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저탄고지식품 제 3탄 곤약면 제품 리뷰입니다. 저탄고지 식이조절 하에서는 많은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단 하나 먹기 힘든게 있으니.. 바로 면요리입니다. 면요리는 특유의 쫄깃하고 긴 식감을 가지고있지만 밀가루만한 면재료가 없어요... 그래서 보통 두부면이나 곤약면을 먹는데 이번시간에는 곤약면 제품 중 최근에 산거를 하나 리뷰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산 제품은 제로누들 미고랭맛입니다. 제품광고가 아니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않겠습니다.
탄수화물 3%, 식이섬유 16%라고 하네요. 게다가 칼로리는 1인분 기준 55kcal.. 정말 이 곤약이라는 게 젤리도 먹어봤지만 칼로리가 없이 포만감을 채워준다는게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후면을 보니 원재료에 중국산 곤약분말, 외국산 대두비지, 미고랭소스등이 있네요. 애초에 곤약면은 저탄고지식품이라기 보다는 저칼로리 위주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저탄고지식품은 아닙니다. 곤약 이외의 재료는 일반적인 소스들에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칼로리는 경이로운 수준으로 55kcal이고, 1인분당 탄수화물은 11g으로 면제품 치고는 낮습니다. 대부분 저 탄수화물들은 소스재료에서 유래하는 거라 곤약과는 상관이없죠. 저탄고지에서 각종 소스를 기피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
개봉하면 곤약면 두개와 소스 두세트가 있습니다. 곤약면이나 두부면은 항상 물에 담겨져 포장이됩니다.
물이 가득 포장되어있는데요. 곤약은 처음 충전된 물에 비린내가 스며들어있으니 ,꼭 따라내고 헹궈야 소스의 맛을 해치지않습니다. 처음 충전된 물은 포장지를 일부 잘라서 손으로 꽉꽉짜서 빼낸 후에 한번 용기에 담아 헹구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진짜 면같은 비쥬얼의 면이 나오는데요.
이렇게보면 곤약면은 정말 천상의 대체면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먹기시작하면 뚝뚝 끊어지는 흡사 얇은 묵을 먹는 것 같은 식감에 이내 질리게됩니다.
다만, 이 곤약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소스에 담긴 탄수화물(당)을 느끼는 건데요. 제로누들역시 달달하고 진한 소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건더기스프랑 해서 잘 비벼먹으면됩니다. 정말 이렇게 비쥬얼만 보면 곤약면이 좀만 더 진득한 식감이었다면 기존 면을 완전히 대체하지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 비빈 모습입니다. 다 비벼놓고 보니 또 겁나 맛있어보여요 ㅋㅋ
면 자체는 곤약면도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먹을때만 묵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기때문에 괜찮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먹기에 좋은 식감은 아니에요.
이걸 저탄고지에 응용해서 먹으려면 위와 같이 고기를 한껏 올려서 먹으면됩니다. 그러면 곤약면의 아쉬점이 어느정도는 해결이되고, 면을 먹고싶었던 욕구도 가라앉아요. 애초에 저탄고지는 칼로리가 보장되어야하기 때문에 칼로리만 낮은 곤약면에 고기를 많이먹으면 안성맞춤이죠.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먹는 곤약면이라 몇개를 구매하긴 했지만, 가격적으로도 곤약면이 일반면보다 2~3배는 비싼수준이기 때문에 자주먹지는 않고, 여름이라 가끔 비빔면 땡길때나 조금 먹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 비빔면 대용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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