 단순히 캐릭터의 능력치 상승뿐만 아니라 실제전투에서 불러내서 스킬활용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명조에서 꽤나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에코는 필드에서 적을 사냥하면 일정확률로 잔향으로 남아 흡수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한정된 던전파밍이 아니라, 필드에서 파밍이 가능해졌다라는 것이죠. 이 에코는 따로 파밍할 수 있는 던전도 따로 있습니다.(한정된 피로도소모)
또한 각 캐릭터의 특성을 상승 시킬 수 있으며, UI가 상당히 원신과 비슷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킬설명도 굉장히 광활하고 고유명사가 많아서 원신을 오래한 저도 아직까지 완벽하게 파악은 하지못하고 게임중입니다.
캐릭터 별자리 시스템도 그대로 차용해서 같은 캐릭터를 7개뽑으면 최대 6돌파까지 가능합니다.
프로필 부분도... 스토리.. 보이스... 호감도 등급 등 같네요.
캐릭터 스탯창의 배치도 원신과 비슷한 편이고요. 제가 원신을 자꾸 왜 언급하냐면.. 하다보면 이 게임은 원신 ver.2가 아닐까 할 정도로 상당히 원신을 그대로 따라한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는 오픈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며, 출석체크 이벤트라던지..
이벤트 던전이라던지..
캐릭터픽업까지 하고있으며, 최초 픽업으로는 상남자 남성캐릭터를 내놓았네요. 명조에서는 뽑기 시스템을 '튜닝'이라고 칭하는데 아직까지 뇌리에 박히는 명칭은 아닙니다. 튜닝 1회에는 원신과 같이 '별의 소리'라고 하는 재화가 160 필요하며,
캐릭터 천장시스템은 동일하나 최대천장이 원신보다 10낮은 80으로 적용되었으며, 무기역시 80으로 천장을 높인 대신 픽뚫이라고 하는 원하지않는 무기가 나오지 않고 무조건 튜닝중인 무기만 나오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픽업시 음향이 빈약해서인지 임팩트는 생각보다 적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5성출현시 이펙트는 원신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원신의 월정액시스템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가져와 구매후 달빛 300을 주고 매일 90의 결정을 줍니다.
이외에도 상점에 뭐가 많은데, 국내 한탕주의 MMORPG와 같은 패키지는 아니고 원신처럼 정말 필요한 사람만 몇개 사도록 구비해놓은 수준입니다.
대부분은 튜닝을 통해 얻은 보너스산호로 무료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유료재화인 달빛은 원신의 창세의 결정처럼 최초의 재화이며, 개당 가격은 원신과 완전히 동일하여 사실상 캐릭터뽑기 1당 가격은 명조와 원신이 정확히 같습니다.
명조의 세계관은 아포칼립스의 도시같은 느낌을 풍기는데, 산악지형과 도시지형이 여러군데 어울러져있습니다.
오픈월드 답게 다양한 기믹의 상자들이 여럿퍼져있으며, 원신보다 많은 보상을 줍니다.
명조의 또다른 차별점은 스피디한 전투입니다. 각 캐릭터가 원소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원신처럼 실제로 그 원소를 잘 버무려 전투하는 시스템은 아니며 각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잘 조합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이 부재해도 전투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원신처럼 한정된 전투스킬, 궁극기, 에코소환정도를 포함하지만 액션RPG답게 명조는 강공격과 일반공격을 섞는 식으로 콤보를 좀 더 활용할 수 있으며, 적의 공격에 맞춰 회피 후 추가타와 패링까지 선보여서 적을 그로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원신이 원소조합의 이해와 각 캐릭터 특성에 따라 포텐셜이 크게 좌우된다면, 명조는 그에 더해 적의 상태를 보고 공격하는 집중력도 추가로 요구됩니다.
미니맵도 보다보니 그럭저럭... 만들어진 모양새이구요.
다소 혹평받는 스토리부분도 저도 지루했지만, 사실은 세계관이 익숙하지않을때 늘상 겪는 일이죠.
명조도 원신처럼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컨셉의 캐릭터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마냥 이쁘기만한 캐릭터로 도배가된다면 게임성에 치명적이거든요.
개인적으로 명조를 계속 플레이해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명조는 답답한 원신의 파쿠르를 개선하는 등 여러가지 개선점을 들고온 게임입니다. 조작감이 약간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면 올해 초기대작이라고 봐도될 것 같습니다. 각종 활동을 통해 튜닝을 위한 결정을 상당히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명조가 원신의 기조를 따라 인플레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준다면 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또한 초반운영도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버그패치는 물론 오픈 4일만에 5성 캐릭터 선택권 하나를 준다고 하니 괜찮아 보이네요. 사실 저는 오픈후 2일차까지는 오류로 pc버전 실행이 안되었거든요.. 개발진의 빠른 조치로 3일차부터 PC로 드디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나쁘지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