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고스트헌터버거 진지 리뷰~!

2021. 1. 24. 13:58Place & Food Story/패스트 푸드

 

안녕하세요. 아이텔입니다. 오늘은 KFC에서 새로나온 고스트헌터버거를 먹고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요. 요즘 KFC에서 신메뉴를 활발하게 내고 있어서 패스트푸드쪽에서 버거킹과 더불어 인기가 확대되고 있는 느낌이네요.

 

 

고스트헌터버거는 이름이 다소 쌩뚱맞은 느낌인데요. KFC 홈페이지에서는 "매콤 알싸 고스트페퍼소스로 매운맛 저격! 커넬고스트헌터버거!"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네요. 커넬이 맨앞에 붙어있으므로 커넬버거 시리즈라고 보여집니다. 포장지에는 특이하게도 쿠키런의 마스코트 "용감한 쿠키"가 KFC마스코트 커넬과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쿠키런 킹덤이라는 게임이 오픈해서 KFC와 제휴한 것 같네요.)

 

 

커넬시리즈 치킨버거는 대부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두근두근하면서 개봉했습니다.

 

 

개봉완료하니 역시 먹음직스러운 치킨이 들어간 풍성한 치킨버거의 모습이 보였는데요. 노란 소스가 듬뿍 발려져있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했던 해쉬브라운을 얹은 모습입니다. 대체로 버거에 해쉬브라운을 첨가하면 풍성한 식감을 주는게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먹어보니 고스트헌터버거에는 해쉬브라운이 딱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맥도날드의 해쉬브라운 1955버거나 같은 KFC의 더블징거다운맥스에 들어가는 해쉬브라운은 궁합이 괜찮았는데.. 뭔가 소스에 해쉬브라운이 눅눅해진 편이라서 그런지 치킨과 해쉬브라운이 물러터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유를 분석해보니.. 일단 치킨패티 자체가 닭다리살이다보니 굉장히 물렁물렁한 편인데 해쉬브라운의 가벼운 식감에 더해져 뭔가 단단한 느낌이 전혀없달까.. 그런느낌이었습니다. 같은 치킨버거인 더블징거다운맥스는 빵대신 사용한 닭가슴살치킨이 모두 닭가슴살이기 때문에 그랬던것 같은데.. 닭가슴살 버거가 아닌 다리살을 이용한 버거에는 해쉬브라운이 오히려 독이되는 느낌입니다. 먹는 내내 뭘 씹는지 모르고 너무 스무스하게 먹어지다보니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베이컨의 쫄깃한 식감이라도 그리워질정도..

 

사실 식감이 물렁물렁하다보니까 소스자체도 느끼하게 느껴졌습니다. 고스트페퍼소스의 매운맛도 크게 느낄 수 없었어요. 이벤트 버거로서 해쉬브라운을 넣은 건 알겠는데 사실 만족스러운 조합의 버거는 아니었어요. 가격도 해쉬브라운첨가로 조금 높은 수준이던데 쿠키런 신작 런칭이벤트 끝나면 바로 내릴기세네요. 한번은 먹어볼만하긴하지만 그리 기대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칼로리는 821kcal로 꽤나 높은편에 속합니다. 개인적으로 징거더블다운맥스보다 열량이 높은게 조금 이해가 안돼요.. 차라리 저라면 징거더블다운맥스쪽을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